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명소

동굴로 집을 만든 이탈리아 치비타 디 반뇨레조 마을 [Cave made Italia civita di bagnoregio Village]

슈트름게슈쯔 2012. 10. 8. 13:27

 

 

 

이탈리아 피렌체로 향하는 길목의 오르비에토랑 반대편에

오지 마을 '치비타 디 반뇨레죠(Civita di Bagnoregio)가 있다.

이곳은 현존하는 이탈리아의 중세 마을이다.
이곳을 다른말로 [천공의 성]또는[육지의 고독한 새]라고 하기도 한다.

 이곳은 그야말로 현대에 남겨진 중세 전설의 세계이다.

길고 좁은 다리를 통해서만 들어갈수 있는 이 마을은
약 2500년 전에 고대 에트투리아인들이 건설한 곳으로 현재 약14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산 봉우리 위에 만들어진 이 마을을 들어가려면 300m정도 외길의 다리를 통해야 출입할수 있다.

치비타 디 반뇨레죠 마을은 현재도 암석의 풍화작용이 지속되고 있어서

죽어가는 마을' 또는 우뚝 솟아 있는 마을이라 '육지위의 섬'으로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죽어가는 도시라는 별칭과는 달리 구석구석 마을 길을 꽃들로 장식되어 있으며,

마을 뒤쪽 절벽 길을 따라 내려와 올려다보면 절벽 곳곳에 동굴을 판 흔적들이 보인다.


관광지가 된 지금은 이탈리아 정부에서 매년 유지 보수를 하고 있어 계속해서 관광객들이 찾는다.

하지만 여타 관광지에 비하면 한적한 수준이다.

 

 

 

 

 

 

 

 

 이 마을을 들어서면 외부에서 볼때와는 다르게 꽤 넓은 형태를 느낄수 있다.

주민들의 주거지에 상점과 미니 박물관,호텔,광장과 성당도 있어서 마을에 구비될 건물은 다 구비되어 있다.


 고대 로마시대에 나타났다가 역사속으로 사라진 고대 에트루리아(Etruscan)인들의

무덤과 동굴의 유적이 있는 정상에는 아름다운 정원 및 중세와 현대식 감각을 가미한 

개인 동굴 집이 독특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이 개인 주거지는 14세기 동굴에 지어진 도무스 치비타(Domus Civita)이다.

이곳은 절벽에 걸쳐져 있는 듯한 정원이 매우 이색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개인 동굴 집인 도무스 치비타에는

욕실이 달린 3개의 침실이 있으며 8명 인원의 손님을 유치할 수 있다.

2개의 부엌 중 하나는 집 안으로,또 하나는 정원으로 통하는 동굴 내에 있다.


이밖에도 자쿠지(Jacuzzi)가 있는 스위밍풀과 고전적 스타일의 분수가 마련되어 있는

전통적인 이탈리아 정원과 옥외 거실및 바베큐를 굽는 야외 식당과 발코니 등이 마련되어 있다.

동굴 집의 주인은 14세기의 중세풍에 현대식 주택의 편리성을 접목시켜

보다 로맨틱하고 아름답게 보이는 주거지로 만들었다고 한다.

 

 

 

 

 

 

 

 

 

 

 

차비타 디 반뇨레조 마을의 산 봉우리 동굴 안에 스위밍풀과 호텔급 수준의 인테리어에

이탈리아인들의 섬세한 손길과 조상들의 고대 유적으로 경제적 명맥을 이어가는

이탈리아인들의 관광객 유치 열의를 느낄수 있다.

 

 

 

 

 

 

 

 

 

 

photo from :pif.livejourn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