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마 극장

떡 -1988

슈트름게슈쯔 2012. 8. 5. 10:46

 

 

떡 : 1988년 개봉작

 

원작 : 김유정의 소설

 

감독 : 김수형 

 

출연 : 선우일란,김추련,김인문,오욱철,곽은경,문태섭,박종설,문미봉 

 

 

건달 남편 덕희와 전처의 자식 용이를 위해 소작일을 하는 점례에게, 동리 남자들의 빈번한 유혹이 따른다.

상전댁 어른의 유혹을 거절한 것이, 오히려 마님의 오해를 사게 되어 점례네는 소작지를 빼앗기게 된다.

점례를 짝사랑 해 온 머슴 삼수는, 덕희에게 돈을 빌려준 대가로 점례를 원한다.

덕희는 거액에 아내를 삼수에게 팔아버리나, 점례의 절개로 인해 인신매매 사기죄로 고발된다.

점례의 진실을 알게된 삼수의 고소 취하로 풀려난 덕희는 병을 얻어 뒤늦은 참회 속에 세상을 떠난다.

어린 용이 마저 떡에 체해 죽고 말자, 점례는 정신 이상이 되고 만다.

 

 

김인문

 

 

 

(점례 역)선우일란

 

 

 

김추련 곽은경 김인문

 

 

 

곽은경  김추련

 

 

 

김인문 곽은경

 

 

 

선우일란  오욱철

 

 

 

선우일란

 

 

 

박종설  선우일란

 

 

 

선우일란  오욱철

 

 

 

김추련  곽은경

 

 

 

건달 남편 덕희와 전처의 자식 용이를 위해 소작일을 하는 점례에게, 동리 남자들의 빈번한 유혹이 따른다.

상전댁 어른의 유혹을 거절한 것이, 오히려 마님의 오해를 사게 되어 점례네는 소작지를 빼앗기게 된다.

점례를 짝사랑 해 온 머슴 삼수는, 덕희에게 돈을 빌려준 대가로 점례를 원한다.

덕희는 거액에 아내를 삼수에게 팔아버리나, 점례의 절개로 인해 인신매매 사기죄로 고발된다.

점례의 진실을 알게된 삼수의 고소 취하로 풀려난 덕희는 병을 얻어 뒤늦은 참회 속에 세상을 떠난다.

어린 용이 마저 떡에 체해 죽고 말자, 점례는 정신 이상이 되고 만다.

 

 80년대 한국 성애영화는 7080의 비디오세대에게 영화 제목만 이야기해도 비디오테이프 대여점 

비디오 케이스의 광고 문구가 툭 툭 튀어나오게 된다.

<꽃띠 여자>는? 순간적인 경험은 당신의 것이고 영원한 경험은 나의 것.

<꽃순이를 아시나요>는? 낮은 남자가 만들고 밤은 여자가 가꾼다.

<겨울여자2>는? 이화, 성숙한 사랑의 화신이 되어 지금 돌아온다.

<산딸기>는 ? 익는다.불탄다. 그리고 땄다.

<떡>은? 점례가 빚은 떡은 꿀맛이었다!

 김수형 감독의 <떡>은 한국의 88올림픽 개최 해였던 1988년 여름에 개봉 되었다.

이 영화는 떡 소리 나는 제목도 좋고 떡 치는 장면도 좋고

떡 빚는 내용도 좋고 특히 김추련과 에로영화 단골 조연역의 여배우

 곽은경의 끼있는 농염한 연기가 보기 좋다.

세월은 흘러 벌써 영화 떡에 출연했던 배우 김인문(72세)씨와 김추련(65세)씨는 2011년 각각 작고 하고 말았다.

 

영화 떡속에서 소작일을 하는 점례는 대단한 미녀로(미학적 관점에서 보면 선우일란은 그리 예쁜 얼굴이 아니다)

동네 남자들이 수시로 던져대는 추파를 무시하며 살아간다.

그의 대책없는 도박꾼 남편은 아름다운 아내를 매일 괴롭히고,

 급기야 김추련이 연기하는 마초 머슴에게 팔아넘기려 한다.

 몇 차례의 떡치는 장면이 지나간 뒤 끝내 병에 걸린 남편은 후회 속에 세상을 떠나고

 점례의 어린 자식도 떡을 먹다 체해서 죽어버린다.

점례는 미쳐버린다.

그리고 영화는 끝난다.

 

1930~40년대 한국 문학의 특징중 하나가 시대적 배경에 따라 반영되었던 허무주의였다.

이는 현진건의 소설 운수 좋은날의 마지막 장면이나

나도향의 소설 벙어리 삼룡이나

계용묵의 소설 백치 아다다의 마지막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영화 <산딸기 2>와 <탄드라 부인> 등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던

80년대 은막의 스타 선우일란(50세)은

1963년생으로 전북 익산 출생으로 이일여고를 졸업했다.

지난 1993년 출연한 드라마를 끝으로 돌연 은퇴하여 미국으로 떠나

뉴욕의 컴퓨터 회사에 다니는 하드웨어 기술자와 결혼했었다.

그리고 다시 한국으로 귀국해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결혼 몇년 만에 남편과의 마찰 등으로 결국 이혼하여

현재는 13살 아들을 키우는 싱글맘 이다.
그녀는 지난 2010년 8월 4일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하여

현재 아들과 경기도 일산에 살고 있는 선우일란은

"친정 어머니께 가장 미안하다"며 "다른 아빠를 만날 일은 없다.

아들을 위해서 다시 한 번 연기의 꿈을 키우고 싶다"고 속마음을 털어놨었다.
또한 "예전 출연 작품을 보관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에로영화가 많아) 아이가 볼까봐 숨겨두고 있는데

빌려 드릴까요?"라고 재치있는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요리를 하는 등 평범한 주부의 일상을 보내고 있는 그녀는

"아들이 전교에서 1~2등을 할 정도로 성적이 좋다.

전교 부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고 뿌듯해 했었다.

 

 

 

 

 

선우일란의 출연작

 

 

<산딸기 2, 1984>
<설마가 사람잡네, 1985>
<오늘만은 참으세요, 1985>
<길고 깊은 입맞춤, 1985>
<여자의 대지에 비를 내려라, 1985>
<밤을 먹고 사는 여인, 1985>
<화려한 유혹, 1985>
<차라리 불덩어리가 되리라, 1985>
<엘리베이터 올라타기, 1986>
<물레방아, 1986>
<가을장미, 1986>
<작은 고추, 1986>
<웅담부인, 1987>
<산딸기 3, 1987>
<돌아이 3, 1987>
<87 영자의 전성시대, 1987>
<이조 춘화도, 1988>
<떡, 1988>
<탄드라부인, 1991>
<밤으로의 긴 여로, 1991>
<무릎위의 여자, 1991>
<달빛타는 여자, 1991>

 

 

 

 

 

photo from : 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