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마 극장

디 인터뷰 영화속의 T-55 전차[The Interview Movie T-55 Tank]

슈트름게슈쯔 2014. 12. 26. 12:34




영화 디 인터뷰(The Interview) 속의 T-55 전차와 미국인 데이브 스카이락역의 제임스 프랑코




영화 디 인터뷰(The Interview) 속에서 T-55 전차를 타고 돌아다니는 

미국인 데이브 스카이락역의 제임스 프랑코와 김정은역의 랜들 박


디 인터뷰(The Interview) 영화속에서 김정은은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는 T-55 전차 한대를 

자기 할아버지인 김일성이 소련의 스탈린에게 받았던 선물이라고 자랑한다.  

그리고 그 T-55 전차를 같이 타고 들판을 돌아다니며 포탄을 발사한다.

헐리웃 영화속에서 소련제 T-55 전차가 등장하기는 

1995년 007 골든 아이 영화속에서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시내와 

네바 강변길을 누비던 개조된 소련제 T-55 전차가 등장한 이후 

19년만인 2014년 12월 영화 디 인터뷰(The Interview) 속에 등장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암살을 소재로 한 영화 '디 인터뷰'의 

주연 배우들은 영화 제작과정 내내 미 중앙정보국으로부터 자문을 받아 왔다고 밝혔다.  

 영화에서 연출자와 사회자 역을 맡은 세스 로건과 제임스 프랭크는 

뉴욕타임스 인터넷판 공동 인터뷰에서 이같은 사실을 털어놨다.   

로건은 영화 제작과정에서 정부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자문위원으로 관계를 맺어왔다며

 이들이 CIA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은이 일주일 정도 사라졌을 때 자문위원에게 이메일로 사정을 물었더니

 "발목치료를 받고 있고 2주 정도 후면 다시 나타날 것"이라는 답변을 들었는데, 

실제로 김정은이 2주 후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또 김정은을 악당으로 묘사한 데 대해서는 내부 논의 결과 

김정은이 논란의 여지 없이 '나쁜 사람'이라고 판단했고, 

제작사인 소니 측도 이에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로건은 북한 측으로부터 소송 등을 당할 수 있어 일부 사진이나 

이미지에 디지털 작업을 했으며, 

영화 속에서 김정은을 살해하지 말라는 말도 들었다고 밝혔다.





디 인터뷰 영화속 김정은역의 랜들 박(40세)은 2014년 12월  6일 엘에이타임즈(LAtimes)에서 

"디 인터뷰 연기는 정신 나간 짓이지만 좋은 생각이다"며 "

사람들에게 북한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생각하게 만들 수 있다"고 영화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코미디 영화 '디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지도자 연기를 할지 결정하기 전에 많은 걱정을 했었다. 

세스 로건 감독의 단순 코미디 영화가 아니라 실제 독재자 암살을 다른 영화기 때문이다. 

  랜들 박은 한국계 미국인이다. 

그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부모님에게 조언을 구했다. 

또한 그는 "연기를 하는 것에 정말 재미를 느꼈지만 여전히 걱정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영화촬영을 했다는 것만 생각하면 흥분된다"며 

"가능한 한 영화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특히 작금의 소니 해킹 사건에 관해서는 "더 이상 언급하기는 힘들다"고 덧붙였다. 

  랜들 박은 영화 '인터뷰'의 첫 대본을 받아들고 

북한 독재자의 역할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에 대해 엄청난 고민을 했다고 한다.

 한국계 미국인이지만 한국말이 서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로스앤젤레스 한인들과 만나 영화(디 인터뷰)에 대해 

토론을 하면서 한인 사회의 반응을 몸으로 느껴가며 김정은 역할에 대해 연구했다.

 특히 라스트 킹(The Last King of Scotland)의 주연 

포레스트 휘테이커(우간다 독재자 이다 아민 역할)를 보며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김정은을 닮기위한 노력도 했다. 

김정은 외모와 비슷해지기 위해 체중을 무려 9kg 나 늘렸다. 

그것은 우스꽝스러운 풍자가 아니라 진짜처럼 보이길 원했기 때문이다.  

 지난 6월 말, 북한이 무자비한 보복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을 때 

친구들은 걱정을 많이 했지만 그는 두렵지 않았다고 한다.   

랜들 박은 지금까지 영화 '이웃들(Neighbors, 2014)'과 

'로맨틱 크라운(Larry Crowne, 2011)'등 에 출연했다. 

내년 2015년 2월엔 ABC방송 시트콤에서 주연을 맡아

 타이완계 미국가정의 가장역을 연기할 계획이다.   

랜들 박은 현재 부인과 두살배기 딸과 함께 살고있다. 

랜들 박의 어머니는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캠퍼스에서 일하다 은퇴했고,

 아버지는 헐리우드에서 기념품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photo from : www.craveonlin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