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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산복도로 희망의 나무 벽오동 신마산 해운동 서항공원으로 이전

슈트름게슈쯔 2018. 2. 3. 02:59














창원시 마산 해운동 해운 중학교 앞 서항공원으로 이전되어 심어진 

마산 완월동 산복도로에 있었던  희망의 나무 벽오동 - 2018년 2월  2일 



지난 세기부터 현재까지 근 60~50여년  동안 마산의 시민들과 같이 겪어온 

세월의 풍파를 고스란히 담아서 마산 완월동 산복도로에 자리잡고 있었던 

 혹부리 가로수 벽오동 2그루가  신마산 해운동 서항공원으로 이전되어 그곳에 심어졌다.

이 벽오동 나무들은 산복도로 확장 공사시 그대로 베어질 위기에 처해 있다가

격동기 마산의 역사를 시민들과 더불어 여러 시대를 같이 해온 귀중한 역사적 수종으로서의 

가치가  재조명되어  창원시 안상수 시장님과 창원시 열린 시장실 관계자분들의 

마산 구도심 살리기와 더불어 그곳에서 생존한 희귀식물군 생명체의 보전에 대한 숭고한 노력으로 

확장된 완월동 산복도로에서 벗어나 신마산 해운동 서항공원에서 새로운 삶을 찾게 되었다.

신마산 해운동 서항공원으로 이식된 후 벽오동 나무들이 

그곳에서 제대로 뿌리를 잘 내릴까?하는 의문을 가지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지만 

완월동 산복도로에서 각종 차량들과 리어카등에 치여 나무에 생채기가 지속적으로 반복이 되면서

나무 둥치에 혹부리가 된채로 수십년의 풍파를 견뎌낸 것을 감안한다면 

마산의 시민 정신처럼 그 끈질긴 생명력으로 

신마산 해운동 서항공원에서 뿌리를 제대로 활착시켜 다시 한번 시민들에게 

굳세게 생존한 벽오동 나무의 푸르른 입사귀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