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rman Tank

파리 인근에서 불탄 독일군 75mm 단포신 약트판서 4호 구축전차 - German 75mm L/48 short barrel Jagdpanzer 4 Tank destroyer burnt out near Paris

슈트름게슈쯔 2020. 2. 2. 20:18






제 2차 세계대전 말기 프랑스 파리 인근에서 파괴되어 불탄 독일군의 

단포신 75mm L/48 대전차포 장착 약트판서 4호 구축전차 - 1944년 8월 



제 2차 세계대전 중반기였던 1942년 9월 독일군은 스탈린그라드 전투 참패 이후 

독일 무기국 바펜암트(Waffenamt)는 동부전선에서의 전훈을 반영하여 신형 구축전차 제작에 있어서 

새로운 기준을 내놓았다.

그것은 독일군 신형 구축전차 제작시 장갑이 전면 장갑 두께 100mm, 측면 장갑 두께 40~50mm, 

광폭궤도 장착, 차저고 50cm, 최고 속도는 26 km/h, 그리고 주포 발사 위치가 최대한 낮을것 등이었다.

새 구축전차는 판터 전차와 같은 75mm Pak 42 L/70 포가 장착되는 것을 의도하고 설계되었다.

 처음에는 새 차체가 계획되었지만, 실제로는 4호전차의 차체가 사용되었다.  

그 전에 작은 차체에 큰 포를 장착하려고 했던 독일군의 노력은 마더 구축전차 시리즈와 3호 돌격포 등을 탄생시켰다. 

독일군 마더 구축전차 시리즈들은 차고가 높고 승무원실이 개방되어 있었다. 

그러나 독일군의 새 구축전차 설계안은 낮은 차고와 완전히 차폐된 전투실을 가지고 있었다. 

 4호 구축전차는 4호 전차 차체를 베이스로 사용했지만 거의 수직인 전면 차체 장갑은 경사 장갑판으로 대체되었다. 

내부적으로는 새로운 상부 구조물에 따라 배치가 바뀌어, 연료 탱크와 탄약고의 위치가 바뀌었다. 

약트판서 4호 구축전차는 포탑이 없기 때문에, 4호 전차의 포탑을 움직이던 엔진은 제거되었다. 

새 상부 구조물은 80 mm 경사 장갑이었으며, 100 mm 수직 장갑보다 훨씬 큰 방호력을 제공했다. 

약트판서 4호 구축전차는 제작 공정을 최대한 단순하게 하기 위해

 상부 구조물은 서로 맞물리는 판들을 용접하여 만들어졌다.

독일군 약트판서 4호 구축전차의 무장은 75mm 주포로 원래 장포신 Pak 42 L/70  대전차포가 

장착 될 예정이었지만, 대전차포의 수량이 부족해서 구형 75mm Pak 39 L/43 포가 우선 사용되어 선행 양산되었다.

 그리고 곧 이어 75mm Pak 39 L/48 대전차포가 초기 생산형 약트판서 4호 구축전차에 장착되었다.

단포신 75mm Pak 39 L/48 대전차포는 장포신 Pak 42 75mm 대전차포에 비해 사정거리가 짧고 위력도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