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의 도시에서 독일군 스나이퍼의 사격을 피해 M3 하프 트랙 옆으로 몸을 숨긴 미군병사들-1945년 4월
2차 세계대전 말기 체코에서 미군에게 항복한 독일 제 11 기갑사단 - 1945년 5월
제 2차 세계대전 말기 체코의 미군 주둔 지역에 정식으로 항복을 하러 온 독일군 항복 사절단을
보기 위해 몰려든 미 제 2 보병사단 병사들과 제 90보병사단 병사들 -1945년 5월
독일-체코 국경사이에 집결해 있는 독일군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삼림지대를 이동하는 미 제 90보병사단 정찰대 - 1945년 5월
체코의 미군 점령 B지구 영역에서 항복한 독일 제 11기갑사단 4호 사령전차 - 1945년 5월
항복후 미군에게서 받은 C 레이션 식량을 굶주린 부하 병사들에게 나누어 주는 독일군 장교 - 1945년 5월
체코에서 미 제 1보병사단에 항복 한후 이동을 기다리는 독일군 포로들 -1945년 5월
독일 제 11 기갑사단의 엠블럼
독일 제 11 기갑사단은 제 2차 세계대전 초기
1940년 8월 당시 폴란드의 일부인 실레지아 지방에서 조직되었다.
독일군의 이 기갑사단은 1940년 5월 네덜란드 침공시 연합군의 진영에
기습적으로 들이닥쳐 연합군 병사들의 간담을 서늘케 만들었다.
그러했던 관계로 영국군 장교들로부터 독일 제 11 기갑사단은
유령 사단으로 익히 잘 알려진 명성을 얻었던 독일 기갑사단이었다.
독일 제 11 기갑사단의 엠블럼은 유령이었다.
독일 제 11 기갑사단은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동부전선과 서부전선및
발칸 침공과 소련 침공및 프랑스 남부등 유럽 곳곳에서 연합군과 전투를 벌여
혁혁한 승리를 쟁취했던 그야말로 전투에 이골이 나있는 독일의 베테랑 사단이었다.
하지만 그들의 전공도 저무는 해와 같이 5년후인 1945년 5월
유령 사단 독일 군대의 마지막 말로는 미군을 찾아간 항복이었다.
제 2차 세계대전 말기 1945년 4월 독일 제 11기갑 사단은 비바람속에서
프랑스 로렌 지역의 전장에서 미 제 2 기병 연대와 처음 조우했다.
그때는 이미 미군 병력이 독일 중부지역 깊숙이 전진해 들어오고 있던 상황이었다.
미군과 맞딱뜨려 전투를 벌인 독일 제 11기갑 사단은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하지만 그들은 여전히 미 제 94 보병 사단과 같은 부대를 상대로 효과적으로 대결을 벌였다.
그러했던 관계로 미군은 독일 제 11기갑사단을 평가하길
상대하기가 매우 힘들지만 존경할만한 상대라는 명성을 얻었다.
그러나 그러했던 독일 제 11기갑사단 또한 마침내 압도적인 미군 병력의
기세에 직면할 수 밖에 없었던지라 5월 초에 동쪽으로 철수했다.
전투 조직으로 아직도 온전했던 독일 제 11 기갑 사단의 병력은
체코슬로바키아의 서쪽 국경의 바로 안쪽에 위치해 있었다.
그곳은 독일 제 11 기갑 사단 항복의 무용담이 시작된 곳이다.
당시 독일 제 11 기갑사단의 총사령관은 45세의 유능하고
숙련된 지휘관이었던 벤트 폰 비터스하임 소장이었다.
그는 실용주의자이기도 했다.
그러나 사단이 항복했을 때 그는 공식적으로 지휘권을 가지지 못한다.
1945년 4월 15일 벤트 폰 비터스하임 소장은
2주 전 베를린으로 부터 독일 제 11기갑 사단의 병력 전원을
수도 베를린 방어 작전을 위해 이동시키라는 지령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베를린의 그러한 명령을 무시하고 독일 제 11기갑 사단을
미군에 항복할 것을 명령하여 부하들을 소련군 대병력을 상대해야할
개죽음의 전장으로 내몰지 않고 안심시켰다.
베를린에서 그에 내렸던 새로운 임무는
독일 수도의 마지막 방어용으로 곳곳에 대전차 구덩이 파기에
참여하여 마치 휴지 조각같이 되어 버린 기갑부대 조직인
독일 베를린 방어 기갑 부대를 지휘하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벤트 폰 비터스하임 소장은 결코 자기 부대를
베를린으로 이동시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