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 차 세계대전 비사 WW2

돔형 포탑의 러시아 자무레츠/오를릭 장갑열차 -Russian dome type Turret Zaamurets/Orlik amoured train

슈트름게슈쯔 2018. 3. 23. 00:39



돔형 포탑의 러시아 자무레츠/오를릭 장갑열차




제 1차 세계대전 당시 동부전선에서 운용되었던 러시아군의 자무레츠 장갑열차 




이르쿠츠크 인근의 시베리아 철도를 지나는 러시아군의  오를릭 장갑열차 - 1919년 


이 러시아군의 올릭 장갑열차는 나중에 체코군에게 넘어가게 된다.




1920년대 초기  러시아 백군이 운용했던 오를릭 장갑열차




러시아의 역에 멈춰선  오를릭 장갑열차




1920년 말기 장쭤린(張作霖) 만주 군벌이 체코에서 수입하여 운용했던  러시아제 자무레츠/오를릭 장갑열차




체코에서 시베리아 철도를 거쳐 만주로 이동해온 돔형 포탑의 러시아제 자무레츠/오를릭 장갑열차




장갑열차는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하여 제작했거나 개조한  열차이다.

장갑열차는 문자 그대로  방호력을 높이기 위해 장갑을 갖춘 열차를 의미하지만,

 사실상 군용으로 설계된 열차 전반을 통칭한다. 

따라서 병사나 물자 수송용으로 징발된 일반 열차는 예외로 친다.

 애초에 대부분의 군용 기차는 적어도 소총탄 정도는 막을 정도의 방호력은 갖추고 있다.

  그로 인해 장갑열차는 장갑차의 종류 만큼이나 그 종류가 다양하다. 

장갑열차는 단순한 군수물자,병력 수송용으로 장갑을 강화한 방어형 열차부터, 

두터운 장갑과 무장을 동시에 갖춘 이동식 토치카,자주포로 사용 가능한 공방형 장갑열차와 

열차포와 같이 초대구경 거포를 장비한 전술적 포격형과  철로를 순찰하기 위한 장갑차 형태및 

 야전 지휘나 간이 막사같은 특수임무형등 많은 종류가  존재한다.

장갑열차는 의외로 긴 역사를 자랑하는데 장갑열차는 사실상 열차를 이용한

 군사적 기동의 시초인 미국 남북전쟁  시기 부터 사용되었다. 

최초에 장갑열차는 병력실에 장갑을 두른 정도로 시작했으나

 러일전쟁과  제1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점점 종류와 수량이 늘어나면서

제 2차 세계대전 당시에 가장 빛나는 활약을 펼친다. 

1939년 9월 1일 나치 독일의 폴란드 침공 당시 폴란드는 

대량의 장갑열차를 갖추고 있었으며 독일군을 상대로 나름대로 활약을 했다. 

하지만 시대에 뒤쳐진 관계로 폴란드군의 장갑열차들은 

독일군의 전격전 앞에서는 별로 소용이 없었다. 

폴란드군의 장갑열차들은 침공 초기 독일 공군 JU-87 수투카 급강하 폭격기들의 

폭격으로 대부분 파괴되거나 독일군의 손에 넘어가 버렸다.

이후 독일군은 동부전선에서 장갑열차를 병력 수송과 군수물자 운송및 

소련 빨치산 소탕용둥 소련의 철도망을 이용하여 대대적으로 활용하게 된다.

장갑열차들이 제 2차 세계대전까지 활약한 이유는 다름아닌  

당시 유럽의 교통 상황및 3000km로 확대된 독일군의 전선 범위를 

당시의 차량이나 군마들만으로는 충당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철도로 진군이나 병력·물자 수송을 하는 일이 빈번했다.

그러한 이유 때문에 적군 빨치산들의 습격을 받거나 전선에 근접할 위험이 있는 

열차에 장갑과 무장이 탑재되기 시작한 것이었다.

물론 그러했던 상황에서 기차역이 전술적 요충지가 되어버린 것이다.

장갑 열차의 전성기에 러시아보다 더 많은 투자를 한 나라가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것은 세계에서 국토의 면적이 가장 넓은 러시아가 20세기 초기까지 

국토 전역에 광범위하게 구축한 유라시아 철도망을 널리 이용할수 있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러시아인들은 제 1차 세계대전 발발전 오스트리아 - 헝가리제국 인들과 함께 

자무레츠(Zaamurets)/오를릭(Orlik) 같은 무장한 순양 장갑열차를 제작하여 운용했다.

당시 무장한 러시아의 거대 장갑 열차는 움직이는 요새와도 같았다. 

러시아의 공산혁명으로 해산된 러시아 백군이 1922년까지 사용했던 자무레츠 장갑열차는 

제 1차 세계대전시 체코군에 노획된 후 체코에서 1920년대 중반까지 사용되었다.

그러다 자무레츠 장갑열차는 만주사변 몇년전 1920년대 중반기

중국 지역에서 세력이 가장 강성했던 군벌이었던 

만주 봉천  장쭤린(張作霖)군벌의 수하 장군으로 

늘 서양무기에 관심이 많았던  장쭝창(張宗昌)은 

체코제 소총과 기관총및 장갑차등의 여러 무기류와 함께 

러시아로 부터 노획했던 장갑열차를 수입하게 된다.

그리하여 체코로 부터 수입된 그 러시아제 자무레츠/오를릭 장갑열차는

 유라시아 철도를 가로 지르면서 만주로 향하게 된다.

그후 장쭤린의 군벌군은 1930년 초반기 까지 

만주일대에서 장갑열차 5대를 작전용으로 운용하게 된다.

그러나 만주에서 군벌군에 의해 사용되었던 

그  러시아제 자무레츠/오를릭 장갑열차는 

1931년 발발한 만주사변 이후 일본군에게 노획되어 

만주 주둔 일본 관동군이 작전용으로 사용하게 된다.







photo from : Vladivostok Public dom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