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 차 세계대전 비사 WW2

영국 해군 콘월 순양함에 격침된 독일의 위장 전투 선박 핑귄 무장 상선 - German auxiliary cruiser Pinguin sinking by the British Navy cruiser HMS Cornwall

슈트름게슈쯔 2020. 12. 12. 14:34

제 2차 세계대전중 인도양에서 영국 해군 콘월 순양함의 함포 사격으로 격침된

나치 독일의 민간 선박 위장용 전투 선박이었던 핑귄 무장 상선- 1941년 5월 8일 

 

 

1942년 5월 8일 인도양의 어떤 지점에서 영국 SOS 구난 신호가 독일 만큼 멀리 떨어진 해역에서 포착되었다.

그 신호는 괴상한 선박 핑귄이 위치한 지점으로 부터 남쪽으로 500해리(930km)정도 떨어져 있던

영국 해군의 콘월 순양함에도 수신되었다.

영국 해군 콘월(Connewall) 순양함은 그 괴선박이 아마 남쪽으로 항해할 것이라는 예측하에

 항로를 북쪽으로 변경시켰는데, 그 예측은 그대로 맞아 떨어졌다. 그 괴선박 핑귄은 항로를 변경했다. 

1941년 5월 8일, 나치 독일의 위장한 무장 상선이었던 핑귄은 수평선에 걸려 있는 영국 군함의 실루엣을 발견했다.

그 괴선박 핑귄은 즉시 남쪽 방향으로 최대 속도로 항로를 변경했다. 영국 해군 콘월 순양함의 정찰용 

슈퍼마린 월러스 수상 비행정은 주변 바다를 수색하고 있던 가운데 민간 선박으로 위장한 무장 선박 핑귄을 발견했지만

무고한 민간 선박을 공격하지 않으려고 예리한 관찰력을 동원하여 아군과 적군의 선박 구분에 안간힘을 쏟았다.

영국 해군의 월러스 수상 비행정은 그 괴선박 핑귄 주위를 빙빙 돌다가 4시간 후에 돌아갔다.

영국 해군 콘월 순양함에서 발진한 정찰용 윌리스 수상 비행정의 항공기 승무원

눈에 비친 그 괴선박은 전형적인 노르웨이 화물선으로 보였다.

핑귄은 노르웨이의 깃발을 달고 항해하고 있었고 그 선박의 함교 양쪽에는 타머레인(Tamerlane)이라는

문자가 씌어 있었다. 영국 순양함 콘월은 괴선박 핑귄에서 불과 120km 떨어진 곳에 있었다.

괴선박 핑귄의 선원들은 전형적인 상선복을 입고 있었다. 월러스 수상 비행정은 1시간 반 후에

다시 돌아와 그 괴선박의 정체와 화물, 목적지 항구를 요청했다.

탈보트 부스의 상선에 나타난 타머레인 글자의 실루엣 윤곽은 월러스 수상 비행정 항공사가 관찰했던 것과 일치했다.

타머레인(Tamerlane)은 당시 이 지역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선 명부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월러스 수상 비행정 항공사는 그 선박에 의심을 품고 있었다.

그래서 영국 해군 콘월 순양함은 남서쪽으로 향해 전속력으로 항진했고

도중에 함상에서 캐터펄트로 정찰용 윌러스 수상 비행정울 발사하여 띄웠다.

괴선박 핑귄의 승무원들은 레이더 감시망에 포착된 영국 해군의 순양함 콘월이 빠르게 그들쪽으로

다가오는 것을 목격했다. 그에 따라 독일 무장 상선 핑귄의 수병들은 제각기 전투 태세 행동을 취하기 시작했다.

괴선박 핑긴의 함포는 여전히 그 선박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위장술에 의존하고 있었기 때문에 감추어져 있었다.

괴선박 핑귄은 자기들이 노르웨이의 타머레인호라고 밝히고 독일 군함의 공격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는

레이더 보고서를 보냈다. 영국 해군 콘월 순양함의 무선 통신사는 이 신호가

영국 상선의 해군 송신기로 전송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영국 해군 콘월 순양함은 선회하는 월러스 수상 비행정에 무전을 보내어 자신들을 제압하는 배가

영국인임을 '노르웨이인'들에게 알리고 그들에게 접근을 허락하도록 명령했다.

그러자 괴선박 핑귄은 선박의 후미를 내세우는 고전적인 방어적 대응을 채택했다.

영국 해군 콘월 순양함은 노르웨이 선박이라고 자칭하는 괴선박 핑귄에 2만 미터 이내로 접근했고,

괴선박 핑귄에게 "Heave to, or I fire!" 배를 멈춰라 아니면 발포하겠다. 라고 명령하는 램프 신호를 세 번이나 보냈다.

영국 순양함 콘월의 203mm 8인치 함포 4문들 중 1문에서 괴선박 핑긴 위와 왼쪽으로 날린 경고 사격이 발사되었다.

