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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반둥에 다시 등장한 나치 독일군의 졸다텐카페-Nazi German themed Soldatenkaffee re-opens in Bandung Indonesia

슈트름게슈쯔 2016. 1. 23. 18:09



제 2차 세계대전 초기 나치 독일이 프랑스 파리 함락후 시내에 만든 독일군 전용 카페였던 졸다텐카페 















 

인도네시아 반둥에 다시 등장한  나치 독일군의 카페 졸다텐카페 - 2014년 6월 



반둥은 인도네시아의 수도인 제 1의 도시 자카르타와 

제 2의 도시 수라바야에 이어 세번째로 큰 도시이다.

특히 반둥은 1955년 처음 개최되었던 아시아,아프리카 국가들의 모임

(Asian–African Conference)이었던 

A.A회의로 알려진 반둥 회의로 유명한 도시이다.

그런데 이 반둥시에 나치 추종자들이 모여 회의를 하는

 나치식 카페인 졸다텐 카페가 있다.

나치풍을 테마로 설정한 인도네시아 반둥 시내에 있는 

이 졸다텐 카페는 2011년에 처음 문을 열었다고 한다.

카페 내부에는 과거 나치 독일 시절의 사진들을 벽면에 붙이고 

장식대에는 독일군 보병의 군용 장비 모조품들을 

장식용 소품으로 비치해 놓은 것을 볼수가 있다.

이 카페의 주인은 헨리 물야나(Henry Mulyana)란 자인데

그의 카페를 찾은 여러 방송 매체의 기자들에게 

 자기 자신은 나치 독일군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자기 카페에 나치식 복장을 입고 모인 사람들은 모두 손님들이라고 했다.

그의 말대로 그는 나치 독일군의 사상인 나치즘과는 전혀 상관이 없을지 몰라도 

나치즘을 돈벌이에 이용하는 것을 보면 전혀 상관이 없는것이 아니라 

이미 매우 밀접한 나치즘 추종자인것을 알수 있다.

과거 한국에서도 나치식으로 이름을 붙인 히틀러 호프및 

롬멜 호프같은 술집이 등장했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간판의 제목만 나치식이었고 

그 내부는 스바스티카가 그려진 나치 만자기 몇장을 벽에다 걸어 놓았을뿐 

일반적인 호프 맥주집과 별반 다를바가 없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의 카페 업자 헨리 물야나(Henry Mulyana)는 

자기 카페에 나치의 사진들을 나열하여 

한국의 나치식 이름의 호프집들과는 결코 비교가 될수 없을 정도로

 역사적 사실을 가미시켰다고 볼수 있다.

나치 스타일을 서비스업의 테마로 삼는 다는 것은 시대가 지나도 

한참 지난 센스적인 비지니스 형태이지만 

나치 독일 패망 이후 66년만에 인도네시아 반둥에 다시 등장한 

나치 독일군의 카페 졸다텐 카페를 보면 나치즘의 잔재가 자생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인들의 다양한 문화적 감각을 엿볼수 있다. 








photo from : Histom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