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세계

톰슨 가젤 영양의 이섭대천(利涉大川)[Courageous Thompson,s gazelle survival cross a river]

슈트름게슈쯔 2012. 8. 23. 15:00

 

 

 

 

 

악어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고 생존의 목초지를 향해 이섭대천을 시도하는 톰슨 가젤 영양의 놀라운 용기

 

 

 

이섭대천'(利涉大川)은 큰 하천(강)을 건너면 이롭다 는 뜻으로 주역에 나오는 말이다.

 주역을 읽을 때마다 여러 군데에서 반복적으로 14번 이나 등장하는 문구이다.

 여기서 '큰 강'(大川)은 인생의 '곤경' 내지는 '위험'을 상징한다.

그리고 인간에게 이섭대천의 비유는 정신적으로 학문과 덕을 쌓고

육체적으로 강건한 몸을 길러 험난한 과정이라 할 수 있는

큰 강을 비로소 건너야 큰 공을 세울수 있으며 천하를 이롭게 한다라는 뜻이다

 

옛날 사람들은 강 건너는 것을 어려운 일로 생각하였다.
배도 흔치 않고 다리도 없었던 시절이기 때문에 여행을 하다가

큰 강을 만나면 당황하기 마련이었다.

그렇지만 강을 건너지 않고 돌아 갈 방법은 없었다.

어차피 강은 건너야만 하는데, 어떻게 큰 강물을 무사히 건너갈 수 있단 말인가!

주역에는 고대인들이 공통적으로 지녔던 도강(渡江)에 대한 두려운 마음이 배어 있는 것이다.
옛날에는 큰 산 보다도 큰 강을 만나면 가장 어려운 곤경에 처한 것이 사실이다.

 

인간과 영양의 경우는 약간 다르지만 생존을 향한

생명체로서의 이섭대천 시도는 동일하다고 볼수 있다.

하지만 악어 또한 자연의 일부분이자 지구 생태계의 한부분이다. 

영양에게 있어서 마라강의 악어는 강 도하시 발목을 잡힐수 있는 위험한 존재이다.

그리고 영양이 온전하게 생명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생전에

찰라적 위기일발의 목숨을 건 도박의 함정일수 있다.

 

하지만 영양과 상대적으로 악어로서는

아프리카 북부에서 건기가 끝난때와 우기가 끝난때의 1년중 딱 2번에 걸쳐

케냐와 탄자니아의 국경인 마라강에서 목숨을 걸고 반대편 푸른 초원이

펼쳐진 목초지를 향해 건너는 동물들을 포식하는 시기가

그들의 이섭대천(利涉大川) 시기라고 볼수 있다. 

 

 

 

 

 

 

photo from : strajj.livejourn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