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rman Tank

독일군 판터 전차의 연료 드럼통 -German Army Panther Tank fuel oil drum

슈트름게슈쯔 2016. 12. 22. 02:44



화물 열차로 전선에 수송된 판터전차와 수숭 운반시 찌그러짐을 방지하기 위해 거운데 철테가 2개 씌워진 독일군의 연료 드럼통




동절기 연료 드럼통을 차체 뒤에 싣고 다니는 독일군 판터 전차



2차 세계대전 말기 서부전선에서 독일군은 이른바 

아르덴 대공세(Ardennes Offensive)로 알려진 그들의 마지막 대공세를 취한다.

일반적으로 독일군의 아르덴 대공세를 미국을 비롯한 

연합군측은 발지 전투(Battle of the Bulge)라 지칭한다. 

발지 및 벌지로 발음대는 Bulge는 돌출부를 의미하는 단어이다.

발지 전투 당시 독일군의 전선 형세는 서쪽으로 돌출되어 있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동부전선에서 벌어진 돌출부 전투로 가장 잘 알려진 전투로는 

쿠르스크 돌출부및 오렐 돌출부 전투이지만 서부 전선의 돌출부 전투로는 발지 전투였던것이다. 

독일군은 연합군 폭격기 대대의 전략 폭격에 따라 신나와 솔벤트를 제조하여 

내연기관의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만드는 혼합 연료 공장이 대부분 파괴되어 

이미 제공권이 연합군으로 넘어가버린 형세에 따라 눈이 내리는 기상 조건을 이용하여 

연합군 전폭기들의 공격을 피해 1944년 12월 16일 벨기에 아르덴느 삼림지대을 거쳐 

바스토뉴 숲에 주둔해 있던  미군 거점에 기습 공격을 가한다.

그러했던 독일군의 아르덴 대공세에 대하여 세계의 여러 전사가들은 

독일군이 아르덴 대공세로 투입했던 병력과 장비들을 

그렇게 무리한 형태로 투입시키지 않고 본토 방어선 여러곳에 배치시켜 효율적인 방어 전투를 취했다면

독일군의 저항에 따라 일찍 항복을 받아내기 어려워 유럽전쟁의 종결은

 아마 몇달 정도 더 걸렸을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한다.

1944년 12월 16일 독일군은 벨기에 아르덴느 삼림지대을 거쳐 

바스토뉴의 미군 거점에 기습 공격을 가하며 들이 닥친다.

당시 독일군은 기갑부대를 움직일 연료가 전적으로 부족하여 

적의 연료 보급기지를 강탈하는 것 또한 기습 공격의 목표중 하나였다.,

그러했던 바에 따라 독일 기갑부대의 공병들은 미군의 가솔린 연료를 강탈하여 사용하기 위해 

사이펀의 원리를 이용하여 노획한 적의 차량 연료 탱크에 한쪽 호스의 끝부분을 밀어 넣고 

다른 한쪽 호스를 입에 대고 일시적으로 가솔린을 빨아내며

아군의 연료탱크로 이동시키기 위해 고무 호스를 어깨에 메고 전선에 나타났다.

미군은 아르덴느 전선에서 그러한 모습으로 이동하다 포로가 되어 붙잡힌 독일군 포로들을 보고

무엇 때문에 고무호스 더미를 어깨에 메고 다니는지 처음엔 의아스럽게 느꼈지만

곧 독일군 측에 연료가 고갈되어 그들이 아군의 연료를 

도둑질하려고 나타난 적군이라는 것을 바로 알아차리게 된다.




북한 공산군 전차 승무원들 - 2013년 3월 20일 




북한 공산군 유류 트럭 모형 - 2013년 3월 24일 



2차 세계대전 말기 독일군의 그러했던 연료 부족 형태는 한국 국민들에게 

현재 휴전선을 두고 대한민국과 대치해 있는 북한 공산군의 연료 사정을 떠올리게 한다.

2014년 2월 KBS 방송 H기자의 탈북자와 회견후 발표에 의하면 북한군은 연료부족으로 

훈련을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속사정이 있다고 한다.

 그는 북한군 장교 출신 탈북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북한군의 실태를 공개했다.

 북한에서는 지난 1999년 이후 대규모 야외 기동훈련은 찾아보기 힘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연료 부족 때문이다.

 북한군 탱크 부대 장교로 근무한 뒤 2008년 탈북한 A씨는, “우리는 연료를 많이 쓰는 탱크부대이다. 

그런데 1년 동안 탱크가 30분 내지 한 시간 발동을 걸면 좀 많이 걸었다고 할 정도다. 

연료 사정 때문에 1년 동안 1시간 발동 걸면 걸고, 못 걸었다면 

정비할 때 이 탱크가 정상인가 알아보려고 시동을 한 번 거는 그런 정도다. 

실제 기동을 못해보는 거다" 라고 말했다.

 A씨는 “그런데 1년에 한번 기동하는데 그게 언제냐 하면 

3월에 남한에서 합동훈련을 할 때이다. 

이때는 연병장에 있던 탱크를 기동해 갱도로 들어간다.

 내가 군복무할 때도 3월에 갱도생활 하는 것을 철칙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북한에 경제난.식량난이 장기화되면서 북한군 내부에서는 

부대 물품을 내다팔아 생활비로 조달하는 등 부정부패가 심각하다고 한다. 

이는 연료 부족 현상을 더욱 악화시킨다.

 탈북자 B씨는 “사단.군단에서 보급되는 연료를 연대.대대 보급장교들이 도둑질하고

 뒤로 빼돌려서 사회에 팔아서 자기 돈벌이를 한다.

 연료 공급장. 연료 창고장 하는 놈들이 연료 생기는 족족 뽑아내간다. 

그걸 자기 통장에 돈으로 저금하고. 실제로는 훈련으로 다 한다고 해놓고선

 그걸 다 팔아먹는다.“ 라고 말했다. 식량도 마찬가지다. 

북한군 1일 공급량이 800g인데, 그게 내려오며 떼이면서 

정작 손에 쥐는 건 500g 정도라고 한다.

 탈북자 A씨는 이렇게 말했다. "오죽하면 사병들이 뭐라는줄 아는가? 

소대는 소소하게 떼먹고 중대는 중간중간 떼먹고,

 대대는 대대적으로 떼먹고 연대는 연속 떼어먹고, 그런 말이 나온다." 

“탱크 배터리도 팔아먹는다” -빼돌리는 부대 물품은 식량.피복.유류 등 다양한데

 그중에 최고가 탱크 배터리라고 한다. 

북한에선 통상 하루 2시간 정도 전기가 공급되는데, 

돈 있는 사람들은 어지간한 전기제품들은 거의 다 갖고 있기 때문에, 

그 제품을 쓰기 위해 각자 배터리를 소지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탱크 부대 출신 탈북자 A씨는, “배터리 중에서 탱크 배터리가 가장 성능이 좋다.

 수입제품도 있고 국산도 있는데 찾는 사람들이 많아서 비싼 값에 팔린다. 

쌀 40kg 정도 살 수 있는 돈이다. 

감시하는 눈 때문에 일반 장마당에는 내놓지도 못한다.

“ -배터리가 없으면 시동이 걸리지 않을텐데... 그럼 배터리 없는 탱크는 어떻게 움직일까? 

A씨는, “배터리 없는 탱크를 움직일 필요가 생기면,

멀쩡한 다른 탱크가 견인하거나 끌차를 동원하기도 한다. 

끌차란, 대형 트럭을 말하는 거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