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랑거피요르드 (Geirangerfjord) 게이랑거피요르드는 1500m 높이의 산들 사이에 V자 형으로 형성된 전체 16km 길이의 피요르드다
베르겐의 북부에 위치하고 있는 게이랑거피요르드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관광지 중의 하나
게이랑거피요르드의 협곡은 장대하며 웅장하다 첩첩이 이어진 해발 1500m를 훌쩍 넘는 눈 쌓인 거대한 산에는 구름이 걸려있고
절벽에는 수많은 폭포들이 쏟아져 내린다 물길을 따라 양편으로 솟아있는 까마득한 절벽은 숨이 멎을듯 위압적이다
게이랑거피요르드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플리달렌의 경치는 그야말로 압권 플리달렌은 게이랑거피요르드 협만의 가장 안쪽의 마을 위로 솟은 절벽 위에 자리잡은 전망대 부근 일대를 일컫는다
가파른 산비탈을 포장도로를 따라가보면 발걸음이 멈춰지는 곳이 있다 기념석조물인 돌 벤치가 놓여 있고, 벤치 부근에서 내려다보는 경치는 그야말로 그 무엇으로도 향용할 수 없는 느낌이다
비슷한 풍경을 절대로 떠올릴 수 없는 곳. 그동안 한번도 본 적이 없는 독특한 경치를 만날 수 있는 곳
발밑으로 까마득한 벼랑의 높이에 다리가 후들거리고, 저 멀리 아래로 협만의 아름다운 바다가 펼쳐지는 곳 이곳이 바로 피오르 중에서 최고의 경치를 자랑한다는 포인트다
이 장엄한 풍경으로 게이랑에르 피오르는 2005년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됐다
육로로 게이랑거피요르드에 찾아들었다면 게이랑거피요르드의 항구에서 헬레슐트로 가는 카페리를 타고 피요르 위를 미끄러지며 깎아지른 벼랑으로 쏟아지는 [7자매 폭포] 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늦은 봄부터 가을까지 게이랑에르에는 연간 170여대의 대형 유람선이 정박하지만, 상주인구래야 고작 230여명 과거 물길로도 육로로도 닿지 않는 은둔의 땅이었다가,
1869년 영국의 조난선이 처음 이곳을 발견하고 닻을 내렸을 때도, 인구는 지금과 비슷했다고 한다
하나 둘 집을 셀 수 있을 정도로 작은 마을이지만, 여름철 성수기에는 몰려든 관광객들로 북적거린다
그러나 밤이 되면 관광객들은 다 빠져나가고 몇 안되는 호텔 투숙객들과 마을 주민만 남게 된다
이렇듯 아름다운 풍광을 간직한 곳에서 하루쯤 묵어간다면 어떨까 마을앞 오른쪽에 위치한 꾸불꾸불한 도로 마을로 들어오고 나가는 자동차 길이다
■ 주요여행지■
알레순트(Alesund)
끊임없이 이어지는 피요르드 섬의 서쪽 끝자락에 위치한 아르누보같이 아름다운 전경의 마을이다
골든 루트(Golden Route)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피요르드 관광루트 여행하는 동안 멋진 풍경들을 즐길 수 있다 골든루트를 따라 피요르드로 힘차게 떨어지는 웅장한 폭포와 외곽 쪽으로 산재해 있는 과수원들의 전경도 볼 수 있다
게이랑게르피요르드는 노르웨이의 가장 아름다운 피요르드로 트롤스티겐의 가파르고 좁은 계곡과 장엄한 풍경을 라우마 철도를 이용해 만날 수 있다
플리달슈베트 전망대 (Flydalsjuvet Observatory)
게이랑거에서 약 2km 떨어진 플리달슈베트 전망대 (Flydalsjuvet Observatory) 에서 발 아래로 펼쳐지는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 교 통
오슬로(Oslo), 베르겐(Bergen), 그리고 알레순트(Alesund)에서 기차와 버스를 이용하여 갈 수 있다 게이랑에르 피오르를 찾아가는 가장 편한 방법은 베르겐을 출발지로 삼아 유람선을 아용 하는 것
그러나 육로로 찾아 들어가는 편도 여행의 묘미를 살리지 않나 싶다 오슬로에서 기차를 갈아타고 온달스네스나, 버스를 갈아타고 알레순트까지 가면 게이랑거피오르로 들어갈 수 있다
기차로, 또 버스로 암봉과 까마득한 협곡, 그림 같은 산간마을을 달리는 여행의 맛은 각별하다 양쪽 둑 위로 탑처럼 깎아지른 듯이 높은 절벽들과 산꼭대기에 남아 있는 빙하로 이루어진 풍경들을 감상하기에는 크루즈가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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