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rman Tank

독일 4호 E형 전차의 단포신 75mm 37식 24 구경장 전차포 German Vorpanzer 4 Ausf E Tank short barrel 75 mm Kampfwagenkanone 37 L/24 Tank Gun

슈트름게슈쯔 2018. 1. 11. 12:54




독일 4호 전차는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이 사용했던 중(中)전차였다. 

4호 전차는 본래 보병 지원을 목적으로 계획되었으며 대전차전은 본 용도가 아니었다.

그러나 대전 발발후 독일 4호 전차는 대전차전을 맡았던 독일 3호 전차의 화력 부족 문제가 도출되고 

동부전선에서 소련군의 신형 T-34/76 전차를 대적하게 되면서 

구형화된 3호 전차를 대신하여 독일군 기갑부대의 주력을 맡게 되었다.

 4호 전차는 1936년 개발이 시작된 이후로 세계대전이 끝날 때까지 

끊임없이 생산된 유일한 전차로서 독일군이 활동한 모든 전선에 투입되었다.

또한 독일군 전차 중에서 가장 많이 생산된 전차로서 구축전차와 

자주대공포 등과 같은 다수의 전투 차량의 모태가 되기도 하였다. 

독일 4호 전차는 약 300대가 독일 밖으로 수출되었는데 이들 중 일부는 

다시 시리아로 수출이 되어 제 3차 중동전쟁이었던 6일 전쟁에 투입되었다.

독일 4호 전차는 독알군 전격전의 창시자로 알려져 있는

 하인츠 구데리안의 창안에서 시작되었다. 

4호 전차는 독일 육군 보병의 지원 전차로서 75mm 곡사포를 주포로 탑재하여 

적의 대전차포와 요새에 대항한다는 구상으로서 

1934년 대전차 주력 전차가 될 3호 전차와 함께 계획이 시작되었다. 

그때까지 독일의 군비확장을 막기위해 연합국들이 합의해만든 베르사이유 조약의 

제약이 유효했기 때문에 독일은 '호위차량'이라는 이름으로 위장하어 

독일의 MAN, 크룹, 라인메탈 사가 각자 설계를 진행하였고 

크룹사의 설계가 채택되어 1936년 A형의 생산이 시작되었고 

이후 개량을 거쳐 B형과 C형이 생산되었다.

 이들 A, B, C형은 테스트 및 훈련용으로 사용되었고 

본격적인 양산형 D형이 1939년부터 생산되어 전장에 배치되었다. 

4호 전차는 실전에 사용되면서 꾸준히 개량도 진행되어 

1941년 독일군의 소련 침공전쟁 독소전쟁이 개전되었을 때는 

전면장갑 30mm 두께의 A형에 비해 전면 장갑이 80mm로 

3배 가까이 증가한 F형이 생산되고 있었으나 

주포는 이미 대전차전에서 관통력이 대단히 부족하다고 판명된

75mm 37식 24구경장의 단포신 전차포를 장비하고 있었다.






단포신 75mm 37식 24 구경장 주포를 장비한 독일 4호 전차 초기형(1940년 ~1941년형)이었던  E형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A형부터 B형,C형,D형,E형,F1,형,F2형, G형,H형 J형까지 

독일 4호 전차 개조의 변천사는 독일 전차의 역사이자  

제 2차 세계대전과 그 이후 22년이 지난 1967년 중동에서 발생했던 

제 3차 중동전쟁  6일전쟁까지 골란고원의 전장에서 사용되었던 무기의 역사이기도 하다. 

독일 4호 전차는 독일의 폴란드 침공,프랑스침공,소련 침공,이탈리아 침공,발칸 침공등 

독일의 여러 침략 전쟁으로 인해 적과의 교전에서 얻었던 전투 경험에 의해

전장에서 체득했던 애로 시항의 경험을 토대로 얻은 단점을 보완시키며 지속적으로 차체에 장갑과 무장을 

강화시키고 전투력을 향상시킬수 있도록 여러가지 요소를 점진적으로 업그레이드시켜 

다시 제작 생산를 해왔던 독일의 대표적 개조형 전차였다.




