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고먼 다리[A Bridge Too Far : 1977년 작]
감독 : 리차드 아텐보로
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의 마켓 가든 작전을 실화로 제작한 전쟁영화
독일군과 연합군 사투의 무대가 되었던 네덜란드 아른헴 뉘메이겐 철교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판터전차를 모조화 하여 영화 멀고먼 다리에 소품으로 등장했던 네덜란드 육군의 독일제 레오파드 1전차
진 해크먼,라이언 오닐,마이클 케인,에드워드 폭스,더크 보가드
영국 30군단 호럭스 중장역 - 에드워드 폭스 (오른쪽)
마이클 케인과 에드워드 폭스
영국 30군단 아일랜드 근위기갑연대 조 밴델리 대령역 - 마이클 케인
영국 제1 공수사단 로이 어카트 소장역 - 숀 코네리
영국 제1 공수사단 프레드릭 브라우닝 중장 역 - 더크 보가트
미군 로버트 스타우트 대령 역 - 엘리엇 굴드
미군 82 공수사단 제임스 가빈 준장역 - 라이언 오닐
하디 크루거와 맥시밀리언 셀
독일 SS 제 2 기갑 군단장 빌헬름 비트리히역 - 맥시밀리언 셀
가공의 인물 독일 SS 루드비히 소장 역 - 하디 크루거
영국군 공수부대 프로스트 대령 역 - 안소니 홉킨스
에디 도헌 하사 역 - 제임스 칸
줄리언 쿡 소령 역 - 로버트 레드포드
자유 폴란드 제 1공수 여단장 소사바우스키 소장역 - 진 핵크만
얀 스파안데르 박스 역 - 로렌스 올리비에
케이트 터 호스트 역 - 리브 울만
영화 A Bridge too Far 는 1977년 연말에
크리스마스,신정 특선프로로서 대한민국에 개봉되었다.
당시 국내 영화 개봉명은 ‘멀고 먼 다리’였다.
그런데 '멀고 먼 다리'라는 오리지널 개봉명이 1989년에 출시된 비디오 테이프에서는
제목이 ‘머나먼 다리’라는 이름으로 바뀌어 버렸다.
이것이 영화 A Bridge too Far 에 대한 국내 개봉명의 역사이다.
그런데 그것은 가수 나훈아의 노래 제목 '머나먼 고향'의 영향 때문이 아닌가 싶다.
멀고 먼 고향이란 표현 보다도 머나먼 고향이라는 나훈아의 노래 제목과 가사가
워낙 한국인 중년 남성들의 귀에 귀에 익숙하다 보니 비디오 제목 출시
표기시 그렇게 조작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볼수 있다.
이러한 오리지널 국내 개봉명 영화 제목 조작 사례는 이후에도 계속되게 된다.
1977년 멀고 먼 다리라는 영화 제목이 나중에 12년후
1989년 머나먼 다리라는 비디오 테이프 제목으로
바뀌어 출시되어 버린 사례는
1978년에 제작되어 대한민국에 1979년 개봉되었던 이탈리아-미국 합작 전쟁영화
V 2 폭파 대작전(원제:Quel maledetto treno blindato)과 같은 형태였다.
Quel maledetto treno blindato의 1979년 국내 극장 개봉명은 V2 폭파 대작전이었다.
그러나 몇년후 비디오로 출시된 제목은 V2 강탈 대작전으로 그 제목이 바뀌었다.
A Bridge too Far란 영화 제목은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 대사에 등장한다.
너무 큰 희생을 치루고 돌아와 유감을 표하는
영국 제1 공수사단 로이 어카트 소장역의 숀 코넬리에게
마켓 가든 작전을 지휘한 브라우닝 중장역의 더크 보가드가 이렇게 말한다.
"아시다시피 우린 너무 먼 다리까지 가려했소"
몽고메리 원수의 지나친 공명심과 미국 패튼 장군에 대한 경쟁심이
전승분위기의 낙관론과 맞물려 진행된 마켓 가든 작전은 80km의 진격과
엄청난 병력의 손실 뿐으로 전황에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못했다.
마켓 가든 작전이 종료된 9월 25일까지 투하됐던 영, 미 공수부대의 병력손실은 1만 7000여 명에 달했고
특히 영국 제1공수사단은 10,005명의 병력을 강하시켜 7842명의 목숨을 잃었다.
후일 ‘멀고 먼 다리’라고 불린 아른헴의 마지막 교량 하나를 장악하지 못해
마켓 가든 작전은 끝내 실패로 돌아갔으며
결국 제2차 세계대전은 1945년까지 이어지며 수많은 희생자를 낼 수 밖에 없었다.
photo from : movpins.com
1977년 12월 마산성호국민학교 인근 마산 중앙극장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