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Tank

자유 프랑스군 M10 울버린 구축전자들의 다양한 바람 별명 - Free French Forces M10 Wolverine Destroyer's many kinds of wind nicknames WW2

슈트름게슈쯔 2021. 1. 22. 02:17

자유 프랑스군의 M10 울버린 구축전자 별명 돌풍(Bourrasque) - 1944

 

 

자유 프랑스군 M10 울버린 구축전자 별명 회오리 바람 시문(Simoun)   - 1944

 

 

자유 프랑스군 M10 울버린 구축전자 별명 사이클론  - 1944

 

사이클론(Cyclone)은 인도양 북부, 인도양 남부, 태평양 남부에서 발생하는 강한 열대성 저기압을 말한다.

동남아시아(북서태평양)의 태풍, 북대서양과 카리브해,북동태평양의 허리케인과 성질이 같다.

 

 

자유 프랑스군 M10 울버린 구축전자 별명 시로코 - 1944

 

시로코(Sirocco)는 초여름에 아프리카에서 지중해를 넘어 이탈리아에 부는 더운 바람이다. 

사하라 사막을 기원하는 바람으로, 북아프리카에서는 건조하지만 지중해를 넘고 남부 이탈리아에서는 

고온 다습한 바람이 되어 가끔 모래 폭풍을 동반한다.

 

 

제 2차 세계대전 말기 미국이 지원해 주었던 자유 프랑스군의 M10 울버린 구축전자 별명 미스트랄 - 1944

 

 

미스트랄은 남프랑스에서 지중해 쪽으로 부는 차고 건조한 지방풍이다.

미스트랄 현상 때문에 마르세유를 위시한 프로방스 지방 대다수는 

지중해성 기후를 띄지만 한겨울에 매우 맑은 날씨를 자주 보인다. 

다만 풍속은 매우 강한 편이기 때문에 지붕이나 창문이 뜯겨나가는 등 

강풍 피해가 자주 발생하기도 한다

이 미스트랄이라는 바람의 이름을 붙인 대표적인 프랑스 무기는 

바로 유럽의 다국적 기업인 MBDA 미사일 시스템에서 생산하는

적외선 유도방식의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이다.

미스트랄은 프랑스의 SATCP (Sol-Air À Très Courte Portée)에 기초하여,

1974년부터 개발이 시작되어 1988년부터 실전배치되었다

프랑스 미스트랄 지대공 미사일의 최대 보유국이자 고객은 한국이었다.

한국은 1980년대에 미국에 스팅어 휴대용 대공 미사일 판매를 요청했다가 거절당했다.

1988 서울 올림픽을 앞두고 대회 보안문제도 있었기에 당시 영국의 마거릿 대처 총리가 방한할 때

재블린을 대량 구매했지만 성능이 미미하여 바로 프랑스에 미스트랄을 천 단위 이상으로 주문했기 때문이었다.

현재는 미스트랄이 스팅어와 동급 또는 그 이상으로 평가되지만 당시에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는데,

한국의 주문 덕분에 프랑스가 미스트랄의 입지를 확고히 하게 되었다.

그도 그럴 것이 미스트랄이 프랑스군에 배치되기 시작한 때가 1988년 말이었는데,

바로 이듬해인 1989년에 한국 수출계약이 이루어졌다. 그리고 90년대 초반부터 한국군에 납품되기 시작했다.

프랑스에 미스트랄 마수걸이를 한국이 해준 셈이라 검증되지 못한 무기체계는 맞았다.  

지금은 재블린이 퇴역되고 미스트랄이 2선으로, 신궁이 1선으로 교체 중이다.

신궁이 미스트랄과 이글라의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다 보니 발사대만 놓고 보면

신궁이나 미스트랄이나 생긴 건 흡사한 형제간의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