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마 극장

17인의 프로페쇼날 1977 - 철십자 훈장[Cross of Iron 1977 ]

슈트름게슈쯔 2009. 11. 2. 14:44

 

 

 

 

 

 

 

제임스 코번의 대표작이자 샘 페킨파감독의 대표작 이기도한

아이언 크로스는 그야말로 전쟁 영화의 백미라고 할수있다.

종전까지의 2차대전 영화는 주로 미국의 시점에서 제작되었는데

이 영화는 미국 영화 감독에 의해 처음으로 독일군이 주인공으로 등장된  헐리우드 영화였다.

주인공 스타이너 역은 제임스 코번이 열연했고 스트란스키 대위는

[오뎃사 화일][자바의 동쪽[젊은 사자][멀고먼 다리][안네의 일기][딥 임펙트]에 나왔던 맥시밀리언 셀이 맡았다.

또한 [사막의 여우 롬멜]영화에서 롬멜역으로 열연했던 배우 제임스 메이슨은 독일군 야전 사령관역으로 출연했다.

영화의 초반부는 다큐멘타리로 독일 동요 [나비야 나비야]를 부르는 소년들의 노래와 함께

2차 세계대전시 대표적인 나찌 독일의 대표적인 시대적 배경을 보여준다.

독일 아프리카 군단의 독일 4호전차부터,유럽에서 제일 높은 산봉우리인 소련 침략지 카프카즈 산맥의

 앨 브루스산의 등정 모습과 히틀러 소년단과 히틀러의 별장 베르히스가르텐의 모습,

스탈린그라드에서 항복한 독일군의 모습. 동포들의 환호속에 입대하는 독일 청년의 모습,

히틀러를 보고 열광하는 청중들의 모습,소련 여자 빨치산의 민스크 시에서의 교수형 모습과

뉘른베르크 나찌 당원 100만명 집회등 붉은 바탕의 화면에 여러가지의 흑백 화면 다큐멘타리가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가운데 영화는 시작된다.

실로 전쟁영화를 전쟁미학 영화라는 단어로 승화시킨 영화 감독이라는 칭송에 걸맞게

샘 페킨파 감독의 수준높은 완성도는 영화 초입부터 시작된다.  

 

 

 

 

 

 

 

 

 

 

 

 

 

 

 

 

 

 

 

 

 

 

 

 

 

 

 

  

 

 

 

 

 

 

 

 

 

 

 

 

 

 

 

 

 

 

 

 

            

 

 

 

 

  

 

 

 

 

 

 

 

 

 

 

 

 

 

 

 

 

 

 

샘 페킨파 감독은 과거 전 세계에서 전쟁 영화를 가장 멋지게 만들어 내는 감독중의 한사람 이었다.

그래서 세계인들은 과거에 그가 제작한 전쟁영화들은 전쟁영화의 미학이라고 하였다.

그의 작품중 1977년작 철십자 훈장( Cross of Iron) 또한 대단한 찬사를 받았던 작품으로 국내에는 1978년에 상영되었다.

국내 개봉관에서 상영된 영화 철십자훈장(Cross of Iron)은 아이러니하게도 영화 제목이[17인의 프로페쇼날]이었다.

그것은 샘 페킨파 간독의 [철십자 훈장]영화에 나오는 주인공 스타이너의 분대원이

모두 17명이라는 것과 다소 원제목보다 더 어필될 영화의 각인도를 높일 흥행 목적의 입장으로 이용하지 않았나 싶다.

독소전쟁 당시 코카서스를 목표로 소련 남부로 쳐들어간 독일 남부군은

스탈린그라드에서 독일 제 6군이 소련군에 포위되어 추위와 굶주림끝에 끝내

근 27만명이 항복해버린 이후 전세는 소련측으로 기울어버려 이후 하루가 멀다하고 패퇴를 거듭한다.

이에 크림반도와 케르치방면으로 몰려오는 소련군의 대공세에 흑해 연변의 타만반도를 철수한다.

영화의 주제와 소재는 독일군이 타만반도 철수과정에서 생긴 모종의 배신과 암투에서 시작된다.

독일군 스트란스키 대위(맥시밀리언 셀)가 프러시아 가문의 영광을 위한답시고

 철십자훈장을 받기위하여 프랑스 방면에서 소련전선으로 전임된다는 전개는

다소 이 영화의 가식적인 부분이지만 바로 영화의 주제이기도 하다.

상부로 부터 후퇴 명령을 받았음에도 스트란스키대위는 스타이너 분대를 전투시

자기 자신이 지휘하지 않고서 벙커에서 숨어있던 과오를 숨기기 위해 연락을 끊고 태연히 배신해 버린다. 

전쟁터에서 비롯 될수있는 이러한점은 자기자신의 잇속만 챙기고

실제로 부하들의 생명은 아랑곳하지 않는 비굴한 군인의 일면을 잘 보여준다.

소련군의 재탈환지대 포위망을 뚫고 천신만고 끝에 살아돌아 왔건만 장교의 배신으로 인하여

분대원을 거의 아군의 기관총탄에 개죽음을 당하자 스타이너 중사는 복수의 일념으로 스트란스키 대위를 쫓는다.

막상 스트란스키 대위와 마주친 스타이너 중사는 그를 사살하지 않고

눈 앞에 펼쳐진 지옥같은 소련군의 포화속에서 철십자훈장이 어떻게 얻어지는지 가르쳐 준다고 말한다.

배신으로 인한 동료들의 살상에 대한 분노는 전투 경험이 전혀없이

철십자 훈장만을 얻어보려는 명예욕에 가득찬 비굴한 독일군 장교 스트란스키 대위의 모습을 보고

 스타이너 중사의 허탈하게 대소하는 장면으로 영화는 끝을 맺는다. 

 

 

 

 

 

 

 

17인의 프로페쇼날 - 1978년 마산 중앙국장 개봉

photo from :stagev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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