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마 극장

중립국으로 탈출하는 프랑스 물리학자 가족과 추적하는 나치 독일 게슈타포 장교

슈트름게슈쯔 2020. 12. 25. 22:16

프랑스 레지스탕스가 자국 물리학자 가족이 나치 독일에 붙잡혀 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 피레네 산맥 너머의

중립국 스레인으로 피신시키기 위한 작전에 의해 그들을 인솔하게된 바스크 족 양치기 산악인과

그들을 추적하는 나치 독일 게슈타포 장교와 일행을 따돌리는 힘겨운 사투와 목숨을 걸고

새로운 삶을 찾아나서는 가족의 힘에 의한 가족의 숭고한 희생과 용기를 보여주는 영화 - 페세이지(1979)

 

 

영화 페세이지는 작가 브루스 니콜라이센(Bruce Nicolaysen)이 1976년 발표한 소설

페릴로우스 페세이지(Perilous Passage)를 원작으로 작가가 직접 시나리오를 완성하였다.

페세이지는 영국 브리스톨 출신의 명감독 J. 리 톰슨(2002작고) 감독이 제작했다.

그는 배우 그레고리 펙과 안소니 퀸 주연의 전쟁영화 나바론 요새(1961)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바있고 그 영화외에 국내 영화팬들에게 잘 알려진 작품으로 찰스 브론슨 주연의 군용열차가 있다.

제 2차 대전 당시 나치 독일에 의해 점령된 프랑스에서 레지스탕스의 부탁으로 프랑스의 물리학자와

그 가족을 인솔하여 피레네 산맥을 넘어 중립국 스페인으로 탈출시키는 피레네 산맥에 거주하는

바스크족 양치기 산악인에 안소니 퀸이 출연하여 열연을 보여준다.

톰슨 감독과 안소니 퀸은 여러 작품을 함께 작업하기도 하였다.

 안소니 퀸은 그제까지 약 160여편에 달하는 영화에 출연했으나

페세이지 영화 출연 당시의 나이는 60세가 넘은 나이였다. 

바스크족 양치기 산악인역의 안소니 퀸은 미국태생 과학자 존 버그슨을 나치 점령하의 프랑스에서

페레네 산맥을 넘어 중립국이었던 스페인으로 탈출시키는 작전을 맡게 된다.

그러나 막상 그를 데리러 프랑스에 가서 보니 교수뿐 아니라 병든 아내와 두 자녀가 있음을 알고 놀란다.

그리고 그 가족 뒤를 냉혹한 나치 친위대 대위 폰 베르코브가 지휘하는 게슈타포가 추적해 온다. 

페세이지에서 안소니 퀸은 강인한 이미지의 캐릭터로 등장하고 있으나 이 영화에서는 그가 출연했던 다른

액션 영화들에서 보여주는 큰 임팩트는 느껴지지 않는 드라마 풍의 영화인듯한 느낌을 주지만

눈사태를 유발시키는 교란 작전을 펼치는 연기에서는 그의 전매특허 연기이기도 한 유머스럽지만

결코 유머스러운 형태가 아닌 진지한 연기력을 보여준다.

게쉬타포역으로 출연하는 젊은 날의 말콤 맥도웰은 페세이지 영화를 이끌어 가는 듯 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국내 영화팬들에게 고전 전쟁영화 사막의 여우 롬멜역과 철십자 훈장에서 스타이너 상사(제임스 코번)의

상관 독일군 장교로 잘 알려져 있는 명배우 제임스 메이슨이 프랑스 과학자로 출연하였으며,

과학자와 그 가족을 비롯하여 레지스탕스 대원들의 탈출을 막기 위해 이들을 추적하는 나치의 성도착자

게슈타포역에는 말콤 맥도웰이 등장하여 냉혹한 연기와 약간 사이코 형태의 연기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영국 호머 영화사의 드라큘라 시리즈에서 드라큘라 백작으로 출연하며 잘 알려져 있는 명배우 크리스토퍼 리가

집시족의 족장으로 출연했다 영화는 대부분 프랑스와 스페인에 걸쳐 있는 피레네 산맥의 프랑스 지역에서

촬영되었으며 세트 촬영은 프랑스 남부 휴양지 니스에 위치한 빅토린느 스튜디오에서 촬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