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세계

아프리카 혹멧돼지의 반격에 당한 치타[Botswana Warthog Attack Cheetah]

슈트름게슈쯔 2009. 11. 7. 10:32

 

 Wild Natural

 

 

 

 

 

 

 

       아프리카 보츠와나 북서부의 초베 국립공원(Chobe National Park)에서 혹멧돼지에 상처입은 치타 - 2009년 10월 7일 

  

 

 

                                                                 평상시 치타의 아프리카 혹멧돼지 사냥장면

 

 

 

 

 

위의 사진들은 아프리카 보츠와나 북서부 사바나에서 혹멧돼지를 사냥하던 치타가 도리어 혹멧돼지의 공격에 당한 사례로써 한편으로 희안한 장면이라 할수있다.

치타는 표범에 비하여 몸길이는 비슷하지만 몸무게와 머리 형태가 작고 습성은 용맹하며 몸이 더 날렵하게 생겼다.

육상동물중 최고로 빠른 치타는 달려서 2초후에 시속 72km의 속력을 발휘하며 최고시속은 113km 이다.

그러나 그러한 속력도 200~300m내에서만 가능하며 그러한 단거리 주자인 치타의 주 사냥감은 주로 톰슨 가젤영양과 임팔라 영양인데 이 두 영양의 속력 또한 만만치 않아서 다른 맹수들은 치타와 같이 내달려서는 좀처럼 잡기 힘든 영양이라 할수 있다.

치타는 자기 덩지보다 큰 누 영양이나 쿠우두 영양및 아프리카 혹멧돼지 또한 주 사냥 대상 이기도 하다.

두마리의 치타가 그들이 좋아하는 사냥감중의 하나인 멧돼지 고기를 포식하기 위하여 사냥에 나섰다.

그러나 어미 멧돼지의 돌발적인 반격에 치타는 당황하여 15분간 쫓기다가 멧돼지의 어금니 공격으로 얼굴에 치명상을 입고 말았다.

아프리카의 혹 멧돼지는 사바나 생태계의 상층부인 사자와 표범,치타등의 주요 사냥감이다.

그러나 다 자란 수컷 혹 멧돼지는 치타 한마리가 상대하기 버거운 사나운 사냥감 이기도 하다.

번식력이 높은 아프리카 혹멧돼지는 보통 한배에 5~6마리의 새끼를 낳는데 그중 생존하는 경우는 거의 한두마리에 불과하다.

그것은 늘상 혹멧돼지는 사바나에서 숙명적으로 마주치는 맹수들의 공격대상이자 혹멧돼지 새끼를 수시로 사냥감으로 노리기 때문이다.

   

 

 

                                                                                                                                        photo from : www.Acidcow.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