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상[萬物相]

영국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캐머런 총리 관저 탱크 리모 시위[Vivienne Westwood Drives Tank LIMO To Cameron’s Home In Fracking Protest]

슈트름게슈쯔 2015. 9. 13. 16:36


















영국 정부의 셰일가스 개발 허가에 반대하며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의 자택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영국 패션계의 대모 비비안 웨스트우드- 2015년 9월 12일







2015년 9월 12일 영국 패션계의 대모 비비안 웨스트우드(74)가 

영국 정부의 셰일가스 개발 허가에 반대하며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의 자택 앞에서 '탱크 시위'를 벌였다.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이날 UN이라는 글자가 적힌 

영국제 FV430  장갑차 2대를 이용하여 차체를 늘린뒤 보기휠을 

2개 더 붙인 개조 차량에  국제 M551 세리던 경전차의 포탑을

 장착시키고 차체에 흰색 페인트가 도색된 

결혼식 이벤트용 변형 장갑차 탱크 리모(TANK LIMO)를 타고

지지자들과 함께 영국 옥스퍼드시 근처 위트니에 있는 캐머런 총리의 사저로 몰려갔다.  

 웨스트우드를 비롯한 시위자들은 영국 정부가 셰일가스 개발을 위해 북부와 

중부지역에 27개의 개발 허가권을 내준 것에 반대했다.

 웨스트우드는 셰일가스 개발 기술인 "프래킹(fracking·수압파쇄법)은 

기후 변화를 가져올 살인마"라며 "생명을 위협하는 유독성 화학물질에 대한 공포가

 프래킹에 대한 전쟁을 선언하는 움직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중은 가만히 당하고 있지만은 않고 사력을 다해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래킹은 퇴적암(셰일)층에 있는 원유와 가스를

 물과 화학물질, 모래 등을 이용해 뽑아내는 기술이다. 

프래킹 기법이 쓰이면서 미국을 중심으로 셰일에너지 붐이 일어 

국제유가 급락을 주도했지만, 단층을 반복적으로 하강시켜 지진을 유발하다거나 

식수 오염 등을 일으킨다며 반대하는 주장도 거세다.  

이들이 시위하는 동안 캐머런 총리는 자택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웨스트우드는 펑크 스타일 패션의 창시자로서 패션 문화계에 끼친 영향력을 인정받아 

1992년 대영제국훈장을 받았고 2006년에는 엘리자베스 여왕으로부터 작위도 받았다.






photo from : thewild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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