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상[萬物相]

종마의 씨받이[Stallion semen gathering]

슈트름게슈쯔 2013. 3. 19. 21:19

 

 

기묘하게 생긴 물건인데... 과연 그 용도는 무었일까?

 

 

 

대형  플라스틱 용기는 씨수말의 씨받이 용기이다.

 

 

 

암말들에 대한 인공 수정을 위하여 씨가 우수한 종마를 올림대에 세우고 씨받이를 유도하는 작업

 

 

 

씨수말의 정액을 채취하는 애마 부인들의 씨받이 작업

 

 

 

채취된 씨수말의 정액 봉합 작업으로 씨받이를 마무리 짓는 여성




 

 

 

한국 제주도에서는 몸값이 합계 231억원의 씨수말 8마리가 교배지원 사업에 나선다.

 이것은 한마디로 수컷 종마들의 연애사업인데 종마 8마리가 상대할 암말은 469마리 이다.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는 2013년 2월 21일 제주육성목장 교배장에서
교배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8마리의 메이저급 씨수말이 총동원된다.

몸값 40억원의 ‘오피서’를 비롯 한국마사회 소속 고액의 씨수말들이다.

 최저 몸값이 19억원이다.
씨수말들은 오는 6월 30일까지 130일간 교배지원을 계속한다.

 제주지역 121호의 경주마 생산농가가 보유하고 있는 씨암말 469마리에게 검증된 우수한 씨를 뿌리게 된다.

 이 기간중 씨수말 1마리가 담당할 씨암말은 평균 58마리다.

어느 씨수말을 신랑으로 맞을지는 추첨으로 정해졌다.

농가들이 너도나도 40억원짜리 씨수말을 원하기 때문이다.

교배장면은 소리소문없이 관광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마사회 제주본부 유병창 홍보담당은 “교배기간중 제주육성목장을 찾는 관광버스가 많다”며

“신혼부부는 물론이고 아줌마 관광객들이 대다수”라고 말했다.

제주육성목장은 매일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1시30분에 교배를 진행한다.

관광객이 많아지자 교배장 2층에 관람석을 마련해 무료로 공개하고 있다.

짝짓기는 먼저 체형이 미남배우 처럼 늘씬하게 잘 빠지고  

휜칠하게 잘 생긴 분위기 조성마인 시정마가 씨암말을 홀리게끔 흥분시킨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시정마는 퇴장 당하고 그 다음의 본 작업에는 씨수말이 등장해 마무리를 짓는다

우수 씨수말의 정액을 받은 씨암말들은 혈통좋은 경주마를 낳는다.

씨수말 교배지원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제주지역 경주마 경매 결과 1억원이 넘는 새끼말이 잇따르고 있다.

2012년 10월 경매에서는 2억6000만원에 낙찰되어 역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photo from : Livejourm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