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전쟁

미드웨이 해전의 제갈공명과 같았던 미 해군 죠셉 로슈포르 중령[Battle of Midway U.S Naval Joseph Rochefort of Zhuge Liang]

슈트름게슈쯔 2013. 6. 8. 11:15

 

 

미드웨이 해전 당시 미군 B-17 폭격기의 폭탄 투하를 피해 달아나는

 

일본 해군 항공모함 히류우 - 1942년 6월 4일

 

 

 

 

미 해군 항모에서 발진시킨 돈트레스 급강하 폭격기 편대의 공격을 받아 대파된 일본 항공모함 히류우 -1942년 6월 5일

 

 

  

미국 B-17 폭격기의 폭탄 투하 공격을 피하기 위해 원형으로 방어 항행을 하는 일본 항공모함 소류우 - 1942년 6월 4일

 

 

 

 

미 해군 급강하 폭격기의 폭탄 세례를 받고 대파된 일본 해군의 중순양함 미쿠마 - 1942년 6월 6일

 

 

 

일본 해군 항모 히류우에서 발진시킨 나카지마 함상전투기 편대의 폭탄 투하 공격에

 

대파된 미 해군 항공모함 요크타운 - 1942년 6월 4일

 

 

 

 

 

 

죠셉 로슈포르(Joseph Rochefort : 1900 ~1976)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의 진주만 공습으로 큰 피해를 입고 전력이 약화됐던 미국은

 일본의 그 다음 공격 목표가 어디인지를 알아내야 했다.

유럽 전선에 독일 암호 체계인 에니그마를 해독하는 앨런 튜링의 암호해독반 있었다면

 태평양 전선에서는 일본 암호 체계를 해독하는 조제프 로슈포르 중령의 암호 해독반 있었다.

사실 독일 암호 체계인 에니그마는 세계에서 가장 정교한 암호 체계 하나였기에

천재인 앨런 튜링이 해독하는데 3 6개월 가까이 소요되었다.

 일본의 암호 체계는 이에 비하면 정교함이 부족했는지 일본과의 전쟁을 시작한

 6개월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어느 정도 추측이 가능한 상태까지 이어진다.

그러나 그 암호 문자는 미군이 일본군에게 먹잇감을 던져주듯 거짓 정보를 흘려

그 정보를 사실로 믿는 일본군의 동향을 파악한뒤  그것을 알수 있었던 것이다

1942년 4월 하와이 주둔 미국 해군 정보부의 암호 해독반 블랙 챔버는

일본군의 무전이 증가하고 있음을 발견했다.

이미 일본 해군의 암호 체계인 JN-25를 해독하고 있던 해독반은

AF라는 문자가 자주 나타난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AH는 진주만을 뜻하는 것이었다.

암호 해독반의 지휘관이었던 조셉 로슈포르 중령은 AF를 미드웨이 섬이라고 생각했다.

일본의 정찰기가 AF 근처를 지나고 있다’는 내용의 무선 보고를 해독한 적이 있었던 그는

정찰기의 비행경로를 추정해본 결과 AF가 미드웨이 섬일 것이라는 심증을 갖게 된 것이다.

로슈포르 중령은 체스터 니미츠 제독에게 일본군의 침공이 임박했다는 것과 AF가 자주 언급된다는 점과

그리고 AF가 미드웨이 섬 일것 이라는 보고를 한 후

미드웨이 섬 정수 시설 고장 식수 부족 이라는 내용의 가짜 전문을 하와이로 평문 송신하게 하자고 건의했다.

3월에 미드웨이 섬 근처에 일본 해군의 비행정이 정찰 왔던 것을 알고 있던 니미츠 제독은 이 건의를 받아 들였다.

사실 미드웨이 섬의 정수 시설은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이틀 후 도청된 일본군 암호 중 AF에 물 부족 이라는 내용이 해독되었다.

이로써 일본군의 다음 공격 목표가 미드웨이 섬이라는 것이 분명해진 것이다.

미 해군은 로슈포르 대령의 계교에 의한 일본 해군 암호 해독을 통해 일본의 공격 목표가

미드웨이라는 사실을 알아낸 후 전투에 대비하고 반격을 준비하여

일본의 태평양 함대를 격파하고 전쟁을 승리로 이끌 수 있었던 것이다.

일본 해군은 진주만 기습공격을 가한 이후 태평양 지역의 주도권을 잡기 위하여  

미국 해군을 괴멸시키기 위해 미드웨이섬을 제 2의 공격 목표로 정한다.

일본의 측면에서 보면 미드웨이 공격 작전을 성공시켰다면

미국 해군이 태평양 지역에서 장기간 열세를 면치 못했었겠지만

미국 해군은  일본 해군의 생각대로 진주만에서 기습공격을 당한 형태처럼

다시 기습공격을 당하지 않기 위해 각골통한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그러한 바에 의해 가장 우선적으로 심혈을 기울여야 되었던 부분은

바로 일본군의 생각을 알아내는 암호 해독에 있었다.

일본의 암호는 독일의 이니그마 암호와는 달리 약자로 된 무전 암호였다.

그러나 멍청한 일본인들은 그 약자를 한번 사용후 새로 바꾸지 않고

지속적으로 사용을 해오다가 미 해군 암호 해독반의 제갈공명 같았던

로슈포르 대령에게 바로 덜미를 잡힌 것이었다.

결국 미드웨이 해전은 미국이 일본을 물리치고 전쟁을 종결시킬수 잇는

태평양전쟁 승패의 분깃점으로 작용했다.

 그리고 그러했었던 미드웨이 해전에서 미 해군이 승리를 거둘수 있었던 결정적인 요인은

 미국 해군 내부에서 제갈공명의 작전과 같았던 계책을 발휘할수 있는 

명석한 두뇌의 소유자였던 죠셉 로슈포르 중령의 암호 해독 전쟁에 있었다.

  

  


 

 

 

 

photo from : navycaptain-therealnavy.blogsp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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