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상[萬物相]

가자 지구 가오리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에 대한 바다의 선물 [Gaza Strip Beach stingrays Palestinian Gift Sea]

슈트름게슈쯔 2013. 3. 4. 15:28

 

 

 

 

 

가지지구 해안으로 밀려온 대형 가오리떼 - 2013년 2월 27일

 

 

세계의 화약고인 중동 팔레스타인 남서단 가자 지구의 해변에 거대한 몸집의

가오리 수 백 마리가 떼죽음 당한 채 밀려와 발견이 되었다.

지난 2월 27일 가자지구 해안에서 어부들이 건져낸

이 가오리들의 몸길이는 5m이상, 무게는 약 80㎏에 달하며 그 수는 220여 마리로 추정된다.

공통적으로 가슴지느러미 부위에 상처 또는 피를 흘린 흔적이 발견됐다.

미국 산타로사대학의 가오리 전문가인 밥 루빈 박사는 종종 가오리 수 백 마리가 한꺼번에

 이동하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지만 이렇게

이렇게 거대한 무리가 한꺼번에 ‘좌초’ 된 것은 처음 본다고 말했다.

이어 가슴지느러미 부위의 핏자국 등으로 보아 보트나 암초 등에 휩쓸렸을 가능성이 있다.

또는 고기잡이 용 어선의 전파에 방향을 잃었을 가능성도 있다 면서 하지만

떼죽음의 정확한 원인은 여전히 미스터리 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지 어부들은 갑자기 몰려든 가오리 떼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안그래도 이스라엘에 맞서기 위한 종족 보전의 인구 정책으로 한 가정에 3~4명의 자녀를 출산하는 

팔레스타인의 대단히 높은 인구 증가율에 따라 식량 공급이 불충분한 그들에게

귀한 수산물인 가오리떼가 그물 어업이나 낚시가 아닌 형태로 대량 횡재된 것이다. 

가오리가 이곳 가자 해안에서 발견된 것은 6년 만의 일이며  

현지 시장에서 1㎏당 3600원 가량에 팔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앞바다에서 수산물을 잡아서 생활을 영위하는 팔레스타인 어민들이

 어로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군사적 공격을 가하고 있다. 

이러한 이스라엘의 행위에 항의하며 3월 3일  팔레스타인 인들은

소형 어선을 타고 가자 지구 앞 바다에서 해상시위를 벌였다.

 

 

 

가자지구 해안에서 자국민들을 강경 진압 시키는 이스라엘군에 대하여

 

보트위에서 해상 항의 시위를 벌이는 팔레스타인 하마스 해군 경찰 - 2013년 3월 3일

 

 

photo from : Livejournal.copm 

                        theaustralian.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