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 & 병기

그리스를 발라야 제대로 굴러간 일본군의 89식 이고 전차[Japanese Type 89 I-Go medium Tank was Grease cream go Tank]

슈트름게슈쯔 2015. 6. 10. 16:15






기계류및 내연기관의 기어등에 원활한 작동과 기계류의 마멸 방지 목적으로 주로 바르는 

끈적 끈적한 젤 타입의 반고체 상태의 공업용 윤활제 그리스(Grease)









중일전쟁 당시 주행시 공업용 윤활제 그리스를 바퀴 구석 구석에 수시로 발라 주어야 제대로 굴러 가는 전차였던 일본군의 89식 이고 전차




일본의 중국 침략 기간중 1937년의 제 2차 상하이 전투시  89식 이고 전차 아래의 그늘에서 낮잠을 자는 일본군 승무원들 



중일전쟁 당시 일본군의 주력 전차였던 89식 이고 전차는 

 구 일본군의 89식 이고 전차는 영국군 빅커스 MK-2 전차의 차체를 모방하여 제작한 전차였다.

차체와 포탑을 리벳 접합 방식으로 제작하여 리벳의 못대가리가 철판에 돌기처럼 

무수히 튀어나온 형태로 마치 뚱뚱한 뚱단지같은 모양의

일본의 89식 전차는 전쟁터에서 일본군 전차병들에게 대단히 애로 사항이 많았던 전차였다.

일본군 89식 이고전차의 대표적인 단점은 한,두가지가 아니었지만 그중에서 현가장치의 성능이 가장 나빳다.

그로 인해 89식 이고 전차는 연료인 휘발유외에 윤활유 그리스를 항상 싣고 주행을 해야 했다.

일본군 89식전차는 구조적으로 종륜이 대단히 작아서 주행시 항상 끼익 끼익 거리는 소리를 내며 주행했는데

차체의 진동이 심하여 전륜 베어링이 종종 파손되어 버렸다.

그래서 89식 전차는 이동중에 항시 윤활제 그리스를 발라주어야 했다.

그리스가 떨어지기라도 하면 전륜 자체가 빠져 버리는 심각한 파손이 일어났다.

 그리고 캐터필러(무한궤도)는 연철로 만들어졌기에 조금이라도 큰 돌을

밟으면 캐터필러의 핀이 부러지거나 궤도 자체가 휘는 경우도 많았다.

그래서 일본군 89식 이고 전차의 가장 큰 특징은 안에서 기름을 먹이고 

밖에서 기름을 쳐야 주행이 되었던 전차라는 점이었다.

즉 엔진을 구동시키기위해 차체 내부에서 휘발유를 공급하고 바퀴가 바퀴가 마찰로 파손되어 

이탈되지 않게끔 밖으로는 윤활제 그리스를 지속적으로 발라야 했던 그리스 전차였다.






photo from : karopka.r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