제 3차 중동전쟁  6일전쟁 당시 이스라엘군이 골란고원의 전장에서

 노획한 시리아군의 J형 독일 4호 전차 - 1967년 




이스라엘 라트룬의 야드 라 쉬룐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노획한 시리아군의 

장포신 75mm 40식 48구경장 대전차포 장비 J형  독일 4호 전차




독일 드레스덴 군사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75mm Kwk 37식 24 구경장 대전차포 - 2009년 11월 7일 




북아프리카 전선에서 영국군의 40 mm대전차포에 맞아 75mm Kwk 37식 24 구경장 대전차포의 

포신 앞부분이 약간 비껴서 깍여 나간 독일 아프리카 군단의 4호 전차 - 1941년 4월 




독소전쟁 당시 소련군 KV-1 중(重)전차의 차체 측면 장갑을 관통시키지 못하고 박혀버린 

독일 4호 전차의  75mm Kwk 37식 24 구경장 대전차포에서 발사한 75mm 철갑탄 


75mm Kwk 37식 24 구경장 대전차포의 최대사거리는 700m로 

75mm 철갑탄(Panzergranate)의 발사 속도는 초속  430미터 / 초 (1,410 ft / s)였다.



독일 Vomag 사에서 개조 제작된 4호 전차 E형은  개조된 형태의 4호 전차들중 중간형태로 

여전히 장갑 관통력이 약했던 짧은 포신의 75mm Kwk 37식 24 구경장 대전차포를 장착했던 형이었다.

구경장은 포신의 길이를 나타내는 단위로  포신의 길이를 포 구경의 수치로 나눈 것이다.

 75mm/24구경장 포의 길이는 구경 75mm X 구경장 24 = 1800mm 즉, 1.8m가 된다. 

구경은 같은 75mm지만 포신의 길이를 연장시킴으로써 명중률과 위력을 높였다. 

같은 구경이라도 포신의 길이에 따라 위력이 달라지며 장포신일수록 위력이 높아진다.

4호 전차 E형 이후 제작된 F1 형의 초기 양산형은  

75mm Kwk 37식 24 구경장 대전차포를 장착했던 마지막형이었다.

이후 F2 부터는 화력을 강화시킨  75mm 장포신 Kwk 40식 43 구경장 대전차포가 장착되게 되어 

독일 기갑부대 전력중 이렇다할 화력을 겸비한 전투력을 지닌 전차로 등장하게 된다.

이후 4호 전차 후기형 G형부터 J형까지는 75mm 포신을 

좀 더 개량하여 75mm 40식 48구경장 포를 사용하였다.

독일 4호 전차 E형은 독일의 1940년 5월 여름에 시작되었던 프랑스 침공작전이 끝난 시기였던 

1940년 가을 10월경에 차체를 한단계 업그레이드시켜 개조가 되었다.




프랑스 도시의 도로 중앙에서 화재가 난 독일 4호 E형 전차 




프랑스 침공 당시 북부 지역 Crugny,의 도로에서 파괴된 프랑스 육군의 442번 

샤르 B1 전차의 내부를 살펴 보는 아돌프 히틀러 - 1940년 6월 21일 



독일 4호 전차 E형은 전면과 측면의 장갑이 30밀리(1.18인치)두께로 

최대 장갑이 60mm였던 프랑스 육군의 샤르 B1 형 전차에 비하면 대단히 빈약했다.

프랑스 침공전을 치른후 개조된  독일 4호 전차 E형은 임시 조치로  30밀리 두께의 

강판을 수직에 가까은 전면 경사면에 용접시켜 덧대어 보강 장갑으로  추가시켰다. 

그리고 3호 돌격포에서 채택된 새로운 조종수용 바이저가 차체 전면에 설치가 되었다. 

또한 3호 전차 G형에서  채택된 새로운 형태의 지휘관의 큐폴라는 

큐폴라 아랫 부분의  부풀린듯한 원통 장갑 부분의 지름을  축소시켜 포탑의 앞으로 당겨져 옮겨졌다.

제 2차 세게대전 초기부터 말까지 독일 기갑부대의 오래된 초기형 모델의 4호 전차들은 차체 정비를 위해 

제조업체에 반환될 때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킨 기능을 가미시켜 지속적으로  개조가 진행되었다.

독일 4호 전차 E형은 1940년 10월에서 1941년 4월 사이에 206대가 생산되었다. 

생산댓수가 2000대가 넘는 다른 후반기형 4호 전차에 비해 

생산댓수가 극히 적었던 E형은 주로 대전 중반기였던 

1941년 독일군의 소련 침공 작전 초기와 북아프리카 전선에 투입되었던 

 독일 아프리카 군단의 영국군 전차대에 대항하는 기갑 장비로 사용되었다.




파괴된 독일 아프리카 군단의 E형 4호 전차를 살펴보는 영국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