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마 극장

기타노 다케시 영화 하나비 속의 속수무책 일본 형사들 Kitano Takeshi movie HANA-BI / Fireworks (1997) in Japanese helpless police detective

슈트름게슈쯔 2018. 10. 24. 21:08

















영화 하나비(1997) 요시타카 니시 형사(기타노 타케시)와 그의 처 미유키(카요코 미시모토)







영화 하나비속에서 범인과 형사들이 조우하여 벌어지는 액션을 보면  

주인공과 조연 배우들이 어우러진 몇몇 액션씬은  매우 어슬프게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기타노 다케시 감독은 바로 그러한 장면 설정을 자기가 제작하는  

영화의 스토리 구성을 위해 그렇게 제작했는지는도 모른다는 느낌을 준다. 

1997년 출시된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출세작 하니비를 보면 

주인공과 연결된  사건으로  스토리를 전개시켜 나가는 일본 흉악범 1명은 

영화의 전반부를 주도하며  영화를 보는이로 하여금  지속적으로 긴장감을 유지시키는 인물이었다. 

그는 자기를 검거하기 위해 잠복하고 있던 호리베라는 형사에게 다가가서  

신문지로 감싼 권총을 발사하여 중상을 입혀 반신불수로 만들었다.  

그리고 도주한 후  도시 여러곳을 돌아다니다가   그를 검거하기 위해 

지하철에서 잠복중이던 3명의 형사들과 격투시  뒤에 달려든 

형사들에게 권총을 난사하여 그들을 사망케했다. 

영화속의 이 장면은 세계 각국의 수사관들에게는 근접거리에서 

범인 검거시  수사관들이 결코 취해지 말아야 할 어처구니 없는 액션의 

나쁜 선례로서 수사관 범인 검거 교육시 반면 교사의 좋은 교재로 사용될수도 있다. 

그러한 장면과 같이 하나비 영화의 한장면 한장면들은 

기타노 다케시 감독 영화에 대한 작품성을 높여  1998년 베니스 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케 했지만  영화속에서 흉악범과 맞딱뜨린 

일본인 형사들은 범인의 권총 난사에 맥없이 죽어갔다. 

그러한 장면 또한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허구적 영화 구성의 한부분이었는지도 모른다.

 30대에 하나비 영화를 본 사람들은 20년이 지난 현재는 

 당시 기타노 다케시 감독처럼 50대의 나이가 되어 있을것이다. 

일본 강력계 형사인 니시(비트 다케시)는 아내의 병문안을 가야하는 자기 대신

  동료 형사였던 호리베(오스기 렌)에게 흉악범(야쿠시지 야스에이) 감시의 잠복 임무룰 맡긴다. 

하지만 동료 형사 호리베는 흉악범에게 먼저 발견되어  

그가 발사한 총탄을 맞아 그만 하반신 마비가 되어 버린다.  

이 후 지하철 매점에서 잠복해 있다가 도주한 흉악범의 체포 도중에 

자기의 실수로  뒤따라 쫒아와 흉악범을 덮치던 부하 동료 형사 다나카(아시카와 마코토)마저

  총탄에 맞고 사망하게 되자 그는 심한 죄책감을 느끼고 형사직을 그만두게 된다.   

이어 그에게는 불행이 겹쳐 딸을 잃고 아내 마저 백혈병으로 

시한부 생명의 상황에 처해 그만 말을 잃는다.  

하지만 그는 사망한 동료 부인에게는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고,  

아내와 딸이 떠난 동료 형사 호리베에게는 그림 도구를 계속 부쳐준다 . 

그리고 아내의 치료비가 모자라게 되자 그는 일본 폭력조직 야쿠자의 돈을 빌려 쓰게 된다.   

야쿠쟈의 빚독촉이 심해지자 그는 경찰로 위장하고 은행 강도질을 획책하게 된다.   

은행 강도질로 가져온 뭉칫돈으로 빚을 다 갚고 아내와 마지막 여행을 떠난다. 

기타노 다케시는 일본의 유명 개그맨이자 영화배우이자 영화 감독이다.   

일본 맹인 검객 영화 자토이치와 북송 재일동포 김준평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피와 뼈등으로  유명한 일본의 기타노 다케시 감독은 1947년 토쿄에서 태어났다.  

그의 할아버지는 한국인이라고 한다.  

 그는 개그맨이지만 배우로 활동할 때는 비트 다케시라는 이름을 사용한다.   

기타노 다케시는 1994년 오토바이 사고 이후 뇌를 다쳐  불운을 겪었으나 

곧 재기했고  그 후 그는 그림에 심취해 전시회도 여러차례 가지는 등 

일본 최고의 유명인사중의 한 사람이 되었다.   

영화 하나비 속에 나오는 회화 작품들은 모두 자신의 작품이다.  

기타노 다케시는  영화 하나비(1997)로 일약 세계적인 스타덤에 올랐다.   

이 영화는 1997년 개봉되었는데 그 해 일본 아카데미상에서 주연상과 감독상및

  우수작품상,최우수 여우 조연상,최우수 음악상을 받았다. 

그리고 1년후 영화 하나비는 1998년 베니스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