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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잠비크에 버려진 T-34/85 전차 - Abandoned T-34/85 Tanks in the Mozambique

슈트름게슈쯔 2018. 8. 28. 15:23






모잠비크 나아샤 북부 쿠암바에 버려진 T-34/85 전차들 - 2017년 3월 29일 


이 T-34/85 전차들은 모잠비크가 1975년 포르투갈의 식민지로 부터 독립할때 얻은 전차였다.

그로부터 16년 동안 지속되어온  모잠비크 내전때 파괴되어 버려진채 쿠암바 마을에 남아 있다.





모잠비크 내전 당시 파괴되어 나무팀부아 마을에 버려진 체코제T-34/85 전차




모잠비크 나무팀부아 마을에 버려진 내전의 유물 체코제 T-34/85 전차





모잠비크는 아프리카 동부에 위치한 국가이며 세계에서 4번째로 큰섬인 

마다가스카르섬과 마주 보고있는 국가이다.

모잠비크의 국토 면적은  801,590 km로 한반도의 3.6배에 달하며 세계 35위이다.

과거 한국의 서적들에서는 이 나라의 국명을 모잠빅이라고 표기 하기도 했다. 

 모잠비크는 1975년 독립에 이르기까지 1,000여 년에 걸쳐

 아랍과 포르투갈에 의한 억압과 착취를 당해 왔다. 

아랍인들은 11세기 무렵부터 500여 년간 모잠비크 지역을 점령하여 

금과 상아 무역을 하며 원주민들을 노예로 착취하였고, 

1498년 포르투갈 항해가인 바스코다가마(Vasco da Gama)가 모잠비크에 상륙한 이래,

 포르투갈은 1975년까지 500여 년간 모잠비크 지역을 식민 지배하였다. 

모잠비크인들은 1962년 세 개의 민족주의 그룹을 통일하여 

‘모잠비크해방전선’(Liberation Front of Mozambique, FRELIMO)을 결성하였고,

 이를 통해 포르투갈에 대한 무장독립투쟁을 개시하였다. 

그러던 중, 1974년 4월 25일 포르투갈에서 발생한 무혈 쿠데타, 

이른바 카네이션 혁명으로 인하여 포르투갈은 마카오를 제외한 

해외 식민지에 대한 권리를 일괄 포기하였으며, 

FRELIMO측이 군사쿠데타로 집권한 포르투갈의 新정권과의 

협상에 의거하여 1975년 독립을 성취하게 되었다.          





모잠비크 국기 



모잠비크는 앙골라처럼 소련과 쿠바 등의 지원을 받아 

사회주의 정권인 모잠비크 인민 공화국을 세웠다.

이 나라는 독특하게도 국기에 AK-47 자동소총이 그려져 있는 유일무이한 국가이기도 하다. 

그것은 모잠비크의 정체성을 잘 보여준다.

 독립 이후 초기에는 모잠비크 해방전선(마르크스-레닌주의)이 일당제를 취하고 

그 지도자인 마셸이 초대 대통령이 되어 사회주의 국가 건설을 목표로 하였다. 

마셸정권은 국유화정책을 추진하고, 백인공화국이었던 로디지아의 흑인반군을 지원하였다.

 이에 로디지아는 모잠비크 내의 반군기지를 공격하기 위하여 

모잠비크 민족저항운동을 조직하였으며 1980년대 초부터 무장투쟁을 시작함으로써 

모잠비크는 내전상태가 되었다.  

이후 외교적으로는 경제원조를 이유로 서유럽과 미국에 접근하면서 

반군세력을 지원하던 남아프리카 공화국과는 반목관계에 놓여 있었다. 

1986년 10월 대통령 마셸이 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하자 

후임으로 온건파인 조아킹 알베르투 시사누가 대통령에 선출되었고

 1990년 사회주의노선을 포기하면서 복수정당제와 대통령직선제를 채택하고,

 국명도 모잠비크 인민공화국에서 모잠비크 공화국으로 변경하였다.  

그해 6월 반군과 휴전을 위한 평화협정을 결정하고 

1992년 10월 협정에 조인함으로써 내전을 끝냈다. 

1994년 10월 독립 이후 최초의 다당제 자유총선거를 실시, 

반군세력이 패배를 인정하고 정치안정에 협조하였다. 

이어 11월 대통령선거에서도 조아킹 알베르투 시사누가

 53%의 지지를 획득하여 재선되었다.  

1999년 12월의 총선에서 여당이 승리한 후 시사누는

 다시 대통령으로 취임하였으나 야당은 선거부정을 이유로 재선거를 주장하고

 2000년 11월 100여 명의 사망자를 낸 폭동으로 한때 국내정세가 혼란하기도 했다.

 이후 12월에 여·야 대타협으로 국내정세가 비교적 안정되었다.

 이후 조아킹 알베르투 시사누는 2004년도 대통령선거 불출마를 선언하였으며,

 모잠비크는 아프리카의 민주화 및 시장경제개혁의 시범국가로 부상중이다.  

사실 모잠비크는 별다른 지하자원이 없었던 탓에(앙골라와 비교하면 엄청난 아이러니) 

타 아프리카 국가들에 비하면 별다른 문제 없이 민주주의 국가로 전향했다.

하지만 그러한 상황도  2000년도에 ENI 에서 

세계 제 2위 규모의 가스전을 발견하면서 사정이 좀 바뀌었다.

여기에 한국가스공사도 약 30% 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모잠비크는  내각책임제를 도입하였으며 

현재도 구 공산당이었던 모잠비크 해방전선이 

민주사회주의로 전향후 집권하고 있다.









photo from ; Mário Macil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