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상[萬物相]

구당가람[Gudang Garam]

슈트름게슈쯔 2012. 1. 17. 13:28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서쪽으로 20킬로미터 떨어진 반텐주 탕에랑 위치한 수카르노 하타 공항 

 

 

 

인도네시아의 정향담배 구당가람

 

 

 

인도네시아에는 구당가람이나 자룸같이 담배회사 광고가 참 많다. 특히 놀라운 것은 PADI 나 GIGI 같이 이 나라의 정상급 음악밴드들이 이들의 CF SONG 을, 그것도 TV광고에 직접 출연해서 부른 다는 점이다. 담배회사와 밴드간의 거래관계는 알지 못하지만 한국에서도 이와 같이 기업체가 밴드를 상시 후원해준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 만약 후원 해준다고 해도 하필 담배회사의 후원을 받으며 광고에 직접 나온다면 그 밴드는 욕을 바가지로 듣게 될것이 자명하다. 참고로 인니담배의 약 80% 이상은 정향을 넣은 향담배인데, 이미 10살 정도되면 부모몰래, 아니면 부모와 맞담배를 피운다. 그런 것이 인니에서는 당연한 줄 알고 어느 인도네시아인에게 물어보니싸가지 없는 놈들이나 그런다. 한국에서는 부모앞에서 맞담배 피느냐 ? "고 한다. 제대로 교육받은 사람들은 어디에서나 공감대가 형성된, 동일한 수준의 예절을 지키는 것 같다. 인도네시아의 오래된 교민들은 이 담배가 순하다고 많이 찾으시는 분들을 본다. 수출도 많이 한다.담배맛은 치과 소독약 냄새와 비슷하다. 특히, 이러한 담배업체들이 영국, 이태리 프로축구의 위성중계 후원을 하기 때문에 축구중계 앞뒤로 거의 도배를 한다. 인도네시아에 가 본 사람들은 느끼겠지만, 수카르노 하따 공항을 내리면서 느꼈던 그 담배 냄새... 관공서, 병원, 사무실... 이 나라는 거의 흡연자 천국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담배를 많이 피우고 규제도 없다.

 

 

 

 

 

인도네시아 Kediri의 구당가람 담배 공장

 

 

톡톡 튀는 담배의 알려지지 않은 신비의
Gudang Garam 담배는 Garam社에서 생산해 내고 있다
인구 250여만명의 인도 제2의 도시인 수라바야에서 약 150km 떨어진 구데이리 시에는 인도네시아의 담배로 유명한 Gudang Garam의 본사와 공장이 위치해 있다.

Gudang Garam이라는 이름이 한국인에게는 그다지 친숙하지 않지만
외국에서는 해양스포츠나 Outdoor Sports를 즐기는 젊은층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담배이다. 독특한 향을 갖는 이 담배에는 ‘글로브’라는 성분이 들어있어 색다른 재미를 느끼게 한다. 현지에서는 구렛데 - 시가렛 이라고 불리는데 구렛데란 톡톡 튀는 소리란 뜻으로 담배를 피우면 글로브 성분이 타면서 톡톡 튀는 소리가 나기 때문이다.

또한 글로브에 함유되어 있는 정유성분(精油成分)이 궐련지에 배어
얼룩이 생기기 쉬운 것도 특징 중의 하나이다. 가끔 이 얼룩을 곰팡이로 오인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나 담배의 맛에는 아무 이상도 없다.

인도네시아어로 Gudang은 창고란 뜻이며,
Garam이란 소금을 의미한다. 그 옛날 소금 창고였던 곳을 개조해서 공장이 만들어져서인지 담배 이름에 이같은 제목이 붙여졌다. 또한 궐련지에 새겨진 mark는 소금창고를 디자인한 것이다.

40만평에 이르는 Garam사의 공장규모는 대단하다.
9개의 공장이 배치되어 약 4만8천명의 사원이 일하고 그중 80%가 여성근로자이다. 공장내에 들어서면 1층 작업장에 1만명에 가까운 여성이 질서정연하게 간단한 도구를 사용하여 담배를 말리거나 길이를 정돈하는 등의 수작업을 하고 있으며, 기계를 통해 년간 720억개의 담배를 생산해 내고 있다.

공장내의 작업환경도 뛰어나 퇴근시간인 4시가 되면 공장앞도 장관을 이룬다.
공장앞의 좁은 골목길에는 일을 끝내고 돌아가는 사람들과 저녁식사 재료를 사기위해 노점상에 몰려드는 여공들의 인파로 서 있을 수 조차 없을 정도다.
인구 20만명이 사는 이 소도시의 4명중 1명이 이 회사의 종업원이라고 생각하면 납득이 갈 것이다.
불과 50명으로 출발하여 년간 5천개의 생산량에 불과했던 것이 37년만에 이같이 발전하였다는 것은 우선 복리후생이 특별하기 때문이다. 주택과 병원, 위락시설 등은 물론 종업원의 식사는 무료제공이다.

 

 

 

 

 

 

구당 가람..(Gudang Garam..)"소금 창고" 란 뜻으로 인도네시아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담배이다.

 

담배...몸에 안 좋다...정말이다...요즘 우리 나라의 담배가 니코틴과 타르를 극소화 하는 경향을 보이는 반면..이 담배는 무려 타르는 10배(35mg), 니코틴은 약 6배(1.7 mg)로 아주아주 독한 담배이다.

 

또한 필터 담배이지만, 필터 끝에 단맛이 나서 달달(?)한 맛이 나고, 또한 그 향도 독해서 이 담배갑 자체에서도 엄청난 향이 난다.

 

진정으로 인도식 카레나, 동남아식 카레를 드셔본 적이 있으신가?대한민국에서 판매하는 오뚜기 카레..이런거 말고...

 

대부분의 초짜 경험자들은 먹지 못할만큼 그 향이 아주 강하며, 맵다.하지만 카레도 발효음식이라, 한번 맛들리면 계속 먹을수 밖에 없는....김치와 같은 중독성 음식이다.

 

마찬가지로 이 담배도 중독성이 있다. 빠지직~빠지직~ 소리를 내며 타들어 가는 것부터, 또한 오래 필수 있다는거..(물론 5분이상씩이나...)그리고 카레 종류의 음식을 먹고 나면 입가심으로 이 담배가 잘 어울린다는것....구당가람의 맛은 달작지근하다.한국에서는 이 담배를 팔지 않는다.하지만 부산 신창동 국제시장이나 서울 한남동에 있는 이슬람 사원 근처에 가면 구당가람을 판다.

 

 

 

 

 

 

 

photo from : javabalicheaptou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