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쟁중 미군의 1968년 1월 ~2월 샌 안젤로 작전 당시 M107, 175mm 자주포의 장거리 지원 사격
베트남전 당시 미군 175mm M107 자주포의 발사 액션
적의 거점을 향해 M107 자주포의 175mm 포탄을 발사하는 미 해병대 제 94 포병대 대원들 - 1970년
M107 자주포는 베트남전 당시 미군이 사용한 대구경 자주포였다.
베트남전 말기 1973년 10월 이스라엘은 미군에게 M107 자주포를 지원받아
10월 전쟁이라 불리는 욤키푸르 전쟁 당시 이집트와 시리아가 주축이 된
아랍 연합군을 상대로 육상전에서 화력 지원용으로 십분 활용한다.
M107 자주포는 무게 66.6kg의 고폭탄을 초속 914m/s로
최대사거리 32800m까지 발사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었다.
1962년 개발 당시의 자주포로서는 최고 수준의 사거리라고 할 수 있었다.
또한 무거운 탄두를 발사할 수 있어서 전술핵탄두를 발사하는 용도로도 사용되었다.
그러나 냉전이 끝나자 미국은 M107을 유지할 필요성을 상실했다.
175mm 포탄은 다른 포들과 전혀 호환되지 않으며, RAP(사거리연장탄)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M109A5 등에서 발사하는 155mm 포탄도 더 긴 사정거리를 낼 수 있게 된 것이다.
게다가 공중수송을 위해 너무 경량화한 나머지, 차체 위에 포만 달아놓은 격이라
조작인원을 보호할 어떤 수단도 없었다.
그래서 베트남전 당시 M110 자주포와 마찬가지로
지뢰와 적의 포격및 적 보병의 습격등에 대단히 취약했다.
그 때문에 1990년대 초반기에 미군에서 M107과 M110은 퇴역되었다.
그중 대부분은 한국군(1971년부터 소량 운용하고 있었다)에 공여된다.
분량은 각각 100대 이상의 차체와 약 60만톤에 이르는 포탄이었다.
하지만 포탄을 국산화하지 않은 바람에 예비 포탄은 부족했다고 한다.
M107 자주포는 공중수송을 위해서 차체가 작고 주포가 너무 큰 나머지,
포탑식 구조를 채용하는 대신 상부가 개방된 오픈 탑 구조로 되어 있다.
이는 북한의 화생방 공격이나 대포병 사격에 매우 취약하므로
K55 자주포와 K9 자주포에 의해 대부분 대체되고 퇴역했다.
포탄의 무게가 66.6kg이나 나가 차체에는 2발밖에 수납하지 못한다.
그로 인해 M548 탄약수송차량이 항상 따라다녔다.
승무원 5명은 차체에 탑승했고 사격시 보조수 8명은 탄약수송차량에 탑승시켰다.
베트남전 당시 사용된 M107 자주포의 66.6kg 무게의 M437 175mm 고폭탄
미군 포병대의 1960년대 M107 자주포 발사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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