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무정(鐵手無情) 1971

 

 

 

 철수무정(鐵手無情)  

 

 

주연- 리칭, 로례(나열)

 

감독 장철 

쇼브라더스사 1968년 제작(홍콩)

한국 개봉 1971년 11월 27일

 

 

철수무정(鐵手無情)은 홍콩의 무협전문 영화사인 쇼브라더스사 작품으로

69년에 제작된 고전무협영화로 당시 인기절정이던 리칭과

무협전문배우인 로례가 출연한 작품으로

숲속에서 펼쳐지는 검술신이 뛰어나며 시종일관 스릴감이 넘쳐흐른다
잘 알려진 로례의 출세작이며 그는 악을 응징하는 정의의 사도,

 포도대장으로 나오는데 그배역과 로례의 카리스마가 잘 어울린다 
60년대 중반부터 홍콩에서 스타덤에 오른 리칭(李菁)이

사랑의 스잔나의 성공으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던 시기에

출연하여 도적두목 마위갑의 눈 먼 딸로 나오는데

리칭의 장님연기는 특히 뛰어나다 

 

 

 

 

 

 

 

도적두목 마위갑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부상당한 로례가

마위갑의 집으로 들어가는데 거기서 마위갑의 눈 먼 딸, 리칭을 만난다 
그녀는 너무나도 아름답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장님이다.

 그리고 너무나도 마음씨가 곱고 착하다.

 그순간, 냉혈한인 로례는 아름답고도 불쌍한 그녀(리칭)을 보고 마음의 갈등을 느낀다.

 그토록 험악한 도적두목에게 이토록 아름답고 착한 딸이 있다니!

더우기 그녀는 전투에서 부상당한 자신을 헌신적으로 치료해준 생명의 은인이기에!  
이 사랑스런 눈 먼 소녀(리칭)를 앞에 두고

그녀의 아비인 도적두목을 죽여야하는

처절한 상황에 고뇌하는 포도대장 로례 

 

 

 

 

 

 

철수무정은 중국 고전무협영화중에서

최고의 걸작이라고 꼽을 수 있는 작품이다 
스릴감과 내용구성에 있어서는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진감 넘치는 고난도 검술액션과 가슴에 찡하니

스며드는 감동과 연민, 로망.숲속에서 펼쳐지는 숨막히는 스릴감,

시종일관 긴장감 넘치는 추적과 액션!

 

반드시 도망쳐야할 도적과 그를 반드시 잡아야할

포도대장 사이의 쫒고쫒기는 追跡과 血戰. 

60년대 중후반 홍콩무협영화에서 왕우의 빛에 가려 주로 조연급으로 나오던

로례(나열)를 단번에 스타덤에 올려놓은 작품으로

 로례의 차가운 눈빛연기와 카리스마가 단연 돋보이는 작품으로 

이 작품을 계기로 로례는 왕우와 더불어

홍콩무협영화의 간판스타로 부상한다 로례의 출세작이다

 

 

 

 

 

이 작품에서 리칭의 눈 먼 장님연기가 아주 인상적이다 
리칭은 도적두목의 외동딸로 나오는데 가련하게도 눈 먼 장님이다
그 도적을 추적하는 포도대장인 로례는 차갑고

정이 없다고 해서 이름이 철수무정인데

그는 그 도적의 집에서 그의 딸(리칭)이 눈 먼 장님인 걸 알게 되고

그녀에게 연민의 정을 느끼고 마음의 갈등을 격는다 

그녀는 도적의 딸이지만 너무나도 곱고 착한 소녀이기에··· 

 

 

 

 

 

 

 

사랑스런 여인의 악한 아비를 죽여야만 하는 협객의 고뇌어린 갈등!
결국 자신의 임무완수를 위해 그도적을 죽이고

눈 먼 딸(리칭)을 자신이 거두어 같이 살게 된다 
마지막 장면 20분은 정말 감동적이다
무협영화의 서슬퍼런 칼날을 녹이는

훈훈한 감동과 연민을 자아내는 진한 휴머니즘이 있기에...

 

 

 

 

 

  

 

 

 

 

      

                    

 

 

철수무정 - 1977년 마산 태양극장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