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명소

블루 라군 촬영지 남태평양 피지 야사와 군도와 쑤기미

슈트름게슈쯔 2020. 11. 21. 21:18

 

블루 라군 촬영지 남태평양 피지(FIJI) 야사와 군도와 쑤기미

 

 

쑤기미의 학명은 ‘Inimicus japonicus’이다. 영명은 ‘devil stinger’로 ‘ 쏘는 악마’를 뜻한다. 또 일명은 ‘오니오코제’로서

‘멍청하게 생긴 귀신고기’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모두가 이 물고기의 모습이 추하고, 가시에 독이 있는데서 유래된 것이다. 쑤기미는 분류학적으로 쏨뱅이목의 양볼낙과에 속하는 물고기로 한국의 전 연안과 일본, 중국 등에 분포하고 있다. 몸 색깔은 변화가 심하고 보통 암갈색 또는 적갈색을 띠며, 노란색을 띠는 것도 있다. 주로 수심 200m 미만의 흙모래 바닥에 살며, 다 자란 어미의 몸길이는 약 25㎝이다. 등지느러미의 가시에 강한 독을 가지고 있는데, 이 독은 매우 강해서 죽은 것의 가시에 찔리는 경우에도 심한 통증이 뒤따른다. 이 물고기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무심코 만지다가, 또는 잡어를 뒤적이다가 무심코 찔리는 경우가 많다. 통증이 너무 심하기 때문에 견디다 못한 환자는 치료에 좋다는 주변 사람들의 말에 사람의 배설물에 상처를 담그는 것조차 주저하지 않는다. 한국의 ‘범치’ 라는 방언 또한 ‘호랑이고기’라는 뜻이므로, 예부터 사람들이 이 물고기에 쏘이는 것을 얼마나 두려워했는지 알 수 있다. 이 물고기의 가시에 찔리게 되면 그 통증이 불로 지지는 듯하고, 채찍으로 치는 듯하여 견디기 가 힘들다. 대개 몇 시간 후면 진정되지만, 하루 이상 지속되고 발열과 함께 몸 전체에 진통이 나타나기도 한다. 쑤기미의 몸에서 독이 있는 부분은 16~18개의 등지느러미 가시, 2개의 배지느러미 가시, 머리의 돌기 등이다. 쑤기미는 이처럼 무서운 독을 가지고 있고 보기는 흉하지만 맛이 좋은 물고기이고, 좋은 육수가 나오기 때문에 찌게나 지리를 해 먹으면 맛이 있다. 찜이나 튀김 등 다양한 요리로 이용할 수도 있다. 특히 경상도 해안에서는 쑤기미탕을 탱수탕 또는 생선탕이라 지칭한다. 중국에서는 ‘노호어(老虎魚)’라고 하며, 민간요법에서 요퇴통(腰腿痛)과 간염을 치료하는 약제로도 이용된다. 요퇴통의 경우 신선한 쑤기미를 백주(白酒)와 함께 삶아서 먹고, 만성 간염의 치료에는 신선한 쑤기미를 대나무 통에 넣고 진흙으로 싸서 구어 말린 다음, 그 고기를 베이킹파우다에 타서 복용한다. 또 중국 문헌에는 이 물고기에 찔렸을 때, 상처 주위에 10~50㎖의 에메틴(Emetine)을 주사하면 해독되고 치료되는 것으로 소개되어 있다. 영화 블루라군(1988)의 촬영지인 피지의 야사와 군도는

태초의 자연을 간직한 곳으로 산호초가 특히 아름다운 곳이다. 특히 브룩실즈가 수영하던

'블루라군 동굴'의 옥빛 바다는 깎아지는 절벽으로 둘러싸여 신비롭고 이색적이다.

 

 

 

 

블루 라군 촬영지 남태평양 피지 야사와 군도와 쑤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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