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차 인도-파키스탄 전쟁 당시 인도군의 영국제 센츄리온 전차 - 1965
압둘 하미드(Havaldar Abdul Hamid: 1933~1965-September 10)
압둘 하미드가 파키스탄군 M47 & M48 전차 8대를 격파시켰던 106mm 무반동포 장착 지프
인도의 전쟁 영웅이 된 압둘 하미드의 우표
1947년 파키스탄이 카슈미르 지역을 차지하려고 인도와 벌인 전쟁이었던
제1차 인도-파키스탄 전쟁 이후에도 카슈미르 지역의 군사적 긴장감은 여전히 높았고
정전 경계선을 따라 양측간의 크고 작은 교전이 계속 발생했다.
그러한 상황 속에서 벌어졌던1962년 인도-중국 전쟁에서 인도는 참패했고,
1964년 자와할랄 네루가 사망했는데, 파키스탄 정부는 이러한 혼란 상황을 이용해
카슈미르 지역을 수복하고자 침공 계획을 실행한다.
'기브랄타르 작전(Operation Gibraltar)'으로, 인도가 점령하고 있는
잠무 카슈미르 지역에 무장 요원들을 침투시켜 무슬림들의 내란을 획책할 목적이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주민들이 이에 응하지 않아 작전은 결과적으로 실패했고,
1965년 8월 이러한 시도를 파악한 인도 정부는
대대적인 군사 보복에 나서게 되어 전면전 사태로 번지게 된다.
양측은 기계획 사단을 동원한 육상전을 통해 주로 맞붙었으며,
수천의 사상자를 내면서 치열하게 싸웠다.
같은 해 9월 유엔 안보리의 정전 결의안에 따라 양측은 대규모 군사 교전을 중지하였으나,
소규모 군사 충돌은 연말까지 지속되었다.
1966년 소련과 미국의 압력과 중재의 노력 끝에,
양국이 합의한 타슈켄트 선언이 발표됨에 따라 전쟁은 공식 종결되었다.
양측은 각자가 승리한 것으로 선전했다
1965년 9월 8~10일 사이 인도군과 파키스탄군 사이에서 벌어졌던
제 2차 인도-파키스탄 전쟁중
아살 우타르 전투는 인도의 한 군인들이 보여준 비길데 없는
용기어린 전투중의 한예이기도 했으며
인도-파키스탄 전쟁의 과정을 완전히 바꿔 놓았던 전투였다.
아살 우타르 전투는 인도군의 관점에서 보면
제 2차 세계 대전 중 독일군과 소련군 간의
인류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전차전이었던 쿠르스크 전차전에
버금가는 큰 규모의 전차전이었다.
제 2차 인도-파키스탄 전쟁당시 아살 우타르 전투 이후 모여진 패튼 나가르
아살 우타르 전투는 파키스탄군의 미국제 M47 & M48 패튼 전차대가
인도-파키스탄 국경선 안쪽으로 5킬로미터 떨어진
작은 인도 마을의 켐 카란을 점령했을 때 발생했다.
당시 파키스탄 군부는 성스러운 암리 차르시를 포위하고 있었으며
인도 군대는 암리 차르시방어선이 무너지면 인도의 패배가 확실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았다.
1965년 펀잡 전쟁에 참전했던 인도군의 전 사령관이었던 아마린더 싱 대령은
인도군이 아잘 우타르에서 파키스탄군의 진격을 중단시키지 못했다면
암리 차르가 무너졌을 것이며 이후 인도 전역이 함락되었을 것이라고 말한 바있다.
파키스탄은 인도와 여러 차례 전쟁을 벌였지만 정교한 미국제 무기를 사용했던
1965년 인도-파키스탄 전쟁때 보다 더 위협적이었던 적은 없었다.
파키스탄 군은 켐 카란에서 인도 방위군을 거의 괴멸시켰고 9월 6일에 그 마을을 점령했다.
아살 우타르 전투에서 파람 비르 샤크라(Param Vir Chakra) 인도 무공훈장이 수여된
하발다르 압둘 하미드는 평범한 106nn 무반동포 탑재 대전차 지프로 적 전차대에 공격을 가하여
무반동포 지프보다 훨씬 고가의 미국제 M47 & M48 패튼 전차를
격파시켜 노획하는 성과를 올린 인도의 군인이었다.
1965년 9월 9일 하미드는 그의 무반동포 대전차 지프 덕분에
2 대의 파키스탄군 미국제 M47 & M48 패튼 전차들을 파괴시켰다.
그것은 본질적으로 파키스탄 병사들의 눈엣가시로 작용했다.
인도군 106mm 무반동포 지프 전투병 압둘 하미드의 묘 - 1965
아살 우타르 전투시 파괴된 파키스탄군의 M 48 패튼 전차 - 1965
1965년 9월 1일, 08시에 M47 & M48 전차대가 지원 한 파키스탄 기갑 대대가
인도군 제4 척탄병 대대를 공격했지만 그 대대의 방어 무기들을 찾을 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목표를 약화시키기 위해 격렬한 포 사격을 시작했다.
그리고 09시가 지나면서 적 전차대가 중대 거점 앞의 위치까지 진입했다.
하미드는 적 전차가 처리되지 않으면 전투는 아군이 불리한 쪽으로 곧 끝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근접전에서 하미드는 파키스탄군의 M47 & M48 패튼 전차 대대가
인도군 대대 방어지역으로 향하는 것을 보았다.
그는 목숨을 걸고 자기 지프의 106mm 무반동포를 적 전차를 겨냥해 발사했다,
그러나 그가 발사시킨 포탄은 적 전차의 측면을 벗어났다.
연이어 그는 맹렬한 사격을 가했다,
그리고 그는 네 번째 전차의 파키스탄군 전차장이 그를 향해
포격을 가하여 사망시키기 전에 세 대의 M48 패튼 탱크를 향해
계속적으로 106mm 무반동포를 발사했던 것이다.
그렇게 용감하게 적전차대를 향해 연속 사격으로 대응했던 하미드의 공격으로 인해
파키스탄군의 강력했던 미국제 M47 & M48 패튼 전차의 명성을 추락시켰으며
1965년 인도-파킥스탄 전쟁 이후 파키스탄군이 미국제 M60 패튼 전차로 대체시키도록 만들었다.
후일 파키스탄의 육군 총사령관이 된 페르베즈 무샤라프도
아살 우타르 전투에 참가했었다.
그는 당시 중위였고 제 16 야전 포병 연대 소속 제 1기갑사단 포병대에서
인도군에게 포병 공격을 주도했다.
아살 우타르의 전투 이후 패튼 나가르란 신종 단어가 생겼다.
패튼 나가르는 100대가 넘는 전차가 파괴되거나 노획된 후에
모여진 M47 & M48 패튼 전차들의 묘지로 알려져 있다.
군사역사가인 스티븐 살로가(Steven Zaloga)에 의하면
파키스탄은 1965년 전쟁 기간에 165대의 미국제 M47 & M48 패튼 전차들을 잃었으며
그 중 절반 이상은 아살 우타르 전투의 패배로 잃었던 것이었다고 한다.
아살 우타르 전투시 인도군이 노획했던 파키스탄군의 미국제 M48 패튼 전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