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 앙리꼬 감독의 1975년 영화 낡은총(Le Vieux Fusil)의
영문 제목은(The old Gun)이지만 국내 개봉명은 추상(追想)이었다.
제 2차 세계대전 배경의 프랑스 고전 전쟁영화였던 낡은 총은
노르망디 상륙작전이 시작되었던 1944년
독일군이 점령했던 프랑스의 어느 마을이 배경이었다.
프랑스 외과의사 줄리앙은 사랑하는 아내와 전부인과의 사이에서 난
딸과 함께 사는 중산층 시민이었다.
그리고 나치 독일 부역 의용대의 정기적인 방문에 의한 위협속에서도 레지스탕스를
치료하는 위험을 기꺼이 감수하고 있는 그냥 평범한 의사일 뿐이었다.
하지만 마을에 진주한 독일군으로 인해 놀란 줄리앙은 아내와 딸을 가족의 고성이 있는
외진 산악마을로 보낼 결심을 하게된다.
어느날 그는 친구이며 동료 의사인 프랑수아에게 운전을 부탁하여 아내와 딸을 보내고 안심한
줄리앙은 몇일 후 이들을 만나기 위해 아름다운 전원 풍경속을 들뜬 마음으로 운전하며 마을에 이른다.
그러나 학살된 주민들의 시체들이 가득한 교회를 목격하게되고 마을은 독일군에게 점령된것을 알게된다.
게다가 강간하려는 독일군들을 피해 달아나다가 산채로 화염방사기에 참혹하게 불태워진 아내의 시신과
어린 딸의 시신을 발견한 줄리앙은 부친의 낡은 사냥총을 꺼내어 닦으며 복수를 준비한다.
주연으로 외과 의사역은 배우 필립 느와레가 연기했으며 아내역에는 로미 슈나이더가 출연했다.
낡은 총 영화의 무대였던 프랑스 남부 중세마을 브뤼니켈(Chateau de Bruniquel)성
브뤼니켈 (Bruniquel)은 프랑스 남부의 아름다운 중세 마을이다.
중세시대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브뤼니켈 (Bruniquel)은 인구 600여명의 작은 마을인데
이 곳은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에 선정이 되기도 했다.
영화 낡은 총은 고성을 제외한 대부분의 장면들은 몽토방에서 촬영하였으며
일부 파리에서 촬영한 장면을 포함 하고 있다.
그리고 영화의 배경으로 등장하는 고성들은 프랑스 피레네 산자락의
보나귈(Chateau de Bonaguil)성과 브뤼니켈(Chateau de Bruniquel)성에서 촬영되었다.
추상(追想) 1976년 마산 강남극장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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