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마 극장

소피아 로렌의 비버리힐스 레스토랑 시선 - Sophia Loren eye's in the Beverly Hills restaurant

슈트름게슈쯔 2016. 8. 21. 00:20














제인 맨스필드의 풍만에 대한 부러운 여심을 감추지 못하는 소피아 로렌의 시선 


- 1957년 미국 로스엔젤레스 비버리힐스 로마노프스(Romanoff's)레스토랑 



1950년~1960년대 미국의 육체파 여배우였던  제인 맨스필드는 

마릴린 먼로 대항마 배우이자 평생 B급 마릴린 먼로였다. 

그녀는 자신이 망가진 이유가 마릴린 먼로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제인 맨스필드는 영화 '못 말리는 여자', '성공이 록 헌터를 망치게 될까?' 등

 영화 주인공으로 출연하며 1950년대 할리우드를 풍미한 여배우였다. 

하지만 제인 맨스필드는 마릴린 먼로를 끝없이 원망하다 30대에 세상을 떠났다.  

 24살에 할리우드로 넘어와 배우의 꿈을 키운 제인 맨스필드는 

영화 연극 무대에서 단역으로 출연하며 힘겨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제인 맨스필드는 할리우드 최고 제작사인 파라마운트의 영입 제안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파라마운트는 제인 맨스필드에게 한 가지 계약 조건을 제시했다. 

조건은 그녀의 갈색머리를 금발로 염색하라는 것이었다. 

당시 파라마운트의 강력 라이벌이었던 20세기 폭스는

 마릴린 먼로의 '7년만의 외출'로 큰 성공을 거뒀다. 

파라마운트는 마릴린 먼로에 대항할 스타를 찾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러던 중 영화 '피드 켈리 블루스'에서 단역 담배파는 아가씨로 출연해 

풍만한 몸매와 매력적인 비주얼을 자랑하는 제인 맨스필드를 본 파라마운트사는 

마릴린 먼로 대항마로 제인 맨스필드를 캐스팅 했다.

 제인 맨스필드는 1955년 파라마운트와 계약 직후 범죄영화 '불법' 촬영에 돌입했다. 

  할리우드는 새롭게 탄생한 스타에 열광했지만 제작사는 점점 제인 맨스필드에게

 마릴린 먼로와 같아지길 원했고, 결국 제인 맨스필드는

 대중에게 제2의 마릴린 먼모로 인식되고 말았다. 

제인 맨스필드는 진정한 배우가 되고 싶어 연기 공부까지 시작했지만

 어떻게 해도 마릴린 먼로의 그늘에서 벗어날 순 없었고, 

할리우드에서 그녀의 입지는 B급 마릴린 먼로로 굳어진 상태였다.   

이에 제인 맨스필드는 상업영화만 추구하는 할리우드를 떠나 

예술 영화, 실험 영화와 같은 다양한 작품을 추구하는 유럽으로 향했다. 

물론 유럽에서의 상황도 다르지 않았다. 

상심에 빠져 혼란스러운 나날을 지내던 중 1960년 마릴린 먼로가 사망했다.

 제인 맨스필드는 마릴린 먼로 그늘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은 쉽지 않았다. 

제인 맨스필드 TV프로그램 '잭 베니쇼'로부터 섭외 전화를 받았지만 

여기서도 그녀가 맡은 역할은 마릴린 먼로의 대역이었다. 

결국 제인 맨스필드는 알코올 중독증과 우울증에 시달렸고 

34살의 젊은 나이에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photo from : www.independent.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