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망디 전선의 영국군과 처칠 박격포전차 - 1944년 6월
처칠 AVRE 박격포 전차의 290mm 주포
생김새가 독특한 18kg 25인치 290mm 처칠AVRE 전차의 박격포탄
구릉지나 대전차호를 통과할때 매몰시킬 통나무를 차체 후부에 잔뜩 적재한 처칠 박격포 AVRE
박격포탄의 탄피
2차 세계대전 당시 처칠 AVRE 전차의 박격포탄을 제조하는 탄약 공장의 영국 여성 노동자들
1944년 6월6일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투입된 영국군의 전차 가운데 특이한 형태의 전차가 있었다.
윈스턴 처칠 수상의 이름을 딴 처칠전차중 290mm 박격포를 장비한 포신이 짤막하고
희안하게 생긴전차가 있었으니 다름아닌 처칠 AVRE 였다.
AVRE란 스펠링은 (Amoured Vehicle Royal Engineer)의 약자로
독일군이 노르망디 주변해안에 만들어놓은 기관총 토치카와 콘크리트 벙커같은
방어진지에 대한 파괴임무에 활용될 영국군의 박격포전차였다.
또한 이전차의 별명은 날으는 쓰레기통(Flying Dustbin) 이라 불리워졌는데
그러한 이유인즉 25인치 박격포의 포탄 생김새가 마치 쓰레기통과
비슷하게 생긴 형태라서 그렇게 닉네임이 붙여졌다.
이 처칠전차의 290mm 박격포탄 발사음은 매우 요란한 굉음을 내질러 일부 병사들은
처칠박격포 전차의 포탄이 찦차로 만들었다는 유머를 즐기기도 했다.
이 박격포전차의 포탄을 장전할때는 포신이 90도 꺽인상태에서
전차 포탑 아래위치의 조종수가 18kg이나 나가는 무게의 포탄을 장전해야 했다.
독일군전차와 맞닥뜨리는 상황에서 처칠박격포전차는 원거리에서
독일군의 판터전차나 타이거 전차에 노출이 되는 경우에는 십중팔구 그대로 밥이되어 버릴입장의 전차였다.
하지만 상륙작전시 함포사격의 대대적인 물량 지원사격으로 적의 포대를 분쇄시킨
다음 우군의 유리한 전세하에서 진지소탕용으로서의 쓰임새로서는 전선에 꼭 필요했던 병기였던 것이다.
이와같은 방어진지 격파 용도의 전차로는 75mm의 짧은 박격포를 장착했던
미군의 M-8 Mortar 전차와 단포신 150mm L-12포를
독일 4호전차의 체체에 장착시킨 브룸베어전차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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