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장 칭하이(靑海) 호수의 관광객 촬영용 화이트 야크
칭하이호(靑海湖)는 해발 2200m의 고산지대에 위치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소금호수이다.
이곳은 티베트 독립운동가로 알려진 달라이라마가 유년시절 수도했던 절인 타얼스(塔爾寺)가 있는 곳이며
중국 서부에 위치한 고원지대인 칭하이성(靑海省) 성도 시닝(西寧)시를 상징하는 것들이다.
성 이름에서 보듯 ‘맑은 바다’의 대표 도시 시닝은 중국이 꼽은 11번째 청정도시다.
수려하지만 때 묻지 않은 자연경관도 특징이다.
600년 전 원시림을 그대로 보존한 것 하며 산이며 바다 곳곳이 자연상태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도시로
매년 봄부터 가을까지 내국인만 1000만명이 다녀간다 하여 ‘여름의 도시(夏都)’로 불리는 곳이다.
칭하이호(青海湖)는 중국내 가장 큰 내륙함수호로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
'고원의 푸른 보석'으로 불리우기도 한다.
칭하이호는 칭짱(青藏)고원의 생물창고이고 세계 중요한 습지, 국가급 자연보호구,
국가급 중점풍경명승구와 국가 5A급 관광명승지이기도 하다.
유구한 역사, 아름다운 경치를 가진 칭하이호는 마치 칭짱고원에 박힌 눈부신 명주와도 같다.
호수의 수면은 확 트이게 넓고 호숫물은 푸르고 깨끗하며 하늘은 구름이 천태만상을 이루고 있다.
고원과 장족 문화를 배경으로 하여 낭만적인 정취가 흐르는 곳이기도 하다. 하여
"칭하이호를 보고나면 다른 호수가 눈에 차지 않는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다.
칭하이호에는 뭇새가 떼를 이루어 사는 조도(鳥島), 매혹적인 금빛과 은빛 백사장,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삼각성(三角城)유적이 있고 일망무제한 유채꽃이 바다를 이루고 있으며
신비한 해심산(海心山), 다채로운 이랑검(二郎劍), 선녀만(仙女灣), 금사만(金山灣),
사조(沙島)풍경구 등 국가급, 세계급 풍경명승지가 많아 관광객의 천당으로 불리우고 있다.
시닝은 차세대 자동차 원료인 탄산리튬 매장량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다.
염화칼륨, 마그네슘염, 카바이트용 석회암, 붕산은 중국에서도 생산량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밖에 알루미늄, 리튬, 유채유, 석유 매장량도 중국 최대 수준이다.
미래 에너지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요즘, 천연자원의 보고인 시닝에 대기업과 각국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시닝은 화합의 도시다.
33개나 되는 소수 민족들은 민족 특유의 복장을 하고 시내를 활보한다.
민족의 전통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는 모습이다.
‘중국 소수민족을 연구하려면 칭하이성과 윈난성(雲南省)으로 가야 한다’는 말이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곳 소수민족들은 이방인에 대한 호기심이 많다.
시닝은 북쪽으로 신장의 성도 우루무치, 남쪽으로 티베트의 성도 라싸를 잇는 주요 길목이지만
중국의 수도인 베이징이나 해외에서 시닝을 오갈 수 있는 교통편은 많지 않은 편이다.
지금 건설 중인 고속철도가 완공되는 2012년엔 베이징에서 6시간이면 시닝에 닿을 수 있게 된다.
2012년 완공 예정인 국제공항청사가 개관하면 시닝은 중국에서 ‘황금알’을 낳는 지역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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