경고 신호가 반복되고 경고 사격으로 포탄이 또 발사됐다.

영국 해군 콘월 순양함의 두 번째 월러스 수상비행정은 250파운드짜리 폭탄 두 개로 무장한 채 투하 준비를 했다.

월러스 수상비행정 항공사는 도주하는 독일 무장 상선 핑귄의 선박 앞에 첫 번째 폭탄을

투하시키라는 명령을 받았으며 만약 그 폭격으로 그 괴선박을 멈추게 하지 못한다면

두 번째 폭탄을 그 선박의 앞부분 선실에 투하하도록 되어 있었다.

영국 해군 콘월 순양함은 독일의 위장한 무장 상선 핑귄으로 12,000m까지 접근했다.

 


1941년 5월 8일 17시 14분에 8,000미터 거리에서 핑귄의 위장용 선체 측면 철판을 내리고,

그 선박의 전투용 함포가 올라왔고, 넓은 측면을 방어하기 위해 완전히 좌현으로 급커브를 돌며

동시에 다섯 문의 함포로 포문을 열어 영국 해군 콘월 순양함에 선제 공격을 가했다.

그 포격으로 영국 해군 콘월 순양함은 주 함포의 포탑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전기 회로에 고장을 일으켰다.

영국 해군 콘월 순양함은 고장이 나서 독일 무장 상선 핑귄의 함포 사정권 밖으로 퇴각하여 수리를 수행했다.

영국 순양함 콘월은 함교와 함포, 그리고 항공기 발사기 캐터펄트 사이의 전화 연결이 완전히 끊어졌다.

한 장교가 순양함의 후방에 대기하고 있던 월러스 수상 비행정에 핑귄에 대한 폭격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그 수상비행정은 파편으로 인해 손상을 입어 이륙을 시킬수가 없었다.

핑귄은 영국 해군 콘월 순양함의 엔진실 전신기를 작동 불능 상태로 만들었고 조종 장치에

중요한 배선을 끊어 놓는 첫 직격탄을 명중시켰다.

영국 해군 콘월 순양함은 통제 불능이 되었다. 콘월에게 또 한 번 들이 닥친 적의 포격이 작은 화재를 일으켰다.

핑긴의 주포 사격 범위밖에서 콘월 포탑 회로의 손상이 수리되었다.

첫 번째 수상 비행정 월러스는 콘월 순양함의 함포 포수들을 위해 망망대해에서

한점의 선박을 찾아내고 있었는데, 그들은 곧 독일 핑귄을 찾아 낸 후 사냥하기 시작했다.

영국 해군 콘월 순양함은 독일 선박 핑귄을 향해 첫 포격을 명중시킴으로서 전세를 휘어잡았다.

독일 무장 상선 핑귄의 함장 에른스트-펠릭스 크뤼더는 억류하고 있던 포로들을 석방하고

배를 포기하여 선체에 구멍을 내어 가라 앉히도록 자침 폭탄을 가동시키라는 명령을 내렸다.

바로 그 순간 영국 해군 콘월 순양함의 전면 포탑의 8인치 함포에서 발사한 4발의 포탄이 핑귄을 대파시켰다.

첫 번째 포탄이 핑귄 앞쪽 갑판에 명중되어 선실 머리의 150mm 함포 2문과 그 승무원들을 쓸어버렸다.

두 번째 포탄은 기상 관측실에 명중하여 함교가 산산조각이 나버려

함장 크뤼더와 다른 한명을 제외한 대부분의 선원들은 순식간에 사망했다.

세번째 포탄은 엔진실을 초토화시켰다. 네 번째 포탄은 탄약고에서 폭발하여 그곳에 저장되어 있던 

130개의 고폭 기뢰를 연쇄 폭발시켜 그 대폭발로 인해 핑귄의 뒷부분을 산산조각 냈다.

대폭발로 인한 화염과 시커먼 연기는 수천 피트 상공으로 피어 올랐다.

핑귄의 파편들은 바다표면에 흩어져 즐비했다. 핑귄은 대폭발을 일으킨 후 5초 만에 수면 아래로 사라졌다.

그 상황은 처음부터 끝까지 27분밖에 지속되지 않았다. 독일의 위장 무장 상선 핑귄은 영국 해군 콘월 순양함에

200발이 넘는 포탄을 발사했다. 영국 해군 콘월 순양함은 핑귄을 향해 136발을 발사했다.

영국 콘월 순양함의 구명용 보트는 독일 핑귄의 선원 60명과 그 선박에 억류되어 있던 전쟁 포로 24명을 태웠다.

영국 해군 콘월 순양함과 독일 위장 무장 상선 핑귄과의 교전에서 파괴되어 침몰한 무장 상선 핑귄에 승선했던

독일인 401명 중 생존한 사람은 61명이었다. 그들은 장교 3명과 상사 1명과 하급 장교 57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