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북서부 모로코의 에사우이라 지역에서 자생하는
아간 나무위에 열매를 따먹기 위해 올라간 염소들- 2014년 4월 8일
모로코의 에사우이라(Essaouira)지역과 아가딜(Agadir) 지역의
염소들은 아간나무에서 열리는 열매를 따먹기 위에 나무위로 올라간다.
에사우이라의 도로변 아간나무 위에 염소가 올라가 있는 신기한 풍경이
도로를 지나가는 세계의 관광객들에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하자
이곳을 찾아 모로코 마라케쉬에서 에사우이라 사이의
아름다운 아프리카 서부의 풍광을 만끽하며 차를 타고 지나가는 세계의 관광객들이
멈추어서 꼭 보고 가야할 신기한 지구촌의 물상을 제공하는 관광명소가 되었다.
모로코에서는 목초지가 부족해서 염소를 야산에
방목하지는 않고 나무에 방목을 해서 키운다.
모로코는 나무에 염소을 방목 하는 유일한 나라이다.
모로코 염소들은 주로 아간(Argan)이라는 나무에 올라간다.
아간나무에는 나뭇잎과 열매가 풍부해서 염소들이 좋아한다.
그러나 모로코 사람들이 아간나무에 염소를 방목하는 목적은 따로 있다.
그것은 아간 나무의 열매때문이다.
모로코 여성들은 아간나무 열매를 맷돌로 갈아서 아간 오일을 추출해 낸다.
이 아간 오일은 화장품과 요리등 다용도 목적으로 사용한다.
염소들은 나무에 올라가서 잎과 열매를 배불리 먹고 씨앗은 뱉어 낸다.
사람들은 염소가 뱉어낸 아간나무 씨앗을 줍는다.
만약 염소가 없었다면 사람들이 나무에서 일일이 열매를 따야했겠지만
염소가 뱉어낸 아간나무 씨앗을 모로코 여성들은 주워서 오일을 만든다.
아르간 나무는 일천육백만년 전 부터 지구상에 존재하는 나무로 수명은 150년에서 200년 까지이다.
원래는 남부 유럽과 모로코 및 아프리카 일대에 존재하던 나무이지만,
지금은 모로코 남부 지역과 알제리의 극히 일부에서만 볼 수 있으며
아르간 열매가 나는 곳은 모로코 남부에서만 국한되고 있어 정말로 귀하디 귀한 나무라 할 수 있다.
아르간 나무는 생명의 나무라 불릴 만큼, 사람에게도 염소에게도 꼭 필요한 나무이다.
모로코의 베르베르 부족은 오래전부터 아르간 나무와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
이 나무의 열매를 그들이 기르는 가축의 먹이와
땔감과 가구와 목재및 연료와 미용 오일로 사용했던 것이다.
모로코 남부 Sousse수계곡에서 아르간 오일을 이러한 목적으로 만지고 다루던
베르베르 부족의 여인들의 손과 피부과 주름살 하나 없는 것을 봤던
그 누군가가 이를 미용의 목적으로 사용한 것은 불과 얼마 전의 일이다.
그것은 바로 20세기 후반기였으니 15년이 채 안되었다.
모로코 수 계곡 일대에서 자라는 아르간 나무는
약 82만 헥타르가 되며 이는 지난 반세기 전에 있었던 아르간 나무의
절반 정도의 숫자 밖에 되지 않는다.
현재 유네스코 UNESCO는 지구상에 마지막으로 남은 이 아르간 나무 숲을
1999년부터 생물권 보호지역으로 설정하였다.
이 지역에서 모로코 염소들과 동물들이 먹는 것을 제외하고
베르베르 부족들이 손으로 열매를 따서 만들 수 있는 것이 년간 4천톤 정도이다.
아르간 오일의 탁월한 효능이 알려지면서
아르간 오일은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비싼 오일이 되고 말았다.
아간나무 열매에서 추출한 아르간 오일
아르간 오일은 모로코에서만 자생하는 아간나무의 열매에서 추출한 오일로서
헤어, 피부, 손발톱건강에 유익한 토코페롤(비타민 E), 페놀,
카로틴, 스쿠알렌, 지방산을 함유하고 있다.
아간오일은 마른피부를 부드럽게하고, 잔주름을 제거하고,
손발톱 갈라진것등을 치유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쉽게 흡수되고 피부의 PH 균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오일이다.
photo from : loren24250.word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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