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군의 물량 포격과 폭격에 의해 폐허가 된 후 탈환된 우크라이나 세바스토폴 거리 - 1944년 5월
독일군의 포격에 파괴된 우크라이나 크리미아 세바스토폴 시가지 -1944년 5월
독일군의 포격에 파괴된 세바스토폴 나키모프 거리 -1944년 5월
세바스토폴 탈환전 당시 레닌 거리의 소련군 T-34/76 전차-1944년 5월 9일
독일군의 점령으로 부터 탈환하여 해방된 세바스토폴 레닌 거리를 지나가는 소련군 1943모델 T-34/76 전차-1944년 5월
1944년 5월 9일 탈환 해방 당시 크리미아 세바스토폴 레닌 거리와 근래의 거리
흑해 크림반도 남단의 항구 도시인 세바스토폴은 역사적으로 치열했던 2번의 격전지였던 도시이다.
세바스토폴의 첫번째 전투는 1854년~1855년에 걸쳐 벌어진 크림 전쟁 당시의 공방전이었다.
크림 전쟁 당시 제정 러시아 군은 영국, 프랑스, 사르데냐 왕국, 오스만 제국군과 맞서 싸웠지만
결국 패하여 세바스토폴을 버리고 퇴각했다.
퇴각 과정에서 자신의 함대 전체를 자침시켜야 했었다.
두번째 전투는 독일군의 대구경 열차포및 대구경 포대의 물량 포격으로 유명한
제 2차 세계 대전 독소전쟁 당시 세바스토폴 공방전이었다.
세바스토폴 군항은 전략적 요충지이다 보니 1941년 제 2차 대전 때에도
역시 대규모 공방전이 일어났던 것이었다.
그 전투에서 소련군은 나치 독일에 맞서 처절히 저항했으나 결국 패했고
1944년 5월 9일에야 비로소 도시를 탈환할수 있었다.
소련은 세바스토폴 전투를 기려며 그 도시를 영웅 도시로 지정하였다.
세바스토폴은 1957년에는 인근의 발라클라바라는 도시와 합병되었다.
또한 이 도시 세바스토폴에는 소련의 중요한 잠수함 기지가 있었다.
그 곳은 적의 공격을 막기 위해 지하에 기지를 건설해 놓았는데
핵폭탄의 직격을 당해도 버틸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세바스토폴에서 그 장소는 매우 중요하다 보니 도시 주민 거의 전부가
잠수함 관련 일을 했던 적도 있었다고 하며 그에 따른 엄청난 보안이 요구되었기에
외부에 살던 가족들조차 웬만한 사유로는 방문을 허락받을 수 없었다고 한다.
후일 소련의 붕괴와 함께 세바스토폴 잠수함 기지는 폐쇄에 들어갔고,
1996년 마지막 러시아 잠수함이 기지를 떠나면서 폐쇄가 완료되었다.
소련 시절에는 세바스토폴은 폐쇄 도시였다.
외부인이 그 곳을 방문하려면 허가를 받아야 했는데
세바스토폴 지방 기관이 아니라 소련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했다.
구 소련 시절 우크라이나에는 세바스토폴을 비롯하여 총 18개의 폐쇄 도시가 있었다
세바스토폴은 크림 반도의 남서쪽 끝 부분에 있는 도시이다.
이 도시는 흑해에 접해 있는 해안 도시로, 항구 및 해군 기지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세바스토폴은 우크라이나에 속했다가 2014년에 크림 공화국과 함께 러시아로 편입된 도시로서
인구 분포도는 러시아인이 다수를 차지한다.
세바스토폴은 흑해 북부 연안에서 오데사 다음 가는 두번째로 큰 항구도시이며
전략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우크라이나 수도인 키예프와 함께
행정적으로 특별한 지위를 가지고 있었다.
세바스토폴은 특별시 군항으로서의 입지가 탁월해서 우크라이나 뿐만 아니라
러시아도 이 곳에 해군 기지를 세워 놓았었다.
러시아의 입장에서는 남의 나라 땅이다 보니 2042년까지 임차하는 형식을 취했었다.
하지만 2014년 3월에 세바스토폴 의회가 크림 자치공화국과 함께 폭탄 선언을 했다.
그것은 우크라이나로부터 벗어나 러시아로 편입하겠다는 것이었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협의 없이 세바스토폴 의회가 일방적으로 선언한 것이라
우크라이나-크림 자치 공화국-러시아간 긴장이 고조되었다.
2014년 3월 16일에 이 선언을 승인하는 주민 투표가 있었고 압도적 찬성률로 승인되었다.
그리고 3월 17일 크림 의회는 러시아로의 합병을 요청했고, 18일에는 러시아가 크림 공화국과
세바스토폴의 합병을 승인하는 조약에 서명하여
세바스토폴은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이어 러시아의 3번째 연방시가 되었다.
photo from : TASS
Evgeni Khalde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