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후의 전함 나가토는 주 무장으로 16.1인치 410mm 함포 8문이 장비되어 있었다.
전함 나가토의 수병들 - 1937년
태평양전쟁 말기의 전함 나가토 - 1944년
태평양 비키니환초 에서의 미국 수중원자폭탄 실험 - 1946년 7월1일
수폭 실험 후의 전함 나가토 - 1946년 7월 2일
바다밑에 가라앉은 전함 나가토의 스크류를 바라보는 스쿠버 다이버
바다밑으로 가라앉은 나가토 주위를 유영하는 스쿠버 다이버 - 2005년
일본이 항복한 이후 1945년 8월 30일 일본 본토에 정박중이던 마지막 남았던 전함은 나가토였다.
이 전함의 대표적 특징은 다른 여느전함과는 달리 유난히 함중앙에 자리잡은 타워가 높은 것을 볼수가 있다.
한때 일본 연합함대 사령관 야마모토 이소로쿠의 기함이었던
이 전함은 미군에게 노획되어 남태평양의 비키니 환초로 끌려갔다.
1946년 7월 1일 첫번째의 바다밑 원자폭탄 실험에서는 가라앉지 않았다.
폭발지점의 폭심 중앙부에 미해군의 실험용 전함 네바다가 위치한 가운데
나가토는 폭심의 중앙에서 400m가 떨어진곳에 위치해 있었다.
미군은 수중원폭의 영향이 어떻게 미치는지 실험에 사용된 여러척의 전함들 바깥쪽 함상에
염소176 마리와 돼지146 마리와 쥐 109 마리 기니아픽 57마리 백쥐 3030 마리들을 묶어 놓고 실험을 하였다.
1946년 7월 25일에 일어난 제2차 수중 원폭실험 이후 3일 후인
7월28일 밤이 됐어야 나가토는 바다 밑으로 가라 앉았다.
미국은 일본 해군의 노획한 전리품을 핵실험의 대상으로 삼았고
일본으로서는 해군을 상징하던 연합함대의 기함이 핵실험으로
가라앉는 치욕스러운 역사의 한 장면을 볼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당시 미 해군의 전함 네바다는 2차례에 걸친 폭발에도 가라앉지 않자
하와이로 예인되어서 잔류방사능 연구에 쓰인뒤 3년후
1948년 7월31일 함포사격과 공중어뢰 투하로 바다밑으로 가라앉혀 버린것이었다.
현재 나가토의 침몰 지점은 세계 각국 다이버들의 인기있는 비키니 환초 다이버 코스가 되어있다.
photo from : theatlant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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