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차 세계대전 초기 북아프리카 리비아 토브룩 항구로 하역되는 이탈리아군의 M13 안살도 피아트 경전차
독일군의 토브룩 점령 후 토브룩 항의 이탈리아군 M13 안살도 피아트 경전차 - 1942년 6월
토브룩은 리비아의 북동쪽 끝 부분에 위치한 항구도시이다.
토브룩은 지중해 해안에 남쪽에 자리잡은 항구도시로서 이집트 국경에 접해 있다.
이 도시는 인지도에 비해 작은 도시로서 2011년 기준 인구는 약 12만명이다.
북아프리카 해안에서는 꽤 좋은 항구 지형이지만,
근처에 번성한 도시가 없어서 별로 발전이 되지 못했다.
또한 토브룩 주변 지역은 온통 사막으로서 인근 지역에서는 유목민들이나 드문 드문 살고 있었다.
토브룩은 옛날 고대 그리스 식민지였다가 이후
로마 시대에는 국경 수비용 요새가 있었던 곳이었다.
토브룩은 현대에 이르기까지는 대상 행렬이나 머물곤 하던 알려지지 않던 도시였다.
하지만 토브룩은 1911년 이탈리아 왕국에 의해 점령되어
이탈리아군의 전초기지가 세워지면서 부터 세계사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다.
제 2차 세계대전 중 연합군은 아프리카의 이탈리아군을 파죽지세로 몰아 붙여,
1941년 1월 22일에 토브룩을 점령했다.
당시 연합군의 주력으로 "사막의 쥐"라는 별명의 호주군 9사단은
토브룩 점령 후 추가 작전을 벌이던 중, 추축군의 포위를 피하기 위해
다시 토브룩으로 후퇴하여 방어선을 구축했다.
토브룩은 이후 1942년 6월 독일 아프리카 군단의 에르빈 롬멜 원수에게 의해 점령되었다가
1942년 11월에는 다시 연합군 손에 들어가는 등 뺏고 빼앗기는공방전의 중심이 된다.
2011년에 있었던 리비아 내전 당시 토브룩은 빠르게 혁명군의 수중에 들어갔다.
2014년 8월부터 9월 사이에 이슬람주의 무장 반군이 트리폴리를 석권하자
국회인 대표자회의(Council of Deputies)는 리비아의 "국제적으로 인정된 정부"로서
토브룩 항구에 정박한 그리스의 카페리로 옮겼다[
2014년 10월, 그들은 정부를 1970년대에 지어진 "다르 알살람" 호텔로 옮겼다.
2014년 11월 그 정부는 리비아 최고법원에 의해 불법으로 선언되었다.
그리고 트리폴리 정부와 토브룩 정부의 통합 합의를 토브룩 정부가 파기한 이후에는
국제적으로 새 트리폴리 정부가 승인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