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 차 세계대전 비사 WW2

독소전쟁 말기 독일군의 특수 위장부대 재규어[German- Soviet War Late Years German Kommandoverband Jaguar]

슈트름게슈쯔 2015. 8. 12. 20:30



동 프로이센으로 부터 62km가량 떨어진 쾨니히스베르그(현재 러시아 영토인 칼리닌그라드)에 포진한 독일군 위장부대 재규어 

독일군 위장 특수부대인 재규어의 규모와 전투에 동원된 인원의 수효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하지만 재규어부대는 소련군에게 노획한 소련제 탱크 T-34/76과 T-34/85 전차로 구성된 중대 규모의 전투부대였다.
이 부대에 배치된 전차들은 Braunsberg 탱크 수리공장에서 지급되었으며 독일군에 항복하여 귀순한 러시아 병사와 
러시아어에 유창한 독일군들이 투입되었다.



소련군의 파상 공격으로 이미 전세가 기울질대로 기울어져버린 독일군은 1944년 가을 실레지아 지역의 
Lamsdorf(현재 폴란드 Lambinowice 남서쪽)란 작은 마을에서 포로가 된 소련군으로 부터 입수한 
작전지령과 소련전차의 매뉴얼에 따라 특별 훈련을 완료시켰다.
또한 이 부대에는 그 지역 시에 수감되어 있던 Stalag 344-B로 이름 지어진 
전쟁포로캠프의 전쟁포로들까지 추가로 투입시켰다.



1944년 말기 독일군 특수 위장부대 재규어는 작전지역을 남쪽 방향으로 옮겨 이동시켰다.
이 부대는 독일군 SS 제6친위대의 조교들로 구성된 인원들 이었으며 
그들은 1945년 1월동안 헝가리 영토에서 전투에 참가했다.




독일 위장 부대 재규어의 다국적 병사들

1944년 12월 Sekeshfehervar 시 서부에서 소련군으로 부터 노획한 T-34/76전차 3대를 
이용한 전투부대의 구성 작업이 22일 동안 진행되었다.
이 부대의 인원은 37명 이었는데 독일인 12명 러시아인 18명 헝가리인 7명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 재규어 위장부대는 소련군의 대대적인 공격이 6시간 동안 지속되는 동안 
이 부대는 소련군이 위장한 적군인지 모르게 작전을 펼치고 있었다.
나중에 생존한 독일군 장교와 병사의 증언에 의하면 

이 작전에 2대의 무거운 중전차를 포함하여 총14대의 전차가 투입되었다고 한다.  



독일군의 십자 마크가 그려진 소련군으로 부터 노획한 T-34/76 와 독일군 위장부대 재규어 



소련군 전차병의 군복으로 갈아입고 소련제 T-34/85 전차 앞에서 
소음기를 장착시킨 독일군 MP-40 기관총으로 교육을 받는 독일군 위장부대 재규어 -1945년 헝가리 



소련군에게 노획한 T-34/85 전차위의 소련군복을 입고 위장한 독일군 - 1945 헝가리 전선


맹수중에서 표범은 세계 여러곳에서 서식하는 넓은 분포도를 가지고 있는 독특한 동물이다.
호랑이와 사자의 서식지가 한정되어 있는것에 비하면 표범은 아프리카와 서남아시아, 인도및 
중국과 러시아 연해주및 남아메리카와 한반도에도 서식지를 가지고 있다.
표범은 사바나기후 지역과 아열대 기후지역에서부터 온대기후지역과 
아한대 지역까지 기온이 무덥고 대단히 추운지역까지 여러가지 다양한 종이 널리 분포되어 있다.
그중 남아메리카에 서식하는 표범속 맹수는 다른 대륙에 서식하는 표범및 표범속 맹수와는 달리 
덩치가 매우 큰 대형 표범속의 맹수로 아프리카 표범및 파미르고원과 연해주에 서식하는 표범속 맹수인  설표및 
한반도 개마고원에 서식하는 표범인 아무르 표범에 비하여 머리통이 매우 큰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일반적인 표범의 몸에난 한점 무늬로 된 검은 반점과는 달리 재규어는 
몸에난 타원형의 검은 반점 무늬속에 또 반점이 찍혀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2차 세계대전 중반기부터 전선에 등장한 강력한 독일전차에 붙여진 이름들은 모두 공통된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모두가 하나같이 사나운 맹수의 이름을 따서 지은 티거(호랑이),판터(표범),
약트 판터(추격하는 표범),슈트름 티거(폭풍 호랑이)및 
심지어 엘레판트(코끼리) 구축전차 까지 모두가 사나운 맹수의 이름들이 붙여졌다.
이것은 강한 동물의 용맹성을 숭상한 독일군의 애니미즘을 보여주는데 독일군의 기갑부대 전투력이 거의 고갈되어 버린
2차 세계대전 말기에는 소련군으로 부터 노획한 적의 전차를 이용하여 
전투에 투입시킨 특수 위장 부대를 남아메리카에 서식하는 표범속 맹수의 이름인 재규어(Jaguar)를 갖다 붙인다. 
어떻게 보면 인간보다 힘이 센 자연속의 동물을 주술적으로 숭상하던 원시적인 인간의 속성을 보여주는 우습기 짝이 없는 
형태이지만 민족성이 우직한 독일인은 20세기 중반에 무기와 부대에 이러한 맹수의 이름을 즐겨 붙혔다.    


1944년 말기에 독일군의 점령 지역이었던 폴란드 크라코프에서 구성된 독일군의 특수부대 재규어는 
소련군에게 노획한 전차를 전투에 이용한 독일군의 위장전투 부대였다.
이 부대는 2차 세계대전 말기 서부전선  아르덴느의 발지 전투에서 독일군 150여단이 
영어를 제대로 구사하는 병사들을 차출하여 
미군 군복으로 갈아 입히고 진격해 들어오는 미군을 상대로 도로 표시판의 방향을 바꾸고 
미군의 작전지역을 독일군이 매복해 있는 엉뚱한곳으로 지시해주며 
미군 작전에 혼란을 초래시키며 위장 전술을 구사했던 형태와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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