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차 세계대전 종전 후 1946년 겨울 소련 레닌그라드의 여자 포로 임시수용소에
51명의 독일군 남자 포로들이 후송되어 온다.
여자들만 있는 수용소에 처음으로 남자 포로들이 들어오면서 여자 간수들과
군의관 나탈리아(베라 파미가)는 당황스러워 한다.
독일군에 의해 가족을 모두 잃은 간수 베라는 증오와 적개심으로 독일군 포로들을 대한다.
소련군 파블로프 대령(존 말코비치)은 나치 SS 전쟁 범죄자를 색출해 내려는 엄격한 규율로 독일군 포로들을 대하면서,
전쟁 범죄자를 가려내기 위해 러시아 여자 간수들에게 독일군 포로들을 이용할 것을 강요한다.
그러나 시간이 경과할수록 러시아 여성 간수들과 독일군 포로들은 차츰 서로에게 익숙해 가고
인간적 연민과 사랑을 느끼게 된다.
영화 In Tranzit 는 실화를 바탕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구 레닌그라드)에서 촬영되었다.
스탈린그라드(1993)와 더 피아니스트(2002)등 제 2차 세계대전 전쟁영화에 나치 장교역 단골로 출연하는
독일 배우 토마스 크레취만(Thomas Kretschmann)은 영화 In Tranzit (2008)에서도 독일군 포로 맥스역으로 출연했다.
그는 4년전 영화 다운폴(2004)에서는 나치 SS장교로 출연한 바 있다.
2017년 그는 대한민국의 영화 택시 운전사에서 독일 기자 피터역을 맡아 출연하여
대한민국의 영화팬들에게 낯익은 모습을 보여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