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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11월 9일 스페인의 메디나첼리 마을에서는 한밤중에 황소뿔에 횃불을 매달아
황소와 인간이 쫒고 쫒기는 술래잡기식 놀이의 축제가 펼쳐진다.
그 축제의 이름은 Toro de Jubilo(불의 황소)로서 스페인의 투우경기와
7월에 열리는 팜플로나의 산 페르민 축제의 성난 황소 달리기등과 마찬가지로
스페인에서 오랜 전통을 가진 축제이다.
이 축제의 시작은 황소의 머리를 기둥에 묶고 뿔에다 원유 정유시 가장 마지막에 남는
시커먼 피치를 흠뻑 적신 횃불이 황소의 뿔에서 점화가 될 때이다.
불을 붙이는 작업전에 황소의 얼굴과 목및 등을 보호하기 위해 물에 갠 진흙을 듬뿍 발라준다.
횃불이 불타오르고 꺼지고 난후 황소는 풀어준다.
참가자들은 황소의 뿔위에 묶은 횃불이 다 타고 꺼질 때까지 황소를 희롱하며 피해 도망을 다닌다.
2014년 11월에는 스페인의 동물애호가들이 투우장을 점거하고 시위를 하면서 이 행사가 연기되었다.
경찰은 이 시위대들을 철수시켰고 행사는 다시 계획대로 진행되었었다.
해마다 이 축제에 동원되는 황소는 축제라는 미명하에 동물을 학대하며 벌이는 스릴을 즐기기 위한
인간들의 부질없는 못된 장난에 난생 처음으로 호되게 불놀이 놀래킴을 당한다.
photo from : www.dailymail.co.uk
www.ibtimes.co.uk
www.sharkonlin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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