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전쟁과 중국 침략에 이용된 구 일본 육군의 조악한 95식 하고 경전차의 주행을 보며 반자이를 외치며
열광하는 극우파 일본인들 - 2014년
구 일본군의 미쓰비시 95식 하고 경전차는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군의 주력 경전차였다.
이 경전차 또한 97식 치하 전차와 마찬가지로 미군의 50구경 12.7mm M2 중기관총의 사격에 장갑이 관통되었다.
특히 남태평양 전선에서 미 해병대의 M4 셔먼 전차 앞에서는 먹잇감에 지나지 않았다.
미국의 탱크 對 일본 탱크 전투의 최초의 탱크전은 제 2차 세계 대전 당시 필리핀 바탄 반도 전투에서 벌어진
일본군 제 4 전차 연대의 95식 경전차들과 미국 육군 192 전차 대대 B중대 M3 스튜어트 경전차 5대와의 대결이었다.
1941년 12월 22일 일본군의 습격으로 미군이 쫓겨 필리핀 다모티스 북쪽에서 바탄 반도로 퇴각하는 동안
미국 육군 192 전차 대대 B중대 소속 5대의 M3 스튜어트 경전차들은 비로소 전쟁터에서
적의 95식 하고 경전차들과 조우하게 되었다.
소구경 대전차포들중 관통력이 우수한 M6 37mm 대전차포를 장착한 M3 스튜어트 경전차는
포탑의 최대 장갑 두께가 불과 12mm인 일본군 95식 경전차보다 2.6배가 더 두꺼운
32mm 두께로 공격력과 방어력에서 각각 우월한 성능을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바탄 반도 전투에서 일본군의 95식 하고 경전차 부대는 퇴각하는 미군 M3 스튜어트 경전차들을
먼저 발견하여 공격을 걸어 왔다.
일본군 95식 하고 경전차의 94식 37mm포는 퇴각중이던 5대의 미군 M3 경전차들중 선봉의 1대에
포탄을 명중시켜 파괴시켰다.그리고 퇴각하던 나머지 4대의 미군 M3 경전차들에 모두 포탄을 명중시켰다.
그로부터 4년후인 1945년 제 2차 세계대전 말기에 이르러 미국은 탱크 對 탱크의 전투에 대한
최초의 대규모 연구를 한 후 미 육군 탄도 연구소 (BRL)는 탱크 對 탱크의 탱크전 전투 이론을 발표했다.
발표된 이론은 탱크 對 탱크의 대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적을 먼저 발견하고 먼저 발사하여
먼저 공격하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