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삼국지 : 용의 부활(2008) 속 장비의 장팔사모(丈八蛇矛)창
중국의 '삼국지연의'에는 여러 장수들이 즐겨 사용한 병장기들이 등장하곤 한다.
가장 무게감이 느껴지는 대표적인 무기로 관우의 청룡언월도, 장비의 장팔사모창, 여포의 방천화극과
전위의 쌍철극등이다.
이것들은 다 재미를 위해 연극적 소품 삼아 지어낸 것이다.
일례로 관우가 팔십근 무게의 청룡언월도를 사용했다고 하는데 사료에는 그저 대도를 썼다고만 기록돼 있다.
대도는 긴 자루가 달린 기병용 칼로써 송나라 시대에 등장한 언월도의 전신이다.
무게가 팔십근이라는 기록은 전혀 없으며, 아마도 전위의 쌍철극 하나가 팔십근이었다는
기록을 차용해 꾸며낸 이야기일 것이다.
뭐든지 굉장한 것이면 다 유비 측의 인사들의 일화로 조작하는 중국인들의 습성이 여기서도 나타난다.
실제로 일군의 장수가 무슨 병장기를 사용했는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으며 더우기 삼국지연의속에 등장하여
각 인물들과 붙어 다니다 시피하는 병기들의 이름은 역사에 기록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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