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상[萬物相]

마산 창동 희망나무

슈트름게슈쯔 2017. 6. 8. 17:31




창원시 마산 합포구 창동 구 시민극장 옆 골목을 찾은 시민들의 춘일소흥(春日小興) - 2017년 3월 15일 




2017년 3월 15일 경남 창원시 마산 합포구 창동예술촌 골목에서는 

창원시 도시재생 지원센터가 제작한 ‘315명의 희망나무’ 설치 행사를 펼쳐 

 이곳을 찾은 창원시와 지역 예술인, 시민등 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희망나무 조성은 2017년 3월 3일부터 온라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활용하여 

 창원시민 315명의 희망 메시지를 접수받으면서 시작됐다고 한다.

      이후 메시지는 창동예술촌 작가의 손을 거쳐서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다시 태어났다고 한다. 

그리고 희망나무 조성사업은 창원시도시재생지원센터가 잊혀져가는 지역의 역사를 기억하고

 지역주민과 함께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시행하게 됐다고 한다.

늦은감이 있지만 이것은 마산 창동의 무미건조한 풍경을 

환골탈태를 시키는 데 소중한 사업이 될것으로 보인다.

희망나무가 그려져 있는 곳은 풍수지리적으로 동서남북 사방이  

막힌 곳으로 화기가 세고 수기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사지(死地)이다.

또한 이곳은 공기의 흐름이 좋지 않아 여름에는 찜통 더위를 만들고 

겨울에는 혹독한 추위를 야기시키는 곳이다.

예전에 이곳에서 장사를 했던 사람들은 나중에 하나 같이 폐병에 걸려 

좋지 않은 결과를 맞기도 했다.

그만큼 공기의 흐름이 막혀 골목 내부에 결핵균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놓는 곳이다.

그나마 이곳에 나무 화분을 즐비하게 진열하여 삭막한 콘크리트벽을 

나무 화분으로 보강시키는 것은 혜안을 가진 자의 발상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며 창동과 부림동의 도시 재생사업에

숨통을 튀여 다각적인 형태로 창원 시민들에게 혜택을 누리게끔 하자면 

이미 건물의 용도와 수명이 다한 구 시민극장 건물을 

창원시가 매입을 하여 그곳을 헐어버리고 시민의 휴식 공간으로 재탄생 시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오동동 구 청탑그릴 건물을 헐어 오동동 광장을 만들었듯이 

이곳에는 화기(火氣)가 매우 드센 곳인지라 

로마의 아름다운 트레비 분수처럼 분수대를 만들어 수기(水氣)로 화기를 막고 

희망의 나무가 아니라 희밍의 분수에 수만명이 희망을 기원하는 마음과 함께 

던져진 분수대속의 동전을 거두어 창동 문화 사업과 분수대 보수비로 유지시키며 

 주변에 10~15년생 벚나무를 이식하여 목기(木氣)운을 살리고 여러곳에 화강석으로 벤치를 만들어 

시민들이 4계절 내내 이곳을 부담없이 찾는 휴식처로 삼아 그 옛날 문화의 전당이었던 

시민극장을 회상하며 그곳에서 어렸을때나 젊었울때 감명깊게 본 명화들을 회상하며 

그 곳을 다시 찾는 중년과 노년 영화팬들을 다시금 유치시켜야 한다.

그러면 봄에는 진해 군항제 벚꽃철과 더불어 마산 도심의 벚꽃 명소로 거듭날 것이며 

여름에는 그곳울 찾은 시민들에게 시원한 분수대의 물줄기로 더위를 식혀줄 것이며  

가을과 겨울에는 낭만적인 형태의 각종 소규모 페스티발로 번성될수 있을것이다.


1980년대 초반기 까지는 남성동 파출소 윗길로 꺽어 시민극장을 지나 북마산과 창원으로 

운행되던 버스중 11번 시내버스와 13번 시내버스가 있었다.

당시 학문당과 중앙운동구점 사이에 있었던 버스 정류장에는 플라타너스 가로수가 있었다.

그러나 그후 도시 개발로 인해 창동과 남성동의 가로수들은 모조리 뽑혔다.


나무는 도시의 생명을 불어 일으키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것은 세계 여러국가의 유명도시 가로수만 살펴보아도 바로 알수가 있다.

또한 나무의 이름을 붙인 점포들은 생산적이고도 상업적인 운명을 가지고 있다.

과거에 마산 창동과 중성동 등지에는 나무 이름이 들어간 상점들이 많았다.

그러나 점점 세월이 흐르면서 상점의 제목 또한 왜래어 이름의 상점이 늘어나면서 

그러한 이름은 점점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1970년대 중반기 까지 마산 상업은행 건너편에는 파초여관이 있었다.

그리고 1980년대 중반기 마산 상업은행 건너편에는 느티나무라는 경양식 집이 있었다.

중성동 골목안에는 일송여관이 있었으며 

1960년대 부터 2000년대 후반기까지에는 마산 창동 4거리에 

다섯그루의 소나무를 의미하는 오송상회 오송식품 수퍼 가게가 있었다.

그리고 1990년대 초반기 오동동 골목 안쪽에는 사과나무라는 주점이 있었다.

그리고 지금은 없어졌지만 2010년 초반기 까지 황금당 골목밑 

구 양성탕 목욕탕 자리에는 감나무집이라는 음식점이 존재했다.

현재 창동에 나무로 이름 지어진 업소는 황금당 골목밑의 

음식점인 해송 쌈밥 한곳이 있다.

가로수가 전혀 없는 삭막한 창동 거리에 그나마 이제 희망나무가 등장했다.

어떤이가 구 시민극장 건물의 소유주이든지 이미 건물의 상업적 용도와 수명이 다한 

그 곳에 차후 원룸형 빌딩을 짓는 그러한 사업계획을 접고

 창동 구도심 개발의 100년 대계를 위해 생문(生門)의 활로를 열어주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과감하게 창원시에 기증을 한다면 

그 사람의 이름은 후대에 길이 길이 창원시민들의 

칭송을 받을  대단히 멋지고도 훌륭한 인물로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