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에서 제작된 끈끈이 폭탄 - 스티키 밤 - 1943년
2차 세계대전 당시 스티키 밤의 사용법을 신병들에게 가르치는 영국 육군 교관
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에서 제작되었던 No.74 수류탄 - 스티키 밤
스티키 밤이란 문자 그대로 끈끈이 폭탄이란 뜻으로 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에서 제작한
끈끈이 형태의 니트로글리세린 폭탄이었다.
이 끈끈이 폭탄은 투명한 유리구에 니트로 글리세린을 장입시키고
그 위에다 부드럽고 신축성이 좋은 섬유천을 덮어씌우고 접착제를 바른뒤
다시 그 위에 반구형 금속제 캡을 두개 씌운 형태였다.
스티키 밤은 영국군이 2차 세계대전 초기 프랑스 됭케르크 독일군에게 패한뒤
본국으로 철수한 이후 독일 전차에 대한 대전차총 부족에 대한 임시적 해결책이자
본토 수비용으로 사용할 목적에 의하여 제작되었다.
스티키 밤의 제작자는 영국 MIR 팀의 밀리스 제프리스 소령과
스튜어트 맥크레이에 의해 제작되었다.
우선 이 끈끈이 수류탄은 유리구 내부에 니트로글리세린 폭약을 장입시켰다.
그리고 그 외부에 강력한 접착제를 도포시키고 사용시 분리되게끔
그 위에 커버로 금속 케이스를 붙였다.
끈끈이 수류탄은 안전핀을 뽑고 난후 5초 이후에 니트로글리세린은 폭발하는 구조였다.
이 끈끈이 수류탄은 몇가지 결함이 있었는데 사용시 병사의 부주의에 의해
군복에 묻은 진흙이나 먼지등이 끈끈이 수류탄에 묻어
적 전차에 부착이 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했다.
영국 육군성의 병기위원회에서는 이 끈끈이 수류탄을 영국 육군에서
사용할 수류탄으로 승인하지 않았지만
윈스턴 처칠 총리의 개입에 의해 제작 생산되게 된다.
이후 끈끈이 수류탄은 1940년부타 1943년까지 모두 25만개가 생산되었다.
그렇게 대량으로 제작한 끈끈이 수류탄은 영국 본토 방어 임무뿐만 아니라
북아프리카 전선에서 독일군 여섯 종류의 탱크에 대항하는 대전차무기로
영연방군에게 보급되어 사용되게 된다.
또한 안지오 해변 전투에서는 연합군에 의해 처음으로 사용되어 졌으며
태평양 전선의 뉴기니 제도 전투에서 일본군을 상대로
호주군 육군 부대에서도 사용되었다.
그리고 프랑스의 레지스탕스들에게도 독일군과 대항하기 위해 많은 량이 지원되었다.
영화 라이언 일병구하기 속에서 미군 밀러 대위가 독일군 전차대를 저지시키기 위한 임시 대전차 폭탄으로
TNT폭약통을 양말 속에 넣고 심지를 꽂고 끈적 끈적한 공업용 그리스를 발라서 만든 스티키 밤
독일군 타이거-1 전차 바퀴에 스티키 밤을 부착시키는 장면
스티키 밤의 짧은 도화선에 불을 붙인후 빨리 타들어가는 도화선 심지가 폭약에 닿아 폭발하는
촉박한 시간을 산정 못한 나머지 독일군 전차 옆에 다가가자 마자 폭사해 버린 비운의 영국군 병사
photo from : www.sproe.com
heatherexp.tumblr.com
worldwartwozon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