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현장

버려진 일본 제로센 전투기 [Abandoned A6M Zero Fighter]

슈트름게슈쯔 2012. 11. 25. 15:28

 

 

솔로몬 제도 문다(Munda) 비행장 인근에 유기되어 버려진 일본군의  미츠비시 A6M3  제로센 전투기 - 1943년

 

 

 

카미카제의 일본 본토 방어 결전용으로 아쓰기(Atsugi) 해군 비행장에 버려져있다 미군에 노획된 AM6  52형 모델 제로센 - 1946년 

 

 

 

파푸아 뉴기니의 라바울 섬 해안에 가라앉아 있는 제로센

 

 

 

오스트레일리아 다윈 시 앞바다에 격추된 제로센의 잔해

 

 

 

사이판섬에 가라앉은 제로센

 

 

 

 

미크로네시아 팔라우 제도에 가라앉아 있는 제로센

 

 

 

태평양전쟁 당시 구 일본군의 제로센 전투기는 1940년부터 대전말기까지

일본 해군이 전투에 이용했던 주력 전투기였다.
제로센의 총 생산댓수는 10400여대로

2차 세계대전 당시 세계 전투기 부문의 생산순위는 제7위였을 만큼 많이 제작되었다.
제로센은 기체의 철판 장갑을 줄이고 극한의 경량화를 통해서
뛰어난 운동성과 비행 속도를 발휘시킨 전투기라고 평가를 할수 있다.
당시 일본의 기계 가공 기술은 2차 세계대전시 연합국과 추축국들을 통털어 

이탈리아와 더불어 세계 중하위 수준의 형편없는 기술력을 가지고 있었다.
일본이 섬나라라는 특성상 전투함의 제조기술만 조금 뛰어났을뿐

나머지 기초 과학기술 부분은 수준 이하였다.
제로센의 경우 또한 엔진출력이 특별히 우수했던 것도 아니고
그다지 무장이 강력한 형태도 아니며
전투기의 방탄장갑이 형편없었던 기체이지만
전체적인 밸런스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
최고속도와 운동성및 선회반경등이 매우 우수했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초반기 연합군 조종사들은 일본군 조종사들을 매우 과소 평가했다.
2차 세계대전 초반기 영국과 미국 공군의 주력기였던 토마호크 P-40 계열의 전투기들이 

전투시 선회비행의 속도가 느렸던점으로 인해 선회 속도가 빨랐던 제로센은

미 공군 조종사들에게 상대적으로 대단히 위협적이고도 걸꺼로운 대상의 전투기였다.

하지만 태평양 전쟁 중반기 이후 미드웨이 해전의 참패로 사실상 일본의 전세가 불리해지고
미군의 신형 헬켓 P-51 머스탱 전투기과 코르세어 전투기등의 방어장갑과 화력및 항속능력이 

최고 수준의 미국 전투기들이 속속 등장함에 따라 

제로센의 전투상황은 대단히 불리해질수 밖에 없었다.

또한 미국의 일본 해군 암호해독에 따른 미드웨이 해전의 전략상 실수등으로
일본 해군의 에이스 파일럿들이 거의 남아있지 않게 되자

제로센은 더 이상 빛을 발하지 못하게 된다.
 제로센은 기동성을 발휘시키기 위해 기체에 방탄 체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았다.

미군 전투기의 기체는 엔진이나 조종석등 주요 부위에 방탄 철판을 덧붙여

제로센의 사격에도 잘 견디었던 반면에 방탄 철판이 없이 경량화에 치중한 제로센은  

날개나 동체에 미군 전투기가 발사한 예광 소이탄

한두발만 명중이 되어도 쉽게 공중에서 화재가 나버렸다. 

이것은 당시 모든 일본 전투기가 가진 공통적인 단점이었다. 

그것은 당시 일본의 엔진 제작 기술로는 고출력엔진을 만들어낼 수가 없었음에 따라

 즉 전투기의 중량 증가를 가져 오는 방어용 장갑을 추가로 증강시킬수 없었던 것이었다.
이 점을 잘 아는 미군은 제로센의 20mm기관포보다는 위력은 떨어지지만
6~8정 이상의 12.7mm 50구경의  M2 기관총으로 예광소이탄으로

일본 전투기 발사를 가하는 전술을 사용한다.
제로센은 태평양 전쟁 초반기와 진주만 공습 당시가 최고조의 공격력을 발휘할 때였다.

이후 오스트레일리아 다윈시 폭격때는 제로센의 장거리 폭격 거주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전세가 미국쪽으로 뒤바뀌어 버렸던 태평양전쟁 중반기 이후에는
제로센에 탑승하여 조종사의 목숨을 날려 미군 함정을 들이 받는

일명 카미카제 특공 공격을 감행하게 된다.  

공중전에서 미군기의 공격에 화재가 잘 나는 이 전투기의
단점은 적의 함정에 격돌하면 그야말로 전투기의 기체가

탑재된 폭탄과 더불어 대폭발을 일으키면서 맹렬하게 타들어가는 형태를 보여주었다.
 그야말로 제로센은 카미카제 특공 공격 최적의 전투기가 된다.

카미카제는 태평양 전쟁이 끝날떄까지

미 ,영 해군 항공모함과 여러종류의 함정에 특공 공격을 감행한다. 

전쟁 막바지에는 소형 구축함에까지 특공 공격을 감행했던

 카미카제 제로센은 미해군 병사들에게
엄청난 공포와 스트레스를 주었다.
그것은 미군 함정의 함장에서부터 말단 수병까지 어디에 있어도

목숨을 잃을수 있다는 공포로 인해 기가 질렸기 때문이었다.


 

 

 

 

photo from : aquamotion.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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