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세계대전 말기의 독일 8호 전차 마우스(Maus)
독일군과 포르쉐 박사의 마우스 전차 가동 테스트
독일군의 마우스 전차를 만져보는 소련군 - 1945년 4월
소련군이 전리품으로 노획한 독일군의 거대 전차 마우스 - 1945년
모스크바 쿠빙카 전차 박물관을 찾은 관광객
러시아 모스크바 근교의 쿠빙카 전차 박물관에 단 1대가 전시되어 있는
2차 세계대전 말기 독일에서 제작했던 마우스 전차
유사 이래 만들어진 제일 무거웠던 탱크는 그 무게가 무려 188톤에
높이가 3.63m 나 되었고 그 전면 철판의 두께는 240mm 였다.
[생쥐]라는 암호명이 붙었던 이 마우스 탱크는 독일군 전차 사단들이 소련 전차대로 부터
막대한 피해를 입고난 후인 2차 세계대전 종전 무렵의 1944년에 처음 등장했다.
2차 세계대전 말기 독일의 히틀러는 당시 자기 군대와 대치하고
있었던 수많은 소련 탱크에 대적할 가망이 없음을 깨달았다.
더우기 소련의 공장들에서는 연일 계속 탱크들이 생산되어 쏟아져 나옴으로써
소련군과 독일군 양군의 전력 차이는 매일 벌어지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폴크스바겐을 설계한 포르쉐박사에게 거대한 지상의 전함같은
어떤 탱크보다도 강한 타격을 적에게 줄수 있으면서
어떤 공격에도 끄떡도 하지 않는 탱크를 생산하라고 지시했다.
이 탱크는 전기발전기를 돌리는 1200마력의 디젤엔진을 갖고 있었고
발전기가 캐터필러 바퀴통에 설치된 두개의 모터를 돌리게 되어 있었다.
[생쥐] 마우스는 뚜껑햇치를 닫으면 완전 방수가 되었다.
동력을 보존하기위해 엔진을 끄고 강둑에 있는 다른 탱크에 연결된 전선으로
모터를 가동시키면서 12m깊이의 강바닥을 건너올수 있도록 그 임무를 교대로 벌였다.
그러나 그크기와 무게가 바로[생쥐]의 약점이었다.
이 마우스 탱크의 최고속도는 시속13 km에 불과했고
도로에서 시운전할때 그 진동으로 도로부근의 건물기초가 갈라지고
도로 바닥돌은 부서졌으며 통과하는 도시와 마을의 유리창이 전차의 진동으로 모조리 깨져버렸다.
캐터필러는 1m나 되었지만 여기에 가해지는 압력때문에 아주 단단한 땅이 아니면 내려 앉았다.
그래서 결국 이 탱크의 개발계획은 취소되었던 것이다.
128mm 포를 탑재했던 독일 6호구축전차였던 야크트티거 전차도
71톤의 무게로 인한 둔중한 기동성으로 쉽게 연합군의 표적이 되어버려
대전차 병기의 공격에 쉽게 파괴되어 버렸다.
야크트티거 구축전차는 독일군의 전차중 너무 둔중해서 효율성이 없었던
전쟁말기에 등장한 실패작이라고 볼수 있었다.
그런데 128mm 포를 똑같이 장비한 188톤 무게의 마우스 탱크 존재는
더 말할 나위가 없었던 것이다.
이것은 바꾸어 말하면 독재 파시스트 국가에서만 가능했던 일중의 하나였다.
멍청했던 독재자의 독집과 독선에 의한 지령으로 빚어졌던 역사적 유물이었던 셈이었다.
현재 이 마우스 탱크는 유일하게 과거에 소련이 노획하여
모스크바 근교의 쿠빙카 전차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어서 그나마 그 존재를 확인할수 있다.
역사성을 고려해보더라도 전차는 대형포를 장비한 둔중한 무게와
두터운 장갑의 저속전차는 쓸모가 없었던 것이었다.
이것을 잘보여주는 예가 바로같은 스탈린 공산정권치하의 같은 독재국가였던
소련에서 만든 인류최대의 전쟁에쓰였던 독소전의 걸작전차 T 34/76 전차였던것이다.
언뜻 보아서는 이 조형물의 꼬마 소년이 올라 타서 앉아 있는 전차가
무슨 전차인지 눈여겨 보지않으면 잘 모른다.
그저 어떤 탱크 모양을 본따서 아무렇게나 만든 전차같지만
역사상 주포 구경이 가장 큰 전차가 아니라 덩지가 가장 큰 전차였던
독일 마우스 전차를 이용한 중국인들의 거대 남근 패러디 이다.
중국 베이징 798 예술 구역의 미술관 앞에 전시되어 있는
마우스 탱크 보이(Maus Tank Boy)의 조형물 - 2009년 5월 15일
photo from : taipe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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