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 & 병기

미국의 극비 폭탄이었던 아프로디시악 최음제 게이 폭탄 - US Top Secret Aphrodisiac Gay Bomb

슈트름게슈쯔 2018. 10. 5. 16:07





1994년 미 공군은 상대방을 효율적으로 제압할 수 있는 화학 무기를 개발하기 위해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특히나 상대편을 죽이지 않으면서도 전쟁에서 승리를 이끌 수 있는 '비살상 무기'에 집중했다.  

이에 미국 오하이오 주 라이트 패터슨(Wright-Patterson) 공군기지의 연구소에서는 

6년에 걸쳐 750만 달러(한화 약 86억)를 투자해 비장의 무기를 제작한다.

그렇게 개발된 화학 무기 중에서 가장 독특하면서도 강력한 무기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게이 폭탄이었다.  

게이 폭탄은 폭탄에 최음제의 일종인 아프로디시악(Aphrodisiac)을 사용한 것으로, 

한 번 터지면 유효 사거리 안의 모든 병력에게 강력한 성적 흥분을 일으키도록 설계됐다.  

적진의 병사들에게 극도의 흥분을 느끼게 함으로써 사기를 저하시키고 군율을 문란하게 만들 목적이었다.

서로를 죽이지 않으면서도 전쟁을 억제시켜 평화(?)를 수호할 수 있었던 게이 폭탄은 완성 직전 개발을 멈추게 됐다.

게이 폭탄은 성능이 너무 강력해 부작용을 낳을 수도 있으며, 

폭탄 투하 시 민간인에게까지 효과가 적용될 경우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결국 게이 폭탄은 설계 도면만 남긴 채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