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 & 병기

독일군의 관 [Nazi German Military soldiers Coffin]

슈트름게슈쯔 2015. 2. 24. 17:57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 전사자들의 관 





추락 사망한 적에 대한 최고의 영예로운 장례식 - 1939년 10월 21일  


1939년 10월 16일 독일 공군 루프트바페의 JU-88 폭격기 대원 

아우구스트 츨라이허와 쿠트 자이들 2명은 

영국 북부 스코틀랜드 해안  해군 기지를 공격하다가 격추되어 사망했다. 

영국 공군은 사망한 독일군 2명의 사체를 관에 안치시킨 뒤 

나치 독일의 스바스티카 기를 덮고 에딘버러에서 장례를 치러주었다. 





채널 제도 저지섬 상공에서 격추된 영국 공군의 버틀린 병장과 홀든의 사체를 관에 안치시킨 뒤 

영국 국기 유니언 잭을 덮어 장례를 치뤄 주는 독일군 - 1943년 6월 6일 


이와 같은 장례식은 저지섬의 주민들에 대한 

독일군의 자비를 보여 주는 정치적인 제스츄어였다.

채널 제도는 프랑스 북서부에 위치한 영국령 섬이다.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은 이곳을 점령했었다.






독일 공군 에이스였던 헬무트 렌트의 관 - 1944년 






독일 육군 원수 에르빈 롬멜의 사체를 안치시킨 장례 행렬의 관을 바라보며 조의를 표하는 울름 시민들 - 1944년 10월 18일 





체코 프라하의 시립 병원에서 사망후 실려나온 하이드리히의 관 - 1942년 6월 4일 


당시 프라하에서 가장 솜씨 좋은 외과의사인 호올 바흠이 수술했다.

 폐와 복부에 영국 특공대가 던져 폭발한 수류탄 파편이 꽂혀 있었고 중상이었다. 

수술 후 하이드리히는 회복 조짐을 보였으나 6월 3일 위독상태에 빠졌다. 

힘러가 2명의 전속 의사를 급히 파견했지만 그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비장 절제 수술시 수류탄의 폭발시 파편과 함께  비장에 박힌 벤츠 차량 시트

 말총의 세균 감염으로 인해 6월 4일 아침에 하이드리히는 사망했다. 

 



하이드리히의 관을 바라보는 하인리히 히믈러





프라하 시내를 행진하는 하이드리히의 운구 행렬




국장을 치르기 위해 독일 베를린으로 옮겨지는 하이드리히의 관 - 1942년 6월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 장례식에  참석한 아돌프 히틀러와 하인리히 히믈러 - 1942년 6월 9일 베를린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제 3제국 나치 독일의 가장 성대한 장례였자 

가장 유명했던 독일군의 관은 바로 체코-모라비아 총독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의 관이었다.

제 2차 대전말기 독일의 항복이 임박해지자 베를린 벙커속에서  아돌프 히틀러는 그의 애인

에바 브라운과 함께 동반 자살후 소각되게 된다.

그러나 아돌프 히틀러는 죽어서도 결코 그의 시신 일부가 관속에 안치되지는 못한다. 

아돌프 히틀러의 불타고 남은 사체와 뼛조각들은 

베를린 히틀러의 벙커를 찾아내어 수색하던 소련군에 의해 수습되어 

역사의 유물로서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다. 

하지만 대전 중반기 1942년 6월  체코 프라하의 거리에서 영국 특공대에게 습격당한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는 나치 최고 대우의 성대한 장례식를 치룬 뒤 베를린 묘지의 관속에 안치된다.







photo from : www.desertwa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