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파묵칼레(Pamukkale)
파묵칼레(Pamukkale)는 터키 남서부 데니즐리에 위치한 석회봉을 말한다.
파묵칼레의 뜻은 터키어로 파묵이 목화를 뜻하고 칼레는 성을 뜻하므로 목화 성이란 뜻이다.
터키의 수많은 아름다운 곳 중에서도 파묵칼레와 카파도키아는 특별한 여행지 이다.
파묵칼레는 성서 골로새서에 언급되는 고대도시 히에라 폴리스로
햐얀 계단식 논처럼 펼쳐진 파묵칼레를 쳐다보면
다른 차원의 세상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서 있는 듯한 기분에 휩싸인다.
햇살에 반사돼 더욱 신비스럽게 느껴지는 파묵칼레는 맨 위에 있는 온천수가 흘러내리면서
석회가 침전되어 만들어진 자연의 작품이다.
그야말로 하얗게 핀 목화송이를 모아 놓은 것 같다.
파묵칼레 최고의 절경은 뭐니뭐니 해도 바로 이곳, 림스톤(rimstone)
림스톤이란 석회 동굴의 2차 생성물인데, 석회암 동굴벽면에 물이 흐르면서
논두렁과 같은 모양으로 연속한 몇개의 층이 나타나게 된 곳을 일컫는다.
파묵칼레는 바로 이러한 림스톤이, 동굴 안이 아닌 동굴 밖에 돌출된 것으로
세계적으로도 몇 안 되는 대자연의 비경 중 하나이다.
파묵칼레 림스톤이 특이한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온천수!
섭씨 36도의 온천수가 자연적으로 온천탕을 형성하였고,
그 온천의 효과도 뛰어나서 로마 황제도 이곳으로 온천욕을 하러 왔다고 한다.
파묵칼레는 신약성서의 골로새서에서 언급되는 히에라폴리스(성서상의 히에라볼리)이다.
히에라볼리는 석회를 함유한 온천지역에 세워진 도시였다.
1840미터 높이의 리코스 산 중턱 단애 위에 위치해 있는데,
단애의 높이가 무려 376미터에 이르러서 산 아래쪽 멀리서 보면
석회가 굳은 모습이 마치 하얀 목화성처럼 보인다고 해서
영어의 코튼 캐스틀(Cotton Castle)로
번역되는 터키어 파묵칼레라(PAMUKKALE)는 지명을 얻었다고 한다.
산 위에서 수 천년을 두고 흘러내린 칼슘성분이 바위를 덮어
산비탈을 온통 순백의 덩어리로 변화시켰으며,
층층이 테라스 모양의 천연 욕조를 놓아 대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더구나 이곳의 온천수는 질병 치료에 도움을 주고 있어서
수천년 동안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중국 쓰촨성 구채구(九寨溝 주자이거우)
구채구(九寨溝)는 사천성(四川省) 성도(成都)에서 북쪽으로 약 460km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사천성 아바장족강족자치주 구채구현에 속하며 4,000m가 넘는 고산준령과
원시산림을 배경으로 크고 작은 호수와 계곡들이 50킬로에 걸쳐 장관을 이루고 있다.
총면적 720萬㎢중 52%가 원시산림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숲속에는 팬더와 금사후등
각종 희귀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1970년대 한 삼림벌채 노동자에 의해 우연히 발견되어 외부에 알려지게된 구채구의
풍경구는 세분해서 보면 구채구풍경구와 황룡풍경구로 나누어 진다.
구채구(九寨溝)라는 지명은 이 계곡을 따라 생활하고 있는 9개의 티벳족 부락에서
유래되었으며, 황룡은 풍경구에 있는 3,500여개의 연못이 햇빛에 반사되어 금색으로
반짝이는 모습이 마치 황금의 용이 승천하는 것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중국에서는 가장 가보고 싶은 여행지 중의 한곳이며 "자연이 만들어 낼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곳", “동화세계”, ”신화세계”로 불리우고 있다.
'동화세계'라 불리는 구채구는 1992년에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 되었으며 1997년에
세계인과 생물권보호구역에 들었다.
2000년에는 중국 첫 차례의 4A급 풍경구역으로 평의되었으며 2001년 2월에 '녹색환구21'의
증서를 발급 받았다.
'황산을 보고 나면 다른 산을 보지 않고, 구채구의 물을 보고나면 다른 물을 보지 않는다!'는
말이 있듯이 비취처럼 영롱한 색을 띤 구채구의 물은 구채구를 대표하는 미경(美景)이다.
구채구는 성도시에서 460km 떨어져 있는 쓰촨 성 창족, 장족 자치구의 구채구현 내에
위치해 있으며 최근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등장했다.
골짜기 안에 9개의 장족 마을이 있는데, 여기서 '구채구'라는 이름이 유래하게 되었다.
총면적이 720㎢이며, 그 중 52%가 빽빽한 원시림이다.
그 안에 봉우리, 골짜기, 호수, 폭포, 시내 등이 있고 100여종의 식물과 희귀동물도 살고 있다.
주요 풍경구는 "Y"자 모양을 띠고 있는데 풍경구는 크게 수정(樹正), 일칙(日則), 즉사(則査)
3개의 골짜기로 구성된다.
수정구는 구구(溝口)에서 락일랑(諾日朗)까지로 총 길이가 약 3.8km이며 락일랑은 구채구의
중심이다.
여기서부터 구채구의 가장 높은 장해(長海)까지는 17.8km로 수심 40m에 끝없이 펼쳐진 호수는
바다로 불려도 좋을 정도이다.
장해 아래편에 위치한 오채지(五彩池)는 환상적인 빛깔이 으뜸인 곳으로 알려져 있다.
호수라 보기에는 믿기 힘들만큼 에메랄드빛이 감돌고 있는데 남태평양이나 인도양의
환상적인 바다에 뒤지지 않을 정도다.
이 호수의 영어 명칭이 "Multi-colour"로 소개될 만큼 다양한 색을 뿜어내고 있는 셈이다.
아무리 기온이 떨어져도 얼지 않는 이유(지하의 샘물 솟음)는 아직 밝혀지지 않아 신비로움이
감도는 곳이기도 하다. 다른 호수는 물이 줄거나 얼더라도 이곳은 얼지 않는다고 한다.
오른쪽 골짜기에는 경해(鏡海)가 위치하는데 장해와는 달리 작고 아담한 호수이지만
산과 하늘이 마치 거울처럼 수면에 비친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구채구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호수로서 여기서 사진을 찍는 연인들은 영원한 사랑을 얻는다는
속설 때문에 연인들이 즐겨 찾는다.
경해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공작이 꼬리를 펼친 듯 아름답다고 하는 공작해(孔雀海)와
팬더곰이 나온다는 팬더해, 팬더가 가장 좋아한다는 죽순이 많이 서식하는 죽순해 등이
경이로움을 이어간다.
photo from : trasyy.live